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의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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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월간 의료생활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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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CONTENTS2012 AUGUST Vol.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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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젊은 명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2내과 정우상 교수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침술

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재활의지다. 정우상 교수는 병마와 싸우는 환자가 희망을 놓지 않도록 의지를 북돋워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도 있고 때로는 감동하여 미소 짓고, 안쓰러운 사연을 가진 환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면 환자의 희망의지를 샘솟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2내과 정우상 교수

뇌졸중은 대한민국 3대 사망원인 중 하나, 한 번 발병하면 평생을 재발 위험성, 후유증을 안고 가야 한다. 정우상 교수의‘한 번 본 환자는 영원히 내 환자다’라는 마음은 이런 이유에서 생겼다. 뇌졸중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꾸준함으로 환자 곁을 지키는 그, 탁월한 의술에 따뜻한 배려까지 갖춘 정우상 교수는 항상 겸손하고 환자에게 인격적인 대우로 감동을 선사한다.

SCI 논문 56편 발표
정우상 교수는 그간 뇌혈관질환 관련 SCI논문 56편을 발표하며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소혈관성 뇌경색 재발에 대한 청혈단의 억제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뇌혈관질환 재발 방지에 한방캡슐 신약인 청혈단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연구결과가 2008년 SCI저널인 신경학연구(Neurological Research)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럴 땐 뇌졸중 의심하세요!
  •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릴 때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 때
  •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

전문분야 | 중풍, 동맥경화, 협심증, 혈관질환

진료시간 | 목·금(오전), 월·화·수(오후), 토(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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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Medical Issue

여름패션과 건강

하이힐 매력은 up,
허리건강은 down

하이힐

하이힐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시작되어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가 작은 키 보완을 위해 신으면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개항 이후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특히 여름이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하이힐이 거리를 점령하는데, 많은 여성이 하이힐을 선호하는 이유는 키가 커 보인다는 것과 다리 선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점 때문이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하이힐에 의존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이힐의 착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발바닥의 굳은 살, 뼈와 발톱의 변형 등이 있다. 또 하이힐로 인한 자세의 변화는 척추건강을 위협하고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이힐
척추전만증
하이힐을 오래 착용하면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허리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근본적인 원인은 하이힐을 신었을 때 생기는 자세 변화 때문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앞으로 넘어지지 않으려고 몸의 중심을 뒤쪽으로 유지하면서 배를 앞으로 내밀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 몸매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지만, 허리와 다리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온다. 이런 변화된 자세에서 우리 몸은 자연히 균형을 잡으려고 허리를 과하게 뒤로 젖히게 되고 결국 척추전만증을 일으키게 된다.
척추전만증은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허리뼈의 전만(앞으로 볼록하게 굽은 척추 배열 양상)이 병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허리 주변 근육에 통증이 생기거나 디스크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굽의 높이가 높을수록 몸이 앞으로 기울이는 정도가 커지고 척추전만증은 더 심해져 허리 통증도 심해진다. 최근 유행하는‘킬힐’이 젊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또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젊은 여성 환자들은 오랜 시간 통증을 참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하이힐을 쉽게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필요하다.
허리질환의 악화를 방지하려면 하이힐의 착용을 제한하고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굽 4cm 이하로 하루 2~3시간 이내로 착용할 것을 권유한다. 이렇게 하이힐 신는 시간을 제한하면서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허리 질환의 악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한 요통을 가진 환자에게 약물 및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해주고, 허리-가슴붙이기 운동 또는 골반 기울이기 운동 등을 통해 경직된 허리 주변과 골반 주위의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 주는 것이 도움된다.
척추전만증 예방운동
  • 고양이 자세 - 양손을 어깨너비로 바닥에 대고 무릎은 꿇고 골반 넓이만큼 벌린 후 등은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자세를 취한다. 숨을 들여 마시면서 머리는 뒤로 젖히고 허리는 움푹 팬 형태가 되도록 바닥 쪽으로 내린다. 반대로 숨을 내쉬면서 머리는 숙이고 배를 당기는 느낌으로 허리를 천장 쪽으로 둥글게 끌어올린다. 한 세트로 3~5회 반복한다.
  • 복근강화 운동 - 양 무릎을 세운 상태로 편안하게 눕는다. 양팔을 무릎 쪽으로 뻗는 자세를 한 후 상체를 일으켜 5초간 정지한다. 이 자세를 15회씩 2~3세트 행한다.
  • 오뚝이 자세 - 양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고 머리를 최대한 숙여 무릎과 얼굴이 닿도록 한다. 자세를 고정한 후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척추의 만곡을 형성한다. 이 자세를 30번 정도 시행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

전진만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문분야 | 척추손상, 통증,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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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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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ssue

