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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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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2013 JANUARY Vol.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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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젊은 명의

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전승현 교수

피아노 치는 의사,
아름다운 선율의 비밀

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전승현 교수

끊임없이 자신을 연마하는 전승현 교수에게 휴식이란‘나를 위한 시간이 아닌 환자를 위한 시간’이다. 그 마음과 노력이 환자의 건강함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복강경 수술을 시작한 2003년, 그는 어릴 적 배웠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했다. 수술에 필요한 섬세한 손 감각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서다. 일본 연수시절에도 복강경 수술 연습 도구로 틈만 나면 봉합연습을 했다. 여가시간도 반납한 채 노력하는 그에게 ‘명의’라는 수식어는 당연한 결과다.

전립선암 수술이 진행 중인 수술실. 환자의 배에 뚫린 작은 구멍에 수술기구가 연결되어 있다. 출혈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구멍 하나를 통해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하기 때문이다.

전승현 교수는 복강경 수술 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뛰어난 실력을 모두 갖춘 명의(名醫)다. 개복수술이 주로 시행되던 2003년 일본으로 건너가 4~5개의 구멍을 뚫고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을 배웠다. 일본 나고야 국립대학 연수 시절에는 실력을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외국인 의사로서 수술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움에도 적극적이라 복강경 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도 도전했다. 하나의 구멍으로 암을 제거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높은 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 전승현 교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전문가가 되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8년에는 복강경 수술을 넘어 로봇 수술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미국 플로리다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에서 로봇 수술을 배웠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는 초빙 부교수(Visiting Associate Professor)로 1년간 임상 연수를 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에 전승현 교수는 국내에 몇 되지 않는 로봇수술 집도의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뛰어난 연구 실적, SCI 논문 다수 발표
전승현 교수는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기과 종양분야에서 최소침습적 치료의 성적 및 기존 개복수술과의 비교, 학습곡선 등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신장암의 복강경 수술방법이 작은 종양뿐만 아니라 크기가 큰 2기암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보였다는 내용의 논문은 2011년‘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도 게재되었다. 이외에도 SCI 논문 17편, 국내학술지게재 논문 56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총무이사를 맡으며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전립선암은 주로 50~60대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승현 교수는 최근 젊은 환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었기 때문인데, 40~50대에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한 3가지 습관!
  1. 50세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은 필수
  2.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를 피하고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
  3.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 예방

전문분야 | 비뇨기계종양,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진료시간 | 월·목(오전), 금(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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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Medical Issue

겨울방학 우리아이 건강관리

우리 아이 작은 키 탈출,
겨울방학에 달렸다

겨울방학 우리아이 건강관리

주부 이인숙(38)씨는 또래보다 키가 작은 아들 때문에 날마다 노심초사다. 왜 키가 작은지, 앞으로 얼마나 더 키가 클지 궁금하고 답답하다. 평소에는 공부에 정신을 쏟기 바빠 신경 쓰지 못했지만 겨울방학을 맞아 본격적으로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도록 집중하기로 했다. 방학이 끝난 후 훌쩍 커 있을 아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정도이다.

겨울방학은 아이의 키 성장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떻게 하면 아이 키 성장을 도울 수 있는지 올바른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방학을 맞아 자녀 키를 키우고 싶은 부모를 위해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차성호 교수

차성호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분야 | 육아지도, 저신장증, 성조숙증, 소아감염,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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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ssue

겨울방학 우리아이 건강관리

우리 아이 키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키/체중 확인은 필수

우리 아이 키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키/체중 확인은 필수

성장은 어린이의 건강 상태를 가장 민감하게 나타내는 지표이다. 따라서 키가 크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하면 자녀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성장을 방해하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드문 질환을 발견해 낼 수도 있다. 아이의 성장은 계절 변화, 만성질환, 유전질환 등 여러 상황의 영향을 받는데,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성장지연은 시간이 지난 후 따라잡기 성장이 일어난다. 하지만, 성장호르몬 부족증이나 염색체질환, 만성질환을 원인으로 성장지연이 장기적으로 지속하면 따라잡기 성장이 일어나지 않아 결국 키가 더 자라지 않게 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신장과 체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은 사람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적 요인도 있고, 성장호르몬 결핍증 등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성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별다른 이유 없이 남들보다 성장이 늦은 경우도 있지만, 비정상적인 이유로 성장이 늦어지는 일도 있다. 이때에는 반드시 성장장애에 대한 적절한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혹시 내 아이가 저신장증?
아이의 키가 잘 자라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것을 성장장애라고 하는데, 키가 작은 증세를 흔히‘왜소증’또는‘저신장증’이라 부른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왜소증은 몸에 병이나 문제가 있어 키가 크지 않는 것이고, 저신장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키만 작은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저신장증은 신장이 같은 성별과 연령에 따른 정상표준치보다 2 표준편차 혹은 3 백분위수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2 표준편차 이하란 같은 연령 100명의 평균 신장으로부터 각 100명이 퍼져있는 분포도에서 제일 작은 1~2명에 해당한다. 3 백분위수란 예를 들어 4세 남아 100명을 키 순서대로 세웠을 때 작은 순으로 3번째에 해당하는 키를 의미하며, 결국 3 백분위수 이하는 키가 작은 순으로 1, 2, 3번째에 해당하는 경우를 뜻한다. 아래 경우에 만약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성장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1. 3 백분위수 이하 또는 평균 신장에 대한 2 표준편차보다 작을 때
  2.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을 때
  3. 1년에 5cm 이상 자라지만 예상 신장이 여자 150cm 이하, 남자 160cm 이하일 때
  4.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두 살 이상 어릴 때
  5. 갑자기 자라는 속도가 줄었을 때
  6. 부모의 키에 비해 지나치게 작을 때
  7.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을 사용하고 있을 때
작은키,선척적요인 vs 후천적요인
선천적인 요인 중 유전적 요인으로 부모의 키를 닮은 경우가 있으며, 임신 기간에 산모의 건강상태, 염색체질환 등이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적절한 영양섭취, 정서적 안정, 성장호르몬의 분비 정도, 만성질환 유무 등이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키는 유전인자, 영양상태, 운동, 호르몬, 정서적 환경 등 종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성장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되지만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꾸면 기대 이상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후천적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 성장의 차이가 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차성호 교수

