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2012 AUGUST Vol.385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침술
한방2내과 정우상 교수
하이힐 매력은 up, 허리건강은 down
발에 맞지 않은 신발, 발 건강엔 독
레인부츠, 무좀 악화의 원인
무심코 마신 술 한 잔, 잇몸은 괴롭다
자세는 바르게, 집중력은 쑥쑥
거대핵세포
심전도검사
노인의료팀
김병호 경영정책실장
올림픽공원
(20)라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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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재활의지다. 정우상 교수는 병마와 싸우는 환자가 희망을 놓지 않도록 의지를 북돋워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도 있고 때로는 감동하여 미소 짓고, 안쓰러운 사연을 가진 환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면 환자의 희망의지를 샘솟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뇌졸중은 대한민국 3대 사망원인 중 하나, 한 번 발병하면 평생을 재발 위험성, 후유증을 안고 가야 한다. 정우상 교수의‘한 번 본 환자는 영원히 내 환자다’라는 마음은 이런 이유에서 생겼다. 뇌졸중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꾸준함으로 환자 곁을 지키는 그, 탁월한 의술에 따뜻한 배려까지 갖춘 정우상 교수는 항상 겸손하고 환자에게 인격적인 대우로 감동을 선사한다.
전문분야 | 중풍, 동맥경화, 협심증, 혈관질환
진료시간 | 목·금(오전), 월·화·수(오후), 토(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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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시작되어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가 작은 키 보완을 위해 신으면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개항 이후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특히 여름이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하이힐이 거리를 점령하는데, 많은 여성이 하이힐을 선호하는 이유는 키가 커 보인다는 것과 다리 선이 아름다워 보인다는 점 때문이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하이힐에 의존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이힐의 착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발바닥의 굳은 살, 뼈와 발톱의 변형 등이 있다. 또 하이힐로 인한 자세의 변화는 척추건강을 위협하고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진만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문분야 | 척추손상, 통증,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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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높은 구두는 대부분 볼이 좁고 앞이 뾰족하다. 이런 신발을 오래 신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발 앞쪽이나 뒤꿈치 등에 압력이 집중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여름 하이힐 착용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는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발바닥 굳은살, 발가락뼈의 변형, 발톱의 변형, 아킬레스건염 등이 있으며 평소 발 혈액순환이 좋지 않거나 피부가 약하거나 당뇨병성 신경질환이 있는 경우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하이힐에 의존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이힐의 착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발바닥의 굳은 살, 뼈와 발톱의 변형 등이 있다. 또 하이힐로 인한 자세의 변화는 척추건강을 위협하고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덕환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분야 | 수부 및 족관절질환, 미세재건술, 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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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전문분야 | 백반증, 기미, 주근깨, 기타 색소성질환 및 진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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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더운 여름 밤, 치킨에 맥주 한 잔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때마침 치과에서 이를 뽑거나 신경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면 정말 난감하다. 치과 의사의 금주령, 정말 무시해도 좋을까? 흔히 친구들이 농담으로“신경치료 받았으면 술 먹고 알코올로 소독해야지”하고 말하기도 하는데, 치과 치료 중 음주는 치료를 방해하는 주범이다.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한 잔의 술, 잇몸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보자.
술을 마시면 면역체계가 약화한다. 치과 치료 후 손상과 치료로 약해진 부분이 잘 회복되려면 이차적 감염이 없어야 한다. 치료부위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체내에서 방어 작용을 해야 하지만, 술은 이런 능력을 저하해 상처 치유를 지연시킨다. 이와 더불어 치과 치료 과정에 의해 기본적인 방어체계도 허술해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상태를 악화시킨다.
알코올 중독자는 잇몸에 염증과 함께 푸르스름한 색으로의 변색까지 나타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수분이 감소하면서 혈장 내에 에탄올량이 많아지는데 에탄올은 골 흡수를 유발하고 골개조를 억제하며, 잇몸병에 직접적인 독성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니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알코올 섭취는 간의 약물대사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치과 치료 후 약을 복용하는 경우 대부분 약은 간에서 대사가 되는데 우리가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
건강을 생각한다면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를 빼거나 잇몸치료를 받아서 입안에 상처가 났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무심코 마신 술 한 잔이 회복을 더디게 하고 예상치 못한 감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꼭 상기하자.