여름패션과 건강

발에 맞지 않은 신발,
발 건강엔 독

굽이 높은 구두는 대부분 볼이 좁고 앞이 뾰족하다. 이런 신발을 오래 신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발 앞쪽이나 뒤꿈치 등에 압력이 집중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여름 하이힐 착용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는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발바닥 굳은살, 발가락뼈의 변형, 발톱의 변형, 아킬레스건염 등이 있으며 평소 발 혈액순환이 좋지 않거나 피부가 약하거나 당뇨병성 신경질환이 있는 경우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하이힐에 의존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이힐의 착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발바닥의 굳은 살, 뼈와 발톱의 변형 등이 있다. 또 하이힐로 인한 자세의 변화는 척추건강을 위협하고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에 맞지 않은 신발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과도한 힘이 반복적으로 발바닥에 가해질 때 이와 같은 충격을 흡수하려고 발바닥의 탄력을 제공하는 부위에 지속적인 외부로부터의 힘이 과도하게 가해지면서 염증성 변화와 섬유조직의 축적 그리고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어 동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보행하는 과정 중에 뒤꿈치가 땅에 닿는 시기에 무거운 체중이 뒤꿈치에 가해지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그 충격이 족저근막염의 원인이라고 할 수있다.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는데, 보존적인 방법으로는 아킬레스건을 늘려 주는 스트레칭 방법으로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석고 부목을 대어 발목이 쉴 수 있게 하는 방법, 발목에 테이핑하거나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그 이외의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국소에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신발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 좋다. 하이힐은 족저근막염에 좋지 않으며 운동 시 표면이 부드러울수록 좋다. 잔디가 가장 좋지만 없으면 흙길을 선택하고 콘크리트보다는 아스팔트가 더 좋다. 족저근의 근력을 강하게 단련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를 벌리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는 운동 등이 예방에 도움된다.
아킬레스건염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 아킬레스건염이다. 발목 주변에 지속적인 무리가 가해져서 발목 뒤쪽이 불편하고 아픈 증상을 나타낸다. 이는 콜라젠 섬유가 찢어지거나 늘어나면서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발생한다. 이러한 상태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거나 내버려두면 아킬레스건 자체의 변화를 유발,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고 이 부위가 좋지 못한 섬유질로 변해 변성된 조직을 만들게 된다. 변성된 조직은 아킬레스건이 일할 때,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쉽게 다시 붓게 하고, 심하면 건이 끊어지게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아킬레스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생활 태도가 필요하며, 다른 건염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아픈 동작을 삼가야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신발에 뒤꿈치 부위를 보호할 수 있는 패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굽이 높고 뒤축이 딱딱한 신발의 착용은 좋지 않다.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어져 관절이 내측으로 튀어 나온 것을 말한다. 발의 볼이 넓어져 조금만 조이는 구두를 신어도 통증이 있으며, 나이가 들면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가볍고 변형이 심하지 않으면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신으면서 통증이 완화되는지, 변형이 심해지지 않는지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지고 변형이 진행된다면 수술이 필요한 때도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보조기, 기능성 신발이나 깔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수는 있으나 변형이 교정되지는 않는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평발과 넓적한 발, 과다하게 유연한 발 등이 있으며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대개 하이힐 등의 앞이 뾰족한 신발이 원인이 된다. 대부분은 뼈가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아서 통증이 있는데 엄지발가락만 아픈 경우에는 신발을 신지 않으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둘째 발가락이 아프기 시작하면 신발을 신지 않더라도 통증이 생긴다. 엄지발가락 튀어나온 부분이 점점 굵어지며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무지외반증이 되면 엄지발가락의 기능 중 일부를 나머지 발가락들이 담당하게 되어 무릎이나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가락이 조이지 않도록 최대한 넉넉한 신발이 좋고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신발은 가능하면 신지 않도록 하며 발가락 근육운동을 통해 변형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

정덕환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분야 | 수부 및 족관절질환, 미세재건술, 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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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Issue

여름패션과 건강

레인부츠,
무좀 악화의 원인

레인부츠
무좀은?
“물+좀”에서 변화된 것으로“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물은 땀을 의미하고 땀이 많이 차게 되는 발에 피부 진균증이 잘생긴다는 것이다. 즉, 무좀은 습기를 잘 다스리면 예방도 할 수 있게 된다.
무좀은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누어지며, 종종 혼합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1. 가장 흔한 형태인 지간형은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습기가 발산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습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며 건조되면 인설이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발의 다른 부위로 퍼진다.
  2.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하여 발생하고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보인다. 여름에 땀이 많이 나면 곰팡이의 성장이 활발해져서 악화하는 경우가 많고 수포가 형성될 때 심하게 가려워진다.
  3.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에 걸쳐 피부색의 각질이 두꺼워 지며 긁으면 가루처럼 떨어진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가려움증 등 자각증상이 별로 없다.
무좀의 치료는 대부분 국소 항진균제의 도포로 완치할 수 있다. 곰팡이는 각질층에 있는 영양분을 섭취하여 생존하게 되는데 병변의 중앙부에서 영양분을 섭취한 후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하려고 주변부로 퍼져가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를 적절히 치료하려면 병변 주변에도 국소 도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각질이 두꺼워진 경우에는 국소 항진균제의 사용과 함께 살리신산이나 요소연고를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된다. 그러나 각화형인 경우는 쉽게 호전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국소 항진균제의 도포와 함께 전신 항진균제의 병행 치료가 필요하다.
레인부츠로 인한 무좀질환 예방법
  1. 덥고 습한 장마철 레인부츠를 장시간 착용은 자제한다.
  2. 레인부츠를 벗은 후에는 발을 닦은 후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없애준다.
  3. 레인부츠를 신을 때는 땀 흡수력이 좋은 면양말을 꼭 신는다.
  4. 실내에서는 레인부츠를 벗는다.
  5. 레인부츠는 신고 난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거꾸로 세워 말린다. 신문을 뭉쳐 넣으면 형태유지와 탈취에 효과적이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이무형 교수