차성호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분야 | 육아지도, 저신장증, 성조숙증, 소아감염,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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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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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ssue

겨울방학 우리아이 건강관리

숙면 취하고,
스트레칭은 꾸준히

숙면 취하고, 스트레칭은 꾸준히

자녀의 키를 크게 하려면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성장에 좋다. 그러나 사춘기 성장판 활동이 활발한 경우에는 지나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성장에 도움되는 스트레칭 체조는 어디에서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몸의 유연성을 높여 관절과 근육의 가동 범위를 넓게 하는 운동이다. 스트레칭 체조는 아침, 저녁으로 취침 전·후에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동작마다 10~30초씩 실시하며, 처음에는 10초 정도로 시작하고 서서히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5 영양섭취
충분한 음식물 섭취와 5가지 기초 식품군의 균형있는 영양공급은 정상적인 키 성장에 필수이다.
  1. 단백질군 : 육류, 생선, 콩류. 근육의 발달과 혈액을 조성하며 전체적인 성장에 필요
  2. 칼슘군 : 유제품과 멸치, 사골류로 골격 형성에 필요
  3. 비타민과 무기질군 : 채소류, 과일, 해조류가 속하며 몸의 기능 조절과 타 영양소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 담당
  4. 당질 : 모든 곡류가 해당하며 기관의 보호와 에너지 생성에 관여
  5. 지방 : 기름 등 지방류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요
키 성장을 위해서는 운동도 뺄 수 없다. 수영, 배구, 농구,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달리기, 줄넘기 등이 도움되며 뼈의 밀도를 높여주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역도, 기계 체조, 씨름, 레슬링, 마라톤 등은 물렁뼈를 압박하며 과도한 운동으로 체력을 지나치게 소모시킨다.
성장호르몬 치료, 필요한가?
인체에는 신체의 성장을 포함하여 신체의 상태를 조절하는 많은 호르몬 분비세포가 있으며, 이러한 세포를 총칭하여 내분비계라 한다. 내분비계의 갑상선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는 성장호르몬과 다른 호르몬이 분비된다. 성장호르몬은 정상적으로 키가 자라도록 할 뿐 아니라 우리 몸의 일반적인 건강상태와 지방, 근육의 양을 조절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성장호르몬 투여로 성장장애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에는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터너증후군이 있다. 또한, 만성신부전에 의한 성장장애는 성장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런 질환이 있는 환자는 어린 나이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최종 어른 키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거의 매일 취침 전에 투여해야 하며, 투여 부위와 양, 그리고 투여 방법은 성장클리닉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보통 부모가 직접 주사를 한다.
성장호르몬은 치료 시작 후 매년 성장 속도가 2cm 이하이거나, 뼈 연령이 16세 일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치료 시작 연령이 어리면 수년 동안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저신장증 소아는 주기적으로 키와 몸무게 등을 확인하여 전반적인 성장 양상을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키가 작다고 해서 무조건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이 되는 소아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간혹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소아가 치료시기를 놓쳐 크게 실망하는 때도 있으므로 자녀 성장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가 작은 아이가 열등의식과 다른 정신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가정과 사회에서 긍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 대부분은‘자기 이미지(self image)’형성에 문제를 갖고 있으므로 전적으로 키에 의존하지 않고 삶의 행복과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차성호 교수

차성호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분야 | 육아지도, 저신장증, 성조숙증, 소아감염, 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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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포커스

겨울방학 치아관리

20개 건강한 치아 80세까지…
방학 중 관리가 결정한다

20개 건강한 치아 80세까지…방학 중 관리가 결정한다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는 신이 나지만 엄마는 평소보다 더 바빠진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 하지 못했던 아이 건강관리를 방학 동안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과 치료는 자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방학 시작 전부터 미리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 치아에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미리 검진받는 것을 권한다. 방학에는 아이들이 불규칙하게 간식을 먹는 일이 잦아지면서 치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크므로, 방학 시작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알려주며 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령기는 치아가 빠지고 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시기다. 이 때문에 치과를 방문해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이 닦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새로 나는 영구치가 자리를 잘 잡고 있는지, 충치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스케일링이 필요한지, 불소 도포나 치아 홈 메우기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하려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충치, 썩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
치아 홈 메우기란 치아의 씹는 면에 있는 불규칙한 깊은 골을 메워주는 것으로, 유치나 영구치에서 모두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6세구치’라 부르는 제1대구치(어금니)에 치아 홈 메우기 예방치료를 하면 충치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6~7세 아이들도 쉽게 받을 수 있다. 유치는 없어지는 치아로 간주하여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씹는 기능이나 영구치 발육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미리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충치 예방법으로는 산의 공격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충치 원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불소를 정기적으로 발라 주는 방법이 있으며, 불소용액, 불소젤, 불소바니쉬 요법 등이 있다. 특히 새로 나오는 영구치의 겉표면(법랑질)은 튼튼한 상태가 아니므로 이 기간에 불소를 바름으로써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치아 홈 메우기 치료 이후 주기적으로 불소 도포를 하는 것이다.
치아교정, 방학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아이의 치아가 부정교합을 보인다면 방학을 이용해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치아 교정은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을 포함하여,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아 골격의 부조화를 바로 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구강조직을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치열교정에 따라 아이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칫솔질할 수 있어 충치 발생 빈도도 줄여준다. 교정치료는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치료 전 진단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가능하다면 방학 시작 전 미리 치과를 방문하여 진찰 받는 것이 좋다. 교정치료는 1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치료에 속하기 때문에 방학 기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면 진단과 교정, 장치 부착 과정을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개인마다 교정치료 최적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학에 미리 검진을 받아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