신승일 교수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전문분야 | 치주성형술,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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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은 장시간 긴장된 상태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어깨, 목, 허리 등에 무리가 가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집중하기 어려워져 성적이 떨어질 수 있고,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야기해 불면증, 만성피로, 심할 경우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남동우 교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전문분야 | 통증질환, 척추관절질환, 외국인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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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구 세포 중 지혈 작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은 거대핵세포(megakarypcyte)에서 세포질이 떨어져 나와 형성된다. 혈소판을 만드는 엄마 세포 격인 거대핵세포는 세포분열을 할 때 세포질 분열을 하지 않고 핵분열만 반복하는 방법으로 세포질의 양을 증가시켜 혈소판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핵세포는 정상적으로도 일반 혈구 세포보다 수 십 배 이상까지 위 사진의 동그라미처럼 커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살을 쪼개서 혈소판을 만들어 내고 결국 혈관으로 떠나 보내는 거대핵세포의 역할은 자식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는 부모들의 삶과 일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조선영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분야 | 임상화학·진단분자유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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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이용되는 의료기기는 매우 다양합니다. 알맞은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환자 중에는 이런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검사와 치료에 앞서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자주 시행되는 심전도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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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강00 할머니는 집에서 화장실에 가다 넘어져 오른쪽 고관절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하여 고관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수술 4일째 되던 날부터 섬망증상(과다행동, 환각, 초조함)과 불면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주치의를 통해 노인의료팀에 의뢰되어 포괄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지장애와 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원인이 발견됐다. 노인의료팀은 전해질 교정, 사용 중인 약물조절, 추후 치료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치료 후 환자의 섬망증상은 빠르게 호전되었다.
따라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핵세포는 정상적으로도 일반 혈구 세포보다 수 십 배 이상까지 위 사진의 동그라미처럼 커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살을 쪼개서 혈소판을 만들어 내고 결국 혈관으로 떠나 보내는 거대핵세포의 역할은 자식을 위해 일생을 희생하는 부모들의 삶과 일면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다. 노령 인구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입원 환자 중 노인 환자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노인 환자는 다수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조그마한 스트레스나 변화에도 쉽게 악화된다. 따라서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충분한 치료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경희대학교병원은 2011년 3월부터‘노인환자 잘보는 병원’이 되자는 신념을 갖고 노인의료팀을 구성했다. 노인의료팀(팀장 :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은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의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약사 등으로 구성되어 노인환자의 효과적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
병동에 입원한 노인환자 주치의가 노인의료팀(가정의학과)으로 의뢰를 하면 신체 진찰, 약물 조사, 인지 기능, 우울증, 일상생활기능, 섬망위험도, 예방접종, 주거환경 등 포괄적인 기능평가를 실시한다. 이 평가는 노인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고 치매, 우울증 등 숨은 질환을 찾고, 2차적인 질환이나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노인의료팀에 의뢰된 환자를 분석해 본 결과, 사전에 진단되지 않았던 치매 환자가 26%, 우울증 환자도 33%나 새롭게 발견된 바 있다.
아울러 노인의료팀에서는 매달 Case 논의 및 주제발표로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방법이 무엇인지 강구한다. 또한, 여러 전문가의 종합적인 협의를 거쳐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치료, 재활, 사회복지서비스 등 더 좋은 진료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의료팀 활동의 일환으로 2011년 11월에는 제1회 노인의료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노인의료팀 의뢰 시스템은 현재 정형외과 병동 입원 환자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과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의료팀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입원환자의 경우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면 되고, 외래환자의 경우 가정의학과에 접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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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통합된 경영지원조직으로 경영전문성을 확보하여 지원함으로써 각 병원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의생명과학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 의료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끔 전략적 지원에 발 벗고 나서겠다"
지난 6월 두 의료기관의 통합경영정책실장으로 발령받고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는 김병호 교수를 만나 의료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호 교수(소화기내과)는"2010년 의료기관 비전선포식 이후로 여러모로 두 의료기관의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많은 노력이 있었다. 경영정책실은 의료기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곳 중 하나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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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묘지 관리비 안내서가 돌아가신 아버지 앞으로 왔다. 할머니, 즉, 아버지의 어머니 묘다. 납부 명세서를 들여다보니, 아버지께서는 폐암 투병 중에도 꼬박꼬박 내고 계셨었다. 아버지가 가자고 해야 못 이긴 척 갔던 할머니 묘, 지금은 잡초가 무성할 거다. 이제는 가자고 보채는 사람마저 없으니 윤달을 찾아 정리하는 게 맞겠다. 그런데 선뜻 내키질 않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쌓아온 아버지와의 추억을 정리하는 것 같아서다. 이럴 땐 아버지께 직접 물어봐야 하는데, 꿈에 살짝이라도 오셨으면 좋겠다.