이무형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전문분야 | 백반증, 기미, 주근깨, 기타 색소성질환 및 진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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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치과포커스

치과 치료와 음주

무심코 마신 술 한 잔,
잇몸은 괴롭다

치과 치료와 음주

잠 못 드는 더운 여름 밤, 치킨에 맥주 한 잔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때마침 치과에서 이를 뽑거나 신경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면 정말 난감하다. 치과 의사의 금주령, 정말 무시해도 좋을까? 흔히 친구들이 농담으로“신경치료 받았으면 술 먹고 알코올로 소독해야지”하고 말하기도 하는데, 치과 치료 중 음주는 치료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한 잔의 술, 잇몸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보자.

술을 마시면 면역체계가 약화한다. 치과 치료 후 손상과 치료로 약해진 부분이 잘 회복되려면 이차적 감염이 없어야 한다. 치료부위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체내에서 방어 작용을 해야 하지만, 술은 이런 능력을 저하해 상처 치유를 지연시킨다. 이와 더불어 치과 치료 과정에 의해 기본적인 방어체계도 허술해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상태를 악화시킨다.

알코올 중독자는 잇몸에 염증과 함께 푸르스름한 색으로의 변색까지 나타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수분이 감소하면서 혈장 내에 에탄올량이 많아지는데 에탄올은 골 흡수를 유발하고 골개조를 억제하며, 잇몸병에 직접적인 독성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니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 섭취는 간의 약물대사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치과 치료 후 약을 복용하는 경우 대부분 약은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우리가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잇몸병에는 독약
술의 소비는 구강 관리 수준과는 독립적으로 잇몸병의 심도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잇몸병의 심도는 음주와 관련된 다양한 행동적 위험요소들과 관련이 있다. 음주를 하는 사람은 흡연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데, 흡연은 잇몸병에 매우 위험한 요소로 알려졌다. 따라서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는 경우 잇몸병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술 한 잔에 잊기 쉬운 칫솔질
흔히 술을 마시고 귀가하면 칫솔질까지 신경 쓰기 어려워 그냥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과 치료 후라면 특별히 치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기 전에 꼭 칫솔질을 해야 한다. 술을 마신 후 피곤하다고 칫솔질을 안 한 채 잠이 들면, 구강 위생이 훨씬 더 불량해져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고 구강 내 감염 위험이 더 커진다. 만일 더운 여름밤 야식과 음주를 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술은 전신적인 문제의 근원
음주 빈도가 높으면 구강 내 질환 발병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술은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알코올 중독이나 알코올 오남용은 지방간이나 간경변, 뇌기능 위축, 심근 병변, 위장관 출혈,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암, 심혈관 질환에 이어 사망의 원인 중 세번째로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를 빼거나 잇몸치료를 받아서 입안에 상처가 났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이 회복을 더디게 하고 예상치 못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꼭 상기하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

신승일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전문분야 | 치주성형술,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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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한방포커스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

자세는 바르게,
집중력은 쑥쑥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

수험생은 장시간 긴장된 상태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어깨, 목, 허리 등에 무리가 가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집중하기 어려워져 성적이 떨어질 수 있고,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야기해 불면증, 만성피로, 심할 경우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통증의 가장 큰 원인
수험생은 주로 허리에 힘을 빼서 구부정한 상태로 목은 앞으로 빼고 어깨는 앞으로 쏠리는 자세로 공부하게 된다. 이러한 자세는‘거북목 증후군’,‘ 일자목’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승모근(뒤쪽 목과 어깨부위 근육)에 무리를 주어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또 오랜 기간 지속할 경우 목,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
공부를 할 때 바른 자세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깊숙하게 넣고 앉아 목과 허리를 쭉 펴고 턱을 당겨준 상태에서 책을 세워서 보는 자세가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몸을 자주 풀어줘서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의자 끝에 앉거나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기대앉는 등의 자세는 좋지 않다.(왼쪽부터 ①, ②)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깊숙하게 넣고 허리를 펴고 책을 세워서 보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평소 생활에서도 운동 부족으로 목과 허리의 근육이 약화하여 통증이 유발, 혹은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간단한 근육 운동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 시에도 베개를 목 아래에 받쳐서 목이 살짝 뒤로 젖혀진 상태로 자는 것이 목에 무리가 덜 간다. 또한, 학업으로 바빠서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치료를 소홀히 하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집중력 저하로 학업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니,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목,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근육 강화 운동의 예
한방척추관절센터에서는 이러한 통증 치료를 위해, 부항, 침, 봉독약침요법 등과 함께 공간척추교정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경동맥의 혈액순환도 개선해 머리를 맑게 하고 학업 효율도 높여주는 치료를 하고 있다.
수험생의 올바른 자세공간척추교정법은 척추의 배열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순환 개선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해주어 학업 효율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