최성철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전문분야 | 소아교정, 소아외상, 진정치료, 장애인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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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한방포커스

겨울방학 비만관리

집에서 뒹굴뒹굴,
살찌는 겨울방학
우리 아이 건강을 지켜라

집에서 뒹굴뒹굴, 살찌는 겨울방학 우리 아이 건강을 지켜라

코끝이 알싸한 겨울이 되면 아이들의 활동량은 급격히 줄어든다. 생기 넘치던 놀이터와 학교 운동장은 텅 빈 채 매서운 바람만이 불고 있을 뿐,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종일 집에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겨울방학이 끝날 때쯤 아이의 늘어난 체중을 보고 싶지 않다면, 이번 방학에는 자녀가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익히도록 해보자.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성장 후 고도비만으로 진행되기 쉽다. 또 소아청소년기의 생활 습관이 평생 습관을 좌우하기 때문에 성인비만보다 더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따돌림이나 외모 비교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소아당뇨, 고혈압 등의 소아성인병과 천식, 성조숙증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건강에 매우 위험적인 요소가 된다.

성인비만과 다른 소아비만, 어디에서 시작될까?
소아비만의 일차적 원인은 부적절한 식생활과 식습관에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건전한 식사가 줄어들면 잘못된 습관이 몸에 붙기 쉬우며, 부모의 식습관이 잘못된 경우, 그대로 자녀에게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신체활동 감소와 좌식생활 시간의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운동 역시 습관이므로 소아청소년기 시절부터 건전한 신체활동 습관과 운동습관을 익혀야 하는데, 최근에는 학령기 이전부터 과중한 학습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어 과거에 비해 신체활동이 턱없이 부족해졌다.
따라서,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평생을 대비한 습관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의 건전한 식습관을 통해 건강한 음식의 맛을 익히게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건전한 신체리듬을 갖추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적절한 신체활동을 유지하고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을 찾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건전한 습관은 인성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소아비만을 치료하는 원칙은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더 이상의 체중증가를 막으면서 적절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소아청소년기는 성장기와 겹치기 때문에 비만을 치료한다고 과도한 다이어트나 운동요법을 적용하면 자칫 성장과 영양에 문제를 가져 올 수 있다.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한방 치료에는 한약요법과 추나요법 등이 있으며, 추나요법은 성장판을 자극하고 뼈의 배열을 고르게 하여 적절한 체중부하가 성장판에 전달되어 키가 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몸 안의 독소 쏙 빼는 한방절식요법
소아 고도비만은 한방절식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절식요법이란 일정 시기동안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치료방법이다. 절식요법은 ▲물만 마시는 단식 ▲뇌에서 필요로 하는 하루 400kcal 이상의 탄수화물만을 발효 한약의 형태로 공급하는 초저열량 절식 ▲균형 잡힌 기능성 영양소 및 한약과 기초대사량 정도의 열량을 공급하는 소식 등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절식요법과 함께 다양한 한방치료법을 실시한다.

소아 고도비만에 대한 한방 절식요법 치료는 체지방의 감소뿐만 아니라 소식·저염식의 건전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습관 회복,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흐트러진 생체리듬 회복, 성취감을 통한 자존감 회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절식을 시행하면 신체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지고 면역기능도 조절되어 장내 환경이 깨끗해지고 육식과 각종 화학물질로 손상된 장벽이 회복되어 각종 독소로 인한 알레르기, 면역관련 질환들이 호전된다.

추위로 집에만 있으면서 신체활동이 줄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갖기 쉬운 겨울방학에 건전한 생활습관 회복과 함께 한방치료를 통해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평생 건강의 발판을 마련해 보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

정원석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전문분야 | 비만클리닉, 절식요법클리닉, 만성통증, 악관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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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아듀 2012, 웰컴 2013