전공의 시절, 환자 진단명에 'secret'이라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보호자가 환자에게 알리지 말라는 요청이 있을 때 그런 거다. 환자의 차트에 'secret'이라고 기록되면, 환자의 침상에는 '소화불량'과 같은 가벼운 진단명이 쓰여지고, 환자를 대하는 모든 의료진도 환자가 마치 가벼운 병인 것처럼 연기한다. 하지만, 의료진 그리고 이 연극의 기획자인 보호자는 전문 연기자가 아니다. 이 때문인지 환자 대부분은 곧 알아챈다. 어쩌면 연극의 의도 자체가 순진한 것이었을 수도 있다. 처음으로 CT, MRI 같은 큰 검사를 받고 여러 번의 혈액검사와 조직검사까지 받으면서, 연기자들의 말대로 소화불량이겠지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이니까. 물론 알고도 계속 연기를 받아 주는 사람도 있지만, 이 연극은 거의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현대 의학교과서에는 환자에게 본인의 상태를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고 쓰여 있다. 죽음의 과정에서도 존엄성을 중시작한 현대 의학의 변화이면서, 말기 암 환자에게는 '얼마나 더 사느냐?'보다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버지가 폐암 진단이 확정된 날, 난 아버지께 어떤 말씀도 드릴 수 없었다. 가벼운 병처럼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아니다. 그저 충격에 제 몸 가누기도 버거운 상태였으니까. 하지만, 아버지는 병원에 사나흘 입원하고 있으면서 이렇다 할 설명도 없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다. 기관지 내시경으로 폐암 조직검사를 하기 전날에야 사실대로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 존엄사의 첫 사례로 기록되는 '김할머니'도 기관지 내시경으로 폐 조직 검사를 받다가 불가피한 출혈로 쓰러지시지 않았던가?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이 생겼다. 그런데 아버지는 기침 때문에 개인의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최대한 빨리 큰 병원에 가라.'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짐작하셨고, 대학병원에 바로 입원 수속하던 날 바로 아셨다고 했다. 큰 결심을 하고 한 말인데, 큰 결심을 할 이유가 애당초 없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조직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항암제 치료부터 받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시간 동안, 아버지와의 짧은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당시엔, 환자 보호자의 조급한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는 의료진의 느긋함이 꽤 서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다. 3~4일 서둘렀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오히려 아버지가 폐암환자가 아닌 건강한 할아버지로서 내 딸아이를 업고 안고 하며 눈썰매를 태워주셨으니까. 아버지의 1차 항암제 치료가 실패로 끝나고, 병세가 더 나빠졌을 때 의료진은 항암제 치료를 한 번 더 해보자고 했다. 항암제가 들을 확률은 1% 정도라고 했다. 아버지께 직접 여쭈었고 아버지는 받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한 달 뒤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 아버지께 여쭈어본 마지막 일이 되었다.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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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88올림픽 주제가. 1988년 9월과 10월 사이 열엿새 동안 열렸던 올림픽의 기억은 대한민국 국민의 기억 속에 생생하다. 그룹‘코리아나’가 부른 공식주제가는 외울 만큼 많이 들었고 동그란 얼굴의 호돌이를 그려보지 않은 아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24번째 올림픽이 치러졌던 서울올림픽의 추억을 떠올리며 2012년 7월과 8월의 여름을 뜨겁게 달궈줄 런던올림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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