남동우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전문분야 | 통증질환, 척추관절질환, 외국인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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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혈액 속 숨은이야기

거대핵세포

세포 계의 Mega,
혈소판의 엄마 세포인 거대핵세포

혈소판의 엄마 세포인 거대핵세포

혈구 세포 중 지혈 작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은 거대핵세포(megakarypcyte)에서 세포질이 떨어져 나와 형성된다. 혈소판을 만드는 엄마 세포 격인 거대핵세포는 세포분열을 할 때 세포질 분열을 하지 않고 핵분열만 반복하는 방법으로 세포질의 양을 증가시켜 혈소판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핵세포는 정상적으로도 일반 혈구 세포보다 수 십 배 이상까지 위 사진의 동그라미처럼 커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살을 쪼개서 혈소판을 만들어 내고 결국 혈관으로 떠나 보내는 거대핵세포의 역할은 자식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는 부모들의 삶과 일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

조선영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분야 | 임상화학·진단분자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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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병원이용설명서

심전도검사

두근두근,
심장의 움직임을 읽어요

심전도검사

병원에서 이용되는 의료기기는 매우 다양합니다. 알맞은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환자 중에는 이런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검사와 치료에 앞서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자주 시행되는 심전도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전도검사란?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심장의 전기신호를 그래프로 기록하는 심장에 대한 검사 중 하나이다. 전기적 현상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신체 여러 부위에 전극을 부착하여 각 부위의 전극에서 검출된 신호의 크기(전압, y축)를 시간(x축)에 대한 그래프로 표시해 심장 각 부위에서 전압이 약하거나 강해진 것을 분석할 수 있고 심장의 리듬이 불규칙한 지, 빠른지, 느린지를 확인한다.
표준 12유도 심전도검사
표준사지유도 6개와 흉부유도 6개 총 12개의 그래프를 초당 25mm의 속도로 기록하는 심전도검사. 약 10초 정도 심장활동이 기록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지 않는 심장의 전기적인 현상은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을 진단하고 치료 방향과 치료 결과 확인을 위해 시행하는 검사법이다. 안정 상태에서 증상이 없다가 활동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협심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운동을 하면서 심전도, 심박수, 그리고 혈압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활동 중 심전도검사
24시간(또는 48시간) 동안 심전도 변화를 기록하는 검사. 주로 부정맥의 종류와 발생 빈도를 측정해 부정맥의 진단, 치료와 예후를 측정한다. 이와 함께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추적에도 사용된다.
그 밖의 심전도검사
1~2주간의 사건을 기록하는 방법. 홀터 검사는 전극이 부착되어 있는 동안 계속해서 연속적으로 심전도가 기록되는 반면, 사건 기록계는 환자가 스위치를 누르는 경우에만 심전도가 기록된다. 증상의 빈도가 매일 있지는 않으나 며칠에 한번 정도 있는 부정맥의 진단 등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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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병원 현장 그곳

노인환자의 효과적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

경희대학교병원 노인의료팀

경희대학교병원 노인의료팀

78세 강00 할머니는 집에서 화장실에 가다 넘어져 오른쪽 고관절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하여 고관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수술 4일째 되던 날부터 섬망증상(과다행동, 환각, 초조함)과 불면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주치의를 통해 노인의료팀에 의뢰되어 포괄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지장애와 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원인이 발견됐다. 노인의료팀은 전해질 교정, 사용 중인 약물조절, 추후 치료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치료 후 환자의 섬망증상은 빠르게 호전되었다.

따라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핵세포는 정상적으로도 일반 혈구 세포보다 수 십 배 이상까지 위 사진의 동그라미처럼 커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살을 쪼개서 혈소판을 만들어 내고 결국 혈관으로 떠나 보내는 거대핵세포의 역할은 자식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는 부모들의 삶과 일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다. 노령 인구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입원 환자 중 노인 환자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노인 환자는 다수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조그마한 스트레스나 변화에도 쉽게 악화된다. 따라서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충분한 치료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희대학교병원은 2011년 3월부터‘노인환자 잘보는 병원’이 되자는 신념을 갖고 노인의료팀을 구성했다. 노인의료팀(팀장 :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은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의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약사 등으로 구성되어 노인환자의 효과적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

병동에 입원한 노인환자 주치의가 노인의료팀(가정의학과)으로 의뢰를 하면 신체 진찰, 약물 조사, 인지 기능, 우울증, 일상생활기능, 섬망위험도, 예방접종, 주거환경 등 포괄적인 기능평가를 실시한다. 이 평가는 노인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고 치매, 우울증 등 숨은 질환을 찾고, 2차적인 질환이나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노인의료팀에 의뢰된 환자를 분석해 본 결과, 사전에 진단되지 않았던 치매 환자가 26%, 우울증 환자도 33%나 새롭게 발견된 바 있다.