함께 울고 함께 웃었던,
2012 경희의료원 이야기

함께 울고 함께 웃었던, 2012 경희의료원 이야기

새해가 밝았다. 항상 이맘때면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결심을 다짐하곤 한다. 이제는 추억 속에 간직될 2012년, 의료원에도 모두가 울고 웃었던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지난 1년간 의료원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본다. 2013년 희망찬 소식이 많기를 기대하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다
<희망나눔토크, 암을 넘어선 삶>
의료원은 10월 16일(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암환자와 가족, 더 나아가 마음의 상처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지친 삶과 마음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암을 극복한 유명 인사들은 삶의 희망과 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눴으며,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따듯한 피아노 연주와 이해인 수녀의 시 낭송은 잔잔한 울림으로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의료원은 암 치료를 질병이 아닌 ‘인간 삶에 대한 치유’로 폭 넓게 바라보며 인간 중심의 통합형 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첨단 의료기술에 음악, 미술, 명상, 식이요법, 한방치료 등을 더해 환자와 가족의 삶을 치유하고 제2의 인생을 선물하는 암센터를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고객이 활짝 웃을 때까지.......
<오활짝서비스>
의료원은8월24일(금)‘ 고객님이활짝웃을때까지활짝서비스를실천합니다’라는고객서비스슬로건을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오활짝서비스’를 공개했다. 오활짝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를 만날 때 5가지 서비스(▲활짝 인사하기 ▲활짝 경청하기 ▲활짝 공감하기 ▲활짝 설명하기 ▲활짝 배웅하기)를 활짝 펼치자는 뜻으로, 모든 과정에서 고객이 중심 되는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이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경희의료원은 환자와 더 가까워지는 친숙한 병원으로 모든 환자의 얼굴 한가득 미소를 선물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다
<제15대 의료원장 취임>
2월 3일(금) 임영진 교수(신경외과)가 경희대학교병원장 겸 제 15대 의료원장에 임명되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여러 학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경쟁력 있는 대학병원에 걸맞은 의료 질과 서비스를 강화시켜 왔으며, 전 직원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해 왔다. 또한, 임영진 의료원장은‘미래는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라며 2013년은 모두가 행복한 해, 모두가 존중받는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2013년 국내 일류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통합형 암센터 건립, 국제진료센터 개설 등 여러 주요사업을 특유의 카리스마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멋진 하모니로 전하는 진심, 노래로 소통하다
<경희하모니 합창대회>
의료원은 환자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9월 27일(목) 의료원 중정에서 합창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몇 달 동안 시간을 쪼개고 연습하며 꾸준히 합창대회를 준비했으며 모두의 화합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지 하모니를 통해 기쁨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아픔과 외로움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는 환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의료원은 2013년에도 또 2014년에도 꾸준히 환자와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리라 약속했다.
우리가 노력하면 환자 만족도는 올라간다
<토요진료 확대>
의료원은 평일 진료가 어려운 청소년과 직장인을 위한 토요진료를 확대 실시했다. 총 37개 진료과에서 토요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 진료과 과장이 우선적으로 참여해 평일진료와 의료 질적인 부분의 차이가 없도록 배려해 환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가정의학과 24시간 주치의 서비스>
경희대학교병원은 내원한 환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주치의와의 통화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도록 조치한 ‘가정의학과 24시간 주치의’서비스를 시작했다.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바로 전화연결이 가능한 주치의가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는 수직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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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인터뷰 경희人

스리랑카의사의 한의학 탐방기

‘빛나는 섬’ 스리랑카,
한의학에 주목하다

스리랑카의사의 한의학 탐방기

수천 년 동안 이어진 한의학,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해왔으며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의학으로 성장하였다. 한의학 열풍은 동남아 국가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스리랑카의 보건의료협력과 교류를 위해 스리랑카에 세워진 '코리안클리닉'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한의학이 신비롭고 효과 높은 의술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한의학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한국에서는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많은 외국인 의사가 한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욱 펠로우십’도 대표적인 의학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WHO 사무총장을 지낸 이종욱 박사를 기리고자 개설된 것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해당국의 인적자원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체계 개선과 증진을 위해 2007년부터 진행되는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이다. 2012년 하반기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을 찾은 스리랑카인 Wijedasa Wanniarachchi(42, 이하 위제다사)도 '이종욱 펠로우십' 수혜를 받아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최근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과 한방병원에서 6개월간의 한의학 연수를 마쳤다. 위제다사씨는 스리랑카 콜롬보대학에서 아유르베다 의학과 침구학을 전공했고, 국립아유르베다 교육병원에서 의학과 한의학을 담당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 정부 파견 한의사로 활동하는 한규언 원장(코리안 클리닉)에게 한의학을 배운 그는 한국의 침술은 효과가 탁월하고 인간 친화적인 의술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은 치료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적고, 질환 중심적 사고 접근이 아닌 인간의 정신과 신체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학문입니다.” 인간 중심적인 한의학 치료에 매력을 느낀 그는 지난 2010년 한국을 방문해 2주간의 짧은 연수를 받은 후, 한의학에 대한 더 많은 호기심과 배움의 열정이 생겨 열심히 기회를 찾던 중 그동안 의학연수 중심이었던‘이종욱 펠로우십’에 한의학 분야로 지원하여 당당히 합격하였다.

그는 6개월간 진행된 연수과정을 통해 침구학, 사상의학, 내과학, 재활의학 등 전반적인 한의학 이론을 두루 배웠다. 경희대학교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학 수업을 청강하고,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여러 진료과에서 임상견학도 했다. 침구과 이상훈 교수에게 전반적인 연수교육을 지도받았으며, 특히 침과 뜸 분야를 심도있게 배웠다. 스리랑카에도 많은 근골격계 질환, 통증, 중풍, 안면마비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이번 임상견학을 통해 배운 것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리랑카로 돌아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스리랑카의사의 한의학 탐방기

병원과 학교에서의 연수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허준박물관, 한국민속촌, 남대문 시장, 코엑스 아쿠아리움, 강화도, 국립중앙박물관, 제주도 등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장소들을 방문했다. 위제다사씨는 특히, 강화도나 제주도와 같은 한국 섬이 매우 아름답다며 다시 한 번 좋은 추억을 만든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스리랑카 현지에서 한의학에 대한 인기가 매우 좋다”며“현지 병원에서도 코리안클리닉 교육 과정(한의학과정)을 수료한 의사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많다.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생에게는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아유르베딕청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는데, 이는 정부에서도 인정할 만큼 공신력 있는 자격증으로 한의학 위상이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6개월의 긴 연수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스리랑카 의사 위제다사. “스리랑카에 돌아가 가장 먼저 한국한의학 기관 설립을 제안하고 싶다.”며“한국에서 배운 이론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후배를 지도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소타 프로젝트란 1955년~1961년 사이 진행된 한국 원조 프로그램. 미국 국제협력본부가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 의뢰해 서울대의과대학 등의 교직원 자질향상과 장비지원 등을 목적으로 시작한 교육지원 사업으로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다.

*아유르베다 의학이란 인도의 전승의학(傳承醫學). 아유르는 ‘장수’, 베다는 ‘지식’이라는 뜻으로 생명(건강)과학을 의미하며, 인도에서는 5년제 대학에서 이에 대한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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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조동찬의 병원이야기

보호자로서 보냈던
병원 이야기 열셋

2007년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의 '버킷 리스트'란 영화가 화제를 모았다.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된 두 남자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병 때문에 삶이 얼마 남지 않아 남은 삶을 정리해야 했던 것. 그것도 서둘러야 했다. 이때 모건 프리먼은 대학생 시절, 철학교수가 과제로 내주었던 '버킷 리스트'를 떠올린다. 죽기 전 꼭 해봐야 하는 것들의 목록이다.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은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다. 세렝게티 초원에서 사냥하기, 문신하기, 자동차경주, 스카이다이빙,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화장한 재를 깡통에 담아 경관 좋은 곳에 두기 등. 이 목록을 적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흐른다. 그런데 그들의 버킷 리스트에는 특징이 있었다. 그 목록에 있는 것들은 그들이 살면서 해봤던 일들이 아니라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병실을 벗어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영화는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는 것은 한 일들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걸 말한다. 그리고 이후 '버킷 리스트' 는 생전에 꼭 한번은 해봐야 하는 일의 목록으로 자리매김했다.

버킷 리스트,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
얼마 전 한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버킷 리스트란 제목의 글을 썼다. 그건 본인의 버킷 리스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치료하는 암환자들에 관한 것이었다.
“그럼 이제 강아지 키워도 되나요?”
악성림프종으로 6개월간의 항암제 치료를 마치고 외래에서 정기검진 중이던 환자가 검사결과가 양호하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머뭇거리며 꺼낸 말이다. 수년 전 임종봉사자가 임종을 앞둔 40대 유방암 말기 환자에게, 만약 건강이 조금이라도 회복된다면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설거지'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힘겨운 항암치료 과정을 견뎌내는 환자들 대부분은 아프기 전의 일상을 그리워한다.
암환자의 버킷 리스트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아니라, 그가 아프기 전에 늘 해왔던 일상의 목록이라는 것이다.

더 이상의 현대 의학 치료법이 남아 있지 않은 폐암 말기 단계였지만 아버지는 병원에 자주 입원해야 했다. 폐렴이 잦았기 때문이다. 암은 그대로 두고 폐렴을 치료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암은 약이 없으니까 치료받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 항생제라는 치료약이 있는데 폐렴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즈음에 찾아온 폐렴은 너무도 강력했다. 아버지는 스스로 일어나기조차 힘들어 했다. 주치의도 나도 큰 위기임을 알아차렸다. 나는 곧바로 호스피스 병원을 예약했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중환자실에서 보내게 해드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취재 중에 봐왔던 호스피스 병동은 삶의 마지막 장소로서 적당하다는 생각도 있었다. 다만, 한 달이라는 대기기간이 문제였다. 아버지에게는 허락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2주 후 자리가 났다. 입원 수속을 밟고 난 후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묻는다. 목욕 봉사를 받겠느냐는 것이다.

목욕이라, 폐암 투병을 하시면서도 9개월 동안 매일 하셨던 거다. 하지만, 이번 폐렴으로 거동이 힘들어져 2주째 엄두를 못 내셨다. 그 2주 동안 나는 샤워할 때마다 못 씻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죄책감이라고 할 만큼 괴로웠다. 답을 주저하시는 아버지를 두고 내가 서둘러 대답했다. 씻겨드리지 못한 채 이대로 보낼 수는 없었다. 자원봉사자 두 분과 함께 내가 목욕 봉사에 참여했다. '콜록콜록' 힘겨워하시는 아버지를 오른팔로 안고 머리에 샴푸를 뿌렸다. 하얀 거품이 뭉게뭉게 솟아났다. 그리고 샤워 수건에 비누를 묻혀 몸 구석구석을 닦았다. 아버지의 기침 소리가 거칠어질 때마다 아버지의 등을 토닥거리면서 '아버지 할 수 있어요.'라고 속삭였다. 내친김에 때수건으로 살살 때도 밀었다. 쉽지 않은 십 여분 간의 시간이었지만 아버지는 새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거울을 보자 하셨고, 내 가슴은 뻥 뚫렸다. 아버지의 투병 생활 중에 내가 가장 잘해드린 일이 바로 목욕 봉사였다.