아울러 노인의료팀에서는 매달 Case 논의 및 주제발표로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방법이 무엇인지 강구한다. 또한, 여러 전문가의 종합적인 협의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치료, 재활, 사회복지서비스 등 더 좋은 진료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의료팀 활동의 일환으로 2011년 11월에는 제1회 노인의료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노인의료팀 의뢰 시스템은 현재 정형외과 병동 입원 환자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과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의료팀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입원환자의 경우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면 되고, 외래환자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접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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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인터뷰 경희人

김병호 경영정책실장

미래를 여는
최고의 의료기관을 향해

김병호 경영정책실장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통합된 경영지원조직으로 경영전문성을 확보하여 지원함으로써 각 병원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의생명과학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 의료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끔 전략적 지원에 발 벗고 나서겠다"

지난 6월 두 의료기관의 통합경영정책실장으로 발령받고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는 김병호 교수를 만나 의료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호 교수(소화기내과)는"2010년 의료기관 비전선포식 이후로 여러모로 두 의료기관의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경영정책실은 의료기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곳 중 하나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해갈 것"을 약속했다.

통합경영정책실 의료기관의 전체적인 공조체제
김병호 실장은 우리가 우선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로 경영의 전문성과 의사결정의 일관성 확보를 꼽았다. "과거의 협력관계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질 못했었다."며, 최근 교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로 가장 필요한 부분이'긴밀한 협력관계 모색'의견이었다고 그간의 노력이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2011년부터 경영지원조직을 통합 운영하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경영정책실이 통합되었다. 김병호 실장은 현재 앞으로 '의료기관 중앙행정기구(가칭)'가 설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며, 이런 체제가 경영정책실 통합을 넘어 구매기능의 통합, 공동 홍보전략 수립,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국제진료의 공동 해외마케팅 등으로 여러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경영정책실은 현재 경영지원조직의 통합에 따른 규정 개정과 직제 개편을 올 후반기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도 수립된 비전전략의 단계적인 추진은 실행 및 점검 중이며, 일시 중단된 비전추진단 활동이 지난 7월부터 재개되었고 격주마다 회의를 진행해 비전사업의 앞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방향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호 실장은"암센터는 이미 추진본부가 상당 기간 활동을 하여 경희의료원만의 암센터 사업안이 수립되었고, 2014년 10월 개원기념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동사업진행을 통한 효율성 증대, 시너지 창출
현재 양 의료기관, 의학전문대학원, 대학의 교무처 등이 참여하여 우수임상 교원을 임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호 실장은“양 의료기관에서 공통으로 우수임상 교원 발탁을 진행하는 것이 앞으로 의료기관에 큰 성과물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소한 일, 지나간 일에 목숨 걸지 말자!
김병호 실장은 두 가지 좌우명이 있다. 하나는‘Today is the first day of my rest life'이다. 김병호 실장은“과거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오늘이라도 바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Don't sweat the small stuff and It's all small stuff’이다. “직장생활 중 흔하게 겪는 좋지 않은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런 끝없는 나락이 사소한 일이었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라며 작은 일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이디어 공유를 넘어 균형발전으로!
두 의료기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김병호 실장은“회의에 참석하고 자주 머리를 맞대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고 추진되는 탁월한 업무들이 많이 있다.”라며“앞으로 양 병원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정책실로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꾸준히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인 고유 사업도 있다. 김병호 실장은“경희의료원은 병원 개보수, 암센터 설립 추진, EMR구축 등이 간절하고, 강동경희대병원은 국제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JCI 인증과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증 등 당면한 과제가 있다.”라며“각 병원이 선발 혹은 후발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식이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진료 제공, 환자 중심 병원
직원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
최근 소위 기업형 병원이라 불리는 대형병원이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병호 실장은 "우리 병원이 규모 면에서 크진 않지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 환자가 꼭 찾고 싶은 병원, 직원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자!"라고 말했다. 이어 "긍지는 최대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생기는 것"이라며, "직원 개개인이 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업무에 온 힘을 다한다면 우리가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을 만한 경희의료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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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조동찬의 병원이야기

보호자로서 보냈던
병원이야기 여덟

얼마 전 묘지 관리비 안내서가 돌아가신 아버지 앞으로 왔다. 할머니, 즉, 아버지의 어머니 묘다. 납부 명세서를 들여다보니, 아버지께서는 폐암 투병 중에도 꼬박꼬박 내고 계셨었다. 아버지가 가자고 해야 못 이긴 척 갔던 할머니 묘, 지금은 잡초가 무성할 거다. 이제는 가자고 보채는 사람마저 없으니 윤달을 찾아 정리하는 게 맞겠다. 그런데 선뜻 내키질 않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쌓아온 아버지와의 추억을 정리하는 것 같아서다. 이럴 땐 아버지께 직접 물어봐야 하는데, 꿈에 살짝이라도 오셨으면 좋겠다.