글 |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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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서울기행

수원 화성

발견의 재미가 있는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에서 동북공심돈 가는 길방화수류정에서 동북공심돈 가는 길

방금 쪄낸 만두에서 김이 오른다. 하나 입에 넣으면 찬 기운 가셔주는 뜨거운 온기가 좋다. 따끈하게 속을 데우며 마음이 바쁘다. 수원화성은 왕권 강화를 위한 신도시로 화성(지금의 수원)을 선택한 정조 임금의 염원을 담아 다산 정약용의 감독 아래에 건설되었다. 10년을 예상했던 공사가 3년이 되기 전에 마무리되기까지 조선시대 최고 실학자 정약용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담겨있다.

보이는 것과 알게 되는 것
옹기를 반으로 쪼개놓은 것 같은 장안문의 옹성을 본다. 둥근 모습을 따라 도로도 돌아가고 차도 돌아간다.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북서적대에 올라 바라보면 평성 앞으로 옹성이 들어온다. 고개를 빼고 바라보니 희끗희끗하게 내려앉은 눈이 햇살 아래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성곽 길을 따라 방화수류정을 바라보며 걷는다.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은 높은 벼랑 위에 세워진 전시를 대비한 건물이지만 아름다운 모습의 정자이기도 하다. 아래로 용연이 보인다. 반달연못 용연에서 바라보면 이어지는 성벽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7개의 수문을 가진 북쪽의 수문인 화홍문을 지난다.

광교산에서부터 내린 물이 넘쳐흘러 물보라를 일으킬 때면 홍예문처럼 고운 무지개도 뜰 법하다. 그 풍경은 용연에서 바라보는 월출과 더불어 수원의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국궁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장대 너른 터를 보며 동북공심돈으로 향한다. 다른 성곽에서 찾아볼 수 없는 벽돌로 쌓은 낯선 건물인 돈은 성곽 주변을 감시하기 위한 방어시설로 사용되었다. 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은 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적을 공격 할 수 있는 구조이다.

매력적인 모습의 동북공심돈매력적인 모습의 동북공심돈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안이 보이지 않고 내부는 3층으로 분리된 매력적인 건물이다. 총 길이가 5.7km에 달하는 성곽을 쌓고 부속 건물을 짓는 일에 공을 세운 것은 서른의 나이로 축성의 책임을 졌던 정약용의 거중기 덕분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무거운 건축 자재를 들어 올릴 때 쓰는 기중기와 같은 것으로 도르래를 기본으로 한다. 돌과 벽돌을 이용해 만드는 성의 축조에서 무거운 자재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어 수원 화성의 공사 기간을 줄이게 된 큰 이유가 되었다. 거중기의 재현 모습은 화성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홍문으로 내려와 화홍 어린이도서관 안쪽의 행궁동 골목길로 들어서면 마을벽화가 맞아준다. 나뭇가지처럼 화서문로는 사랑하다길, 처음아침길 등 새 이름도 얻었다. 담장에 핀 민들레도 보고 여인숙 담벼락의 황금 물고기도 만나며 골목을 빠져나오는 길에는 팔부자 거리도 만난다.

정조임금은 왕권 강화를 위해 화성에 신도시를 마련하고 읍성을 축조하고 상권 강화를 위해 서울의 부호와 8도 지방의 부자들에게 이주하도록 혜택을 주었다. 그들이 형성한 상가거리가 팔부자 거리다. 수원천을 건너면 화성박물관인데 화성 축조의 모든 비밀이 담긴‘화성성역의 궤’와 정조 문집‘홍재전서’가 전시되어 있다. 속이 비어 있는 공심돈의 내부가 재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정조임금과 정약용의 이야기가 담긴 화성과 행궁동과 행궁 일대는 찾을 때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매력적인 곳이다.

  • 수원화성(수원 문화재단)
    http://www.swcf.or.kr
    031-290-3600
  • 수원화성박물관
    http://hsmuseum.suwon.ne.kr
    031-228-4205
찾아가는 길
수원역이나 수원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장안문까지 장안공원행 버스 탑승
맛있는 집
장안문 앞 보영만두(031-255-1085)는 수원 사람들이 사랑하는 분식집이다. 찐만두와 군만두, 매운 쫄면이 유명하다. 심심한 듯 당기는 맛이 추운 날에도 줄을 서게 하는 비결인 듯싶다. 쫄면의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 집이다.

글·사진 | 유현영 여행작가 chella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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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그림을 읽다

미술복원이야기

Episode 3
렘브란트의 얼굴들
그리고 수난

젊은 시절 자화상(1640년) 노년 시절 자화상(1669년)(좌)젊은 시절 자화상, 1640년 / (우)노년 시절 자화상, 1669년

렘브란트는 약 90점이 넘는 자화상을 회화, 데생, 에칭(판화의 기법)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남겼다. 초창기 자화상 작품들은 인물의 표정을 연구하는 수단이었지만 후기로 넘어갈수록 화가 자신 삶을 반영하고 있다.

런던국립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두 개의 렘브란트 유화 자화상은 인생의 다른 두 시점을 보여준다. 그는 한정된 색채로 밝음과 어둠의 차이를 강조하여 얼굴 표현을 극대화시키는 빛의 화가로 유명하다.