전공의 시절, 환자 진단명에 'secret'이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보호자가 환자에게 알리지 말라는 요청이 있을 때 그런 거다. 환자의 차트에 'secret'이라고 기록되면, 환자의 침상에는 '소화불량'과 같은 가벼운 진단명이 쓰여지고, 환자를 대하는 모든 의료진도 환자가 마치 가벼운 병인 것처럼 연기한다. 하지만, 의료진 그리고 이 연극의 기획자인 보호자는 전문 연기자가 아니다. 이 때문인지 환자 대부분은 곧 알아챈다. 어쩌면 연극의 의도 자체가 순진한 것이었을 수도 있다. 처음으로 CT, MRI 같은 큰 검사를 받고 여러 번의 혈액검사와 조직검사까지 받으면서, 연기자들의 말대로 소화불량이겠지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이니까. 물론 알고도 계속 연기를 받아 주는 사람도 있지만, 이 연극은 거의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현대 의학교과서에는 환자에게 본인의 상태를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고 쓰여 있다. 죽음의 과정에서도 존엄성을 중시작한 현대 의학의 변화이면서, 말기 암 환자에게는 '얼마나 더 사느냐?'보다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버지가 폐암 진단이 확정된 날, 난 아버지께 어떤 말씀도 드릴 수 없었다. 가벼운 병처럼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아니다. 그저 충격에 제 몸 가누기도 버거운 상태였으니까. 하지만, 아버지는 병원에 사나흘 입원하고 있으면서 이렇다 할 설명도 없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다. 기관지 내시경으로 폐암 조직검사를 하기 전날에야 사실대로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 존엄사의 첫 사례로 기록되는 '김할머니'도 기관지 내시경으로 폐 조직 검사를 받다가 불가피한 출혈로 쓰러지시지 않았던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이 생겼다. 그런데 아버지는 기침 때문에 개인의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최대한 빨리 큰 병원에 가라.'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짐작하셨고, 대학병원에 바로 입원 수속하던 날 바로 아셨다고 했다. 큰 결심을 하고 한 말인데, 큰 결심을 할 이유가 애당초 없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조직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항암제 치료부터 받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시간 동안, 아버지와의 짧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당시엔, 환자 보호자의 조급한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는 의료진의 느긋함이 꽤 서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다. 3~4일 서둘렀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오히려 아버지가 폐암환자가 아닌 건강한 할아버지로서 내 딸아이를 업고 안고 하며 눈썰매를 태워주셨으니까. 아버지의 1차 항암제 치료가 실패로 끝나고, 병세가 더 나빠졌을 때 의료진은 항암제 치료를 한 번 더 해보자고 했다. 항암제가 들을 확률은 1% 정도라고 했다. 아버지께 직접 여쭈었고 아버지는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한 달 뒤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 아버지께 여쭈어본 마지막 일이 되었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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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서울기행

올림픽공원

뜨거웠던 올림픽의 추억

산책로에서 바라본 평화의 문산책로에서 바라본 평화의 문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88올림픽 주제가. 1988년 9월과 10월 사이 열엿새 동안 열렸던 올림픽의 기억은 대한민국 국민의 기억 속에 생생하다. 그룹‘코리아나’가 부른 공식주제가는 외울 만큼 많이 들었고 동그란 얼굴의 호돌이를 그려보지 않은 아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24번째 올림픽이 치러졌던 서울올림픽의 추억을 떠올리며 2012년 7월과 8월의 여름을 뜨겁게 달궈줄 런던올림픽을 기대해본다.

자부를 해도 좋을 곳
올림픽공원 안내도를 보면 크게 공원 외곽으로 난 산책로를 걷거나 서울 몽촌토성을 중심으로 걷는 길, 만국기가 펄럭이는 몽촌 해자를 따라 걷는 길이다. 호돌이 열차가 가는 길을 따라 한성백제박물관을 지나고 조각공원을 지나며 크게 돌면 차례차례 체육관을 만난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의 올림픽을 앞두고 45만여 평의 대지 위에 만들어진 올릭픽공원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근 주민은 물론 서울 시민의 훌륭한 쉼터가 되고 있다. 올림픽공원의 대문인 세계평화의 문은 양옆으로 커다란 날개를 단 공원의 상징적 조형물이다. 단청의 색을 입혀 한국적인 느낌을 상징화했고 중앙의 오륜기와도 조화를 이룬다. 그 아래로 평화의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 올림픽 개최 이후 꺼지지 않는 성화는 가까이 다가서면 열기가 느껴진다. 20여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진행 중인 런던올림픽의 성화도 겹쳐진다.
박물관 맞은편 토성길박물관 맞은편 토성길
공원으로 들어서기 전에 공원 입구에서 왼편으로 500m 지점에 있는 서울올림픽 기념관을 들러보자. 서울올림픽에 관한 전시물 외에도 올림픽에 대한 역사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 대한 전시도 볼 수 있다. 서울올림픽의 모토가‘화합과 전진’이었고 런던올림픽의 모토는‘세대에게 영감을’이다. 전 세계의 여름을 후끈 달궈줄 런던올림픽은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줄까? 즐거운 기대를 해본다.
올림픽공원의 조각공원올림픽공원의 조각공원
공원 안쪽으로 몽촌토성 길을 걷는다. 둥근 언덕으로 보이는 몽촌토성은 둘레가 2.7km에 달하는 백제 전기의 토성으로 사적 제297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아래로 호수처럼 보이는 몽촌해자도 남아있다. 너른 평지 위에 완만하게 굴곡을 이루는 토성 길은 인식하지 않으면 그저 편안한 산책로다. 흙으로 성을 쌓고 지키려했던 그 시기 서울은 한성백제의 수도였다. 한성백제는 백제가 건국되어 지금의 공주로 천도하기 전의 500년간의 시기를 이르는 말이다. 당시 하남 위례성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송파구 인근으로 추정된다.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그리고 석촌동 유적을 중심으로 발굴된 당시의 유물을 중심으로 한성백제박물관이 지난 4월 30일 개관했다.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 너머로 아름다운 박물관 외관이 조화롭다. 내부에는 풍납토성의 단면과 조성 내용이 한눈에 드러나고 층별 전시실에는 한성백제의 역사와 그 이전 선사시대의 유물까지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2000년 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 올림픽공원 (02-410-1114)http://www.olympicpark.co.kr
  • 서울올림픽기념관(02-410-1354)http://www.88olympic.or.kr
  • 한성백제박물관(02-2152-5800)http://baekjemuseum.seoul.go.kr
찾아가는 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으로 나오면 소마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과 연결되며 지하철 5호선(마천방향) 올림픽공원역으로 나오면 각종 공연이 열리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앞이다.
맛있는 집
올릭픽공원 평화의 문 입구 양옆으로 식당과 매점이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아리안나(02-415-8410)와 남3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벤트가든(02-3431-5565), 한국식 디저트 카페 수수꽃다리(02-418-1516)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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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 교수진이 쓴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20)라미네이트

라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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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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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KHMC NEWS

경희대학교병원 '2012 개원의와 함께하는 연수교육' 성료
2012 개원의와 함께하는 연수교육
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7월 1일(일) 경희대 종합강의동 대강의실에서 '2012 개원의와 함께하는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동대문구의사회, 중랑구의사회 회원을 비롯해 개원의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연수교육에는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의학분야 최신지견 소개는 물론 풍부한 임상 경험이 바탕이 된 강의들로 진행됐다. 올해로 29번째를 맞이한 개원의 연수교육은 매년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의 강의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연수교육에 적극 참여해 준 개원의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최신 의학정보와 지식 교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병원과 지역 개원의 간 돈독한 관계 유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뇌신경센터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뇌신경센터(정경천 센터장·신경과)가 개소 1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영진 의료원장과 센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센터장의 뇌신경센터 경과보고와 의료진의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다양한 시술현황 보고, 검사실 운영 보고 등이 이어졌다. 뇌신경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의료진이 뇌신경계 질환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개소했다.
경희대학교병원 폐암다학제 진료실 오픈, 기관지내시경실 확장 이전
경희대학교병원 폐암다학제 진료실 오픈, 기관지내시경실 확장 이전
경희대학교병원은 6월 21일 서관 3층에 폐암다학제 진료상담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폐암 통합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병원은 환자 동선을 고려해 호흡기질환 진단에 필수 검사인 기관지내시경 검사실을 본관 1층에서 서관 3층으로 이전했다. 폐암다학제 진료상담실은 폐암 치료에 필요한 모든 진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편의를 고려해 구축됐다. 진료상담실은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혈액내과의 전문의료진이 협력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희의료원 청소년 대상 의사 체험 프로그램 진행
경희의료원 청소년 대상 의사 체험 프로그램 진행
'Dream up! 내일의 꿈을 키우자' 의료원은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의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사체험 프로그램'은 동대문구 내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병원 소개, 심폐소생술 실습, 진료현장 투어 등 다양한 실습 과정으로 준비되어 있다. 본 과정은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4째 주 토요일에 경희대학교와 경희의료원에서 진행되며 총 9회에 걸쳐 회당 25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한다. 의료원과 동대문구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 의사라는 직업의 특성을 안내하고 올바른 직업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원-굿피플 '하트플러스캠페인' 협약식, 차상위계층 심장질환자 치료비 지원
의료원-굿피플 '하트플러스캠페인' 협약식, 차상위계층 심장질환자 치료비 지원
의료원은 국제개발기구인 굿피플과 차상위계층의 심장혈관병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하트플러스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7월 4일 정보행정동 제3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영진 의료원장과 굿피플 김창명 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하트플러스캠페인'은 고액의 진료비가 필요한 차상위계층 심장질환 환자에게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심장질환 치료와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제개발기구인 굿피플은 그간 의료원을 비롯한 10여 곳의 대형병원과 협약을 맺었으며 병원별 연간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소외계층의 심장병 아동이 최우선이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희망마저 포기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선물할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굿피플은 이 밖에도 무료검진차량 운행, 심장질환 건강강좌와 예방캠페인 개최 등 다양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조선영 교수, 2012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연구비 수혜자 선정
조선영 교수, 2012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연구비 수혜자 선정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팀(이희주 교수, 김민진 전공의)이‘결핵균에서의 efflux pump gene발현’이라는 주제로 7월 6일 2012년도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조선영 교수는“이 연구를 통해 결핵균의 다양한 약제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결핵환자에게 적절한 항균제 치료가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진단적 도움을 주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선영 교수는 이 외에도 다수의 SCI 저널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정욱 전임의, 일본헬리코박터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김정욱 전임의, 일본헬리코박터학회 젊은연구자상 수상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팀의 김정욱 전임의가 지난 6월 29~30일 사이 일본 오카야마에서 개최된 제18차 일본헬리코박터학회 및 제6차 한일 헬리코박터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정욱 전임의는 유전다형성과 한국인 헬리코박터 감염 관련 연제를 발표하며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학회에서 전임의의 '인터루킨8 사이토카인의 전사시작-251 부위 유전다형성은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감염과 연관된 위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만 Mannose 결합 lectin의 전사 후 54부위의 유전자다형성은 이에 영향이 없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소영 전공의, SCI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내분비대사내과 박소영 수석전공의가 2형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 합병증 위험인자에 대한 논문을 최근 일본내분비학회에서 출간하는 국제학술잡지 Endocrine Journal에 게재했다. 박소영 전공의의 논문은 sarpogrelate라는 약물이 2형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 합병증 치료제로 사용되던 아스피린과 비교해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 중 일부가 아스피린 부작용과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약물 투여가 어려웠던 만큼, sarpogrelate가 그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제목은 '2형 당뇨병 환자의 대혈관 합병증 위험인자에 대한 sarpogrelate 효과 평가'로 연구는 경희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함께 시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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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의료생활 8월호