보통 회화 복원 계획에 앞서 작가가 사용한 물감의 안료를 연구하게 되는데, 그는 주로 검은색(골탄, bone black), 흰색(연백, lead white)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농도로 섞어서 사용했다. 렘브란트가 주로 사용한 납 성분이 있는 물감은 산화되면 대기 중의 황과 만나 검게 변색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현시대의 우리가 감상하는 렘브란트의 어두운 색채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왼쪽의 젊은 시절 화가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조금은 무거운 듯 느껴지는 고급스러우면서 중후한 옷을 입고 자신감 있게 오른팔을 틀 위에 걸친 모습이다. 힘이 있는 눈과 다문 입술, 그의 젊고 탄탄한 피부는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두드러진다. 모든 색칠은 신중하게 계획하여 붓의 질감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끈한 화면을 연출했다. 젊은 렘브란트는 당시 34세, 그가 이미 화가로 성공한 나이로 자신감에 찬 모습이다. 이 당시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성공적이었으며 그의 예술도 번창하는 시기였다.

그러나 오른쪽 자화상은 63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몇 개월 전의 모습이다. 붉은 갈색 계열의 두꺼운 옷과 모자, 미간 사이의 주름과 더 굳게 다문 입술, 백발의 머리,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오른팔을 틀 위에 걸친 모습이다. 특히 얼굴을 묘사한 그의 방법은 물감의 질감을 더욱 거칠게 표현하여 슬픔과 지친 표정을 극대화했다. 마른 붓을 이용해 질감이 그대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팔레트 나이프도 같이 사용하여 화면을 긁기도 하였다.

당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모두 죽고 렘브란트는 경제적으로 파산상태였다고 한다. 자화상을 통해 육신과 정신을 관통했을 숱한 세월을 보여줌과 동시에 늙었지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뛰어난 능력은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적외선 촬영조사에서 원래는 그가 붓을 들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되어 자신을 화가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주체적 인간으로서 드러내고 싶었던 점을 읽어낼 수 있다.

야경 (1642), 유화야경 (1642), 유화

렘브란트의 가장 유명한 초상화는 단연 <Night Watch, 야경>이란 작품이다. 1642년 제작된 당시, 사랑하는 아내가 죽고, 그에게 불행한 시기가 왔지만 이 작품을 통하여 다시 한번 그의 위력을 보여준다. 이 그림은 주문 제작한 초상화로 화면 속 등장하는 인물들을 역동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그 유명세만큼이나 이 작품 복원의 역사는 남다르다. 18세기 처음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을 때, 미흡한 당시 기술로 100년 넘게 쌓여온 그림 위 검은 먼지들을 제거하지 않은 채 바니쉬 작업(유화의 마지막 작업으로 그림을 보호하고 광택 효과를 위해 칠하는 일)을 진행해 작품이 어두워졌다. 1975년에는 정신이상자에 의해 빵칼로 지그재그 모양으로 찢기는 일도 있었으며, 1990년 염산테러도 당했다. 염산은 감시관에 의해 재빨리 저지되고 응급조치가 이루어져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한 작품이 여러 번 복원전문가의 손을 거치고 고쳐진다는 건 참으로 극적이고 비극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야경>은 암스테르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호대를 설치하여 작품과 관람객 사이의 거리가 조금 먼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사진 | 조자현 예술학ㆍ회화보존전문가ㆍ제나미술품보존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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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 교수진이 쓴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25)여성과 잇몸건강

여성과 잇몸건강
여성과 잇몸건강
여성과 잇몸건강
여성과 잇몸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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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KHMC NEWS

의료원,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 재위탁
의료원,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 재위탁
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지난 3년간의 동대문구정신보건센터 위탁운영능력 및 실적을 우수하게 평가받으며 정신보건센터 운영을 3년간 재위탁 받았다. 의료원은 지난 2009년 2월부터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사업 등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재위탁 협약에 따라 오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정신보건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동대문구 정신보건센터는 2011년도 국민건강증진사업 최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두 번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홍릉지점과 기부 약정식 가져
KB국민은행 홍릉지점과 기부 약정식 가져
의료원은 12월 14일(금) KB국민은행 홍릉지점과 기부 약정식을 갖고 발전기금 2천만원을 수령했다. KB국민은행 홍릉지점은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의료원은 이 기금을 환자 치료와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기부 약정식을 계기로 KB국민은행 홍릉지점과 의료원이 지속적으로 상호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의료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와 의료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의료원은 한국관광공사와 12월 17일(월)‘ 양·한방 협진을 활용한 의료관광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의료원은 2013년 3월 개소 예정인 국제진료센터와 기존 동서협진센터의 협력체계를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양·한방 의료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일본, 러시아, 중동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외 의료관광객 유치 증대활동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은 2014년까지 2년간 진행된다.
급성기 뇌졸중 최우수 의료기관 선정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임영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2년 심뇌혈관질환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항목은 뇌졸중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빠르고 정확한 초기 진단 및 치료, 2차 예방치료 등으로 경희대학교병원은 총점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희대학교병원은 뇌졸중과 같이 초기 응급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함으로써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에 선정되며 국가로부터 의료의 질을 검증받았다.
제2형 당뇨임상연구센터, 인포피아와 당뇨관리 서비스 구축
제2형 당뇨임상연구센터, 인포피아와 당뇨관리 서비스 구축
의료원 보건복지부 지정 제2형 당뇨임상연구센터(KNDP)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인포피아와 당뇨관리 서비스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NDP는 제2형 당뇨병과 관련된 논문, 진료지침, 교육자료 등의 연구 성과물을 인포피아에 제공하게 되며, 인포피아는 자료를 활용해 당뇨관리 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NDP 김영설 센터장은“제2형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학술정보를 제공하여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진 의료원장, ‘자랑스러운 ROTCian상’ 수상
임영진 의료원장, 자랑스러운 ROTCian상 수상
임영진 의료원장이 12월 14일(금) 열린 ‘2012년 대한민국 ROTC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ROTCian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ROTCian상은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ROTC 명예를 빛낸 각 분야의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ROTC 13기로,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대외적으로 ROTC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외과 이길연 교수팀, 대한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외과 이길연 교수팀, 대한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연·박선진 교수,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팀이 ‘제64차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수상 연제는 ‘NOTES Cholecystectomy using a hook-attached magnetic traction device in a porcine model’로 자연개구부 무흉터 내시경 수술법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이길연 교수팀은 돼지 생체 모델을 통한 무흉터 내시경 담낭절제술에서 갈고리가 부착된 자석을 견인 장치로 사용해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버금가는 시야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한 내용을 학회에서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소아청소년과 조병수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기이사 선출
소아청소년과 조병수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기이사 선출
소아청소년과 조병수 교수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관리협회 등기이사로 선출되었다. 조병수 교수는 지난 3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협회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소아신장학 분야의 권위자인 조병수 교수는 학생들의 만성신부전 예방을 위해 집단요검사를 입법화하며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으며,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학교보건협회 집단뇨검사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순환기내과 우종신 전임의, 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순환기내과 우종신 전임의, 심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순환기내과 우종신 전임의가 제56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종신 전임의는 현재 당뇨병 치료 약제로 사용 중인 익스에나티드(exenatide)가 심근경색 환자의 심근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그동안 동물실험으로만 확인되었던 GLP-1의 심근보호효과를 사람에게서 확인한 첫 연구로,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약물 치료요법에 초석을 쌓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연구결과를 인정받아 미국심장학회의 International Forum TOP 5 초록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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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1월호

경희의료원

언론에 소개된 KHMC

SBS 8뉴스 | 2012.12.08
소주 vs 맥주, 연말 술자리 더 취하는 술은?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같은 양의 알코올이 들었더라도 유난히 더 취하는 술이 있고, 반대로 덜 취하는 술도있습니다. 단순히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술의 종류와 마시는 방법에 따라 취하는 정도는 각각 다릅니다. 일본 도쿄의대 연구에 따르면 안주 없이 술을 마실 경우, 안주를 먹을 때보다 혈중알코올 농도와 숙취 유발물질 농도가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말 연시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만취와 숙취 예방을 위해 술은 반드시 안주와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SBS 라디오 건강칼럼 | 2012.12.10~16
스마트폰 오래 사용하면 가성근시 유발 가능성 높아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
눈 가까이에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근거리 사물만 잘 보도록 조절된 눈이 풀리지 못해 일시적인 가성근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먼 곳에 있는 사물이 한동안 흐릿하게 보이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영구적으로 근시가 지속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화면을 볼 때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두운 조명에서는 되도록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근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SBS 생활경제 | 2012.12.11
고혈압, 자주 혈압 재면서 예방해야
경희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우식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우식 교수
고혈압은 최고 혈압이 140mmHg 이상, 최저혈압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이 고혈압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평소 가벼운 두통이나 어지럼증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질환을 방치하는 사람이 절반이나 됩니다. 고혈압은 방치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자가혈압측정기기 개발로 집에서도 편리하게 혈압측정이 가능해지면서, 심장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할 경우, 아침·저녁 일정한 시간에 2~3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5번 측정한 값의 평균으로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BS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 | 2012.12.15
노년층 건강에는 자존감이 중요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88세의 최순길 할머니는 재래시장에서 일을 하면서 사람을 자주 만나고 친구처럼 대화하면서 하루를 지냅니다. 덕분에 일하면서 생기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안정된 혈압으로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노년층에서는 본인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인 자존감이 중요한데, 자존감이 높아지면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BS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 | 2012.12.25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삶의 방식, 장수에 도움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은 삶의 활력이 되고 건강까지 안겨줍니다. 사람의 뇌는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야 뇌세포가 생기고 뇌가 퇴화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열정적인 삶의 방식은 장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금실이 좋은 부부는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함을 느끼게 되어 우울감이 없어지고 통증과 치매예방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SBS 생활경제 | 2012.12.14
비만, 체내 독소 제거로 개선 가능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 환자가 전체인구의 31.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고지방과 육식 위주의 식습관은 체내 독소량을 증가시키며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은 방치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천식, 아토피, 지방간, 만성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는 일정 기간 열량을 제한하거나 침·한약재로 치료하는 절식요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고도비만은 물론 만성이나 염증성 질환자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잘못된 절식은 요요현상이나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후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2012.12.25
풍의 전조증상일까 ‘떨림과 마비’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상훈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상훈 교수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안면 떨림은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눈 떨림과 함께 얼굴 다른 부위가 떨리거나 얼굴에 마비가 느껴지면 뇌졸중 등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일수 있습니다. 특히 안면마비는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큰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안 후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을 찜질해 근육을 풀어주는 온열마사지를 해 주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 찬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BC뉴스투데이 | 2012.12.31
새해, 뱃살 탈출 비법은?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전 숙 교수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전 숙 교수
한 설문조사 결과, 2013년 새해 목표로 64%가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관리를 말했고, 다음으론 29%가 다이어트라고 답했습니다. 다이어트는 효과가 한번에 나타나기 어려운 만큼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실제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고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는다고 합니다. 아침을 거르면 뇌의 특정 부위가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에 반응해 활성화가 되며 고칼로리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또, 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가급적 피하는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저지방 식사보다 몸무게가 오히려 더 감소하고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더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대신 적은 양이라도 탄수화물은 저녁식사를통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체중감량과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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