경희의료원

언론에 소개된 KHMC

EBS 명의 | 2012. 07. 20
한국인의 만성질환, 염증성 장질환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종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종 교수
난치성 질환이자 만성질환인염증성장질환. 10~20대에서는 크론병이 발병되기 쉽고, 20~40대 사이는 궤양성대장염 발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몸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고 처방 받은 약을 올바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MBC 뉴스데스크 | 2012. 07. 04
막힌 뇌혈관, ‘뇌경색’수술로 치료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
중풍으로 불리는 뇌경색은 발병하면 언어장애, 신체마비와 같은 영구적인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뇌혈관문합술은 막힌 뇌혈관에 혈관을 연결해 혈류를 정상적으로 흐르게 하는 수술법으로 수술 받은 뇌경색환자 45명 가운데 30명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수술이 가능한 건 아니므로 정확한 혈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YTN 사이언스 | 2012. 07. 13
You Are A 닥터 - 여름철이 더 괴롭다! 요로결석
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이충현 교수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루 2L)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 뉴스투데이 | 2012. 07. 30
여름불청객 요로결석
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자연히 소변의 양은 줄어듭니다. 이때 소변을 통한 미네랄 배출이 적어지면서 결석이 형성되는데요. 이런 요로결석은 습관적으로 물을 적게 마시거나 단백질,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할 때 발생합니다.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운동 시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며 과다한 육류나 염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요로결석 예방에 좋습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ㅣ2012. 07.14
노년의 건강을 위협한다. 치주질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정종혁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정종혁 교수
노인의 80~90%가 가지고 있는 치주질환(잇몸병)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를 깨끗이 닦고, 이미 치주질환이 진행되어 이와 이 사이에 틈이 생긴 경우 치간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1TV 아침마당 | 2012. 07. 02
한의사 3인방의 내가 찾은 여름 건강비법
경희대학교한방병원 부인과 황덕상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부인과 황덕상 교수
우리 몸은 채식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몸속의 화기(火氣)를 잘 조절하는 식습관과 운동법을 지킨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 2012. 07. 17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명상으로 다스린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게임기, 인터넷의 발달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이는 성장기의 아이들 뇌 활동 시 양과 음 상태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나는데요. 명상을 하면 집중력 개선은 물론 ADHD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하고 운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맺는 것도 예방에 좋습니다.
MBC 100세 건강 닥터스 | 2012. 07. 23
약이 되는 옻, 관절염에 특효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옻! 하지만 동의보감에는 옻이 어혈을 제거하고, 월경불순을 치료하며, 복통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몸속 어혈은 피의 순환을 어렵게 하고 몸을 무겁게 만듭니다. 옻나무 추출물은 피를 맑게 하고 관절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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