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의료생활

6월호 바로보기 지난 호 보기 웹진 구독 신청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월간 의료생활 6월호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CONTENTS2012 JUNE Vol.383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젊은 명의]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
소리없는 저격수,
뇌혈관질환 정복을 꿈꾸다

최석근 교수는 뇌혈관수술을 오케스트라 지휘에 비유한다. “외과의사 누구나 그렇듯 수술실에서는 초집중 상태가 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모든 사람의 움직임이 조화로워야 합니다. 뇌혈관질환은 수술 중 사소한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큰 사고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
뇌혈관외과 분야의 젊은 개척자
뇌혈관분야의 젊은 선구자 최석근 교수. 최근 단순 동맥류가 아닌 복잡하고 극히 까다로운 동맥류의 혈관문합술을 성공시키며 관련 내용으로 2012 뇌혈관외과학회 아스텔라스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혈관문합술과 급성뇌경색 분야에서 1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0년 소아신경외과학회 우원학술상, 2011년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상, 2012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아스텔라스 학술상, 제3회 가람의학상 등을 수상하는 등 진료와 연구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연간 250여 건의 뇌혈관수술 시행
뇌혈관질환은 한 번 합병증이 오면 되돌리기 어렵다. 심각한 후유증은 환자는 물론 주변인의 삶의 질도 현저히 떨어트린다. 완치가 힘들어 예방이 최선이라고 알려졌지만 최석근 교수는 1mm 미만의 혈관 수술로 환자의 일상을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미세혈관수술은 수많은 실습을 거쳐야 가능한 만큼 최석근 교수는 완벽한 수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최석근 교수는 간과하기 쉽지만 뇌혈관질환을 꼭 의심해 봐야 할 증상으로 유발 시점이 명확한 갑작스런 두통, 어지럼증, 후두부(뒷머리) 두통 등을 꼽으며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분야 | 뇌혈관질환

진료시간 | 토(오전), 목금(오후)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Medical Issue]
초여름 건강관리
까칠한 자외선의 계절
방심하지 마세요

뜨거운 햇살과 높은 기온만큼 자외선 지수도 높은 여름이 다가왔다.
이때 피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부가 많이 상할 수 있다. 더운 날씨와 강한 자외선에 피부는 탄력을 잃고 지치기 쉽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밖에 30분 정도만 서 있어도 얼굴이 붉어지고 반점 같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건강하고 청결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지수 [ SPF ]
흔히‘선블록’혹은‘선크림’이라고 부르는 자외선 차단제에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표기되어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라고 하는 SPF는 자외선B(UVB)의 차단효과를 표시하는 단위. 자외선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15분의1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따라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한 것이다.
01. 까칠해진 자외선을 막아라
강한 자외선은 피부변화를 불러온다. 초여름 등산이나 골프, 소풍이나 휴가 후 자외선 때문에 갈색 반점의 주근깨, 흑자, 검버섯이 나타나거나 증가할 수 있다. 또한, 기미는 초여름부터 색깔이 진해지거나 넓어질 수 있다. 햇볕에 그을린 후에는 일시적으로 피부색이 불규칙해지거나, 피부의 껍질이 탈락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병변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외출 전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꼭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하자. 자외선 차단제는 UVB 뿐 아니라 UVA를 함께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한다. UVA의 차단 효과는 PA(protection for UVA)로 표시되어 있다. 자외선 차단제가 끈적여서 불편한 경우, 소량을 사용하게 되면, 되도록 SPF(Sun protection factor)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 손등, 목, 귀 뒷부분까지 햇빛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부위에 바르도록 한다.
02. 모공이 넓어진다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과도한 피지분비, 도드라진 털 구멍, 피부탄력 저하, 여드름 흉터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지의 양이 많아지고 피지선의 활동도 왕성해지면서 모공이 쉽게 확장된다. 일시적인 피지분비의 증가 때문에 넓어진 모공은 대부분 피지 분비가 조절되면 회복되기 때문에 너무 우울해하지 말도록 하자. 넓어진 모공으로 화장이 잘 안 받는다면, 가벼운 스케일링으로 지나친 각화 각질 정리, 피지 조절 기능이 추가된 제품, 광역동 치료, 고용량 비타민 A 성분 등으로 넓어진 모공을 관리할 수 있다. 땀에 의해 피부의 pH가 알칼리성으로 기울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모낭염과 여드름이 악화할 수 있다. 항균 비누, 파우더, 기름 종이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03. 피부의 유/수분 균형 맞추기
초여름이 되고 피지 분비는 늘어나서 번들거리지만 피부 내부가 건조해 당기는 것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는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기름 성분은 증가하지만, 피부의 표피에서 생산되는 피부 함습(수분을 머금는)기능이 줄어들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때에는 유분기는 적고 수분함량은 높은 젤이나 세럼 유형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럽게 강하게 노출된 햇볕에 그을린 후 피부는 잔 껍질이 탈락하면서 피부를 통과하는 빛의 반사가 산란하여 피부가 칙칙해지고 거칠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급성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위해 진정, 항염,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피부관리를 받거나, 항산화 기능이 추가된 신선한 채소, 과일을 보충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피부과 신민경 교수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
  • 전문분야 | 레이저 및 피부미용, 노인성 피부질환, 피부항노화 클리닉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Medical Issue]
초여름 건강관리
눈병주의보!
손 자주 씻고,
환자와 물건은 따로 써요

초여름!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하고자 산과 계곡, 바다 혹은 수영장으로 모이다 보면, 많은 인파 속에서 눈병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눈병은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대개 초여름부터 유행하는‘결막염’은‘유행성 각결막염’이거나,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의한‘급성출혈성 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과거 여름철 많이 발생하였지만 요즘은 개인간의 접촉이 많아 계절에 상관없이 환자가 발생한다.

눈병주의보

이런 질환은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눈의 혈관이 확장되어 흰자위 윗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거나 충혈되며, 눈에 모래가 굴러다니는 것 같은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하고 눈곱이 많이 생겨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뜨기가 어렵다.

심한 경우, 눈꺼풀이 붓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고열, 근육통, 무력감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평균 2~3주 내에 호전되지만 그 기간에 병원균의 감염력이 높거나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면 결막염 외 각막에도 손상이 생기고 눈꺼풀 속에 끈적끈적한 막이 생길 수도 있다.

합병증을 피하려면 술, 담배를 피하고 식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은 전염성이 있어 한쪽 눈부터 시작해 대부분 양쪽 눈에 생기며, 각막염증이 함께 있을 때는 눈을 뜨기가 어렵고 눈이 부신다. 나중에는 각막혼탁이 여러 곳에 생기고 시력까지 떨어져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초여름 결막염 예방법

안과 진경현 교수
  •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진경현 교수
  • 전문분야 | 백내장, 콘택트렌즈, 소아안과, 라식수술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Medical Issue]
초여름 건강관리
섣부른 민간요법 주의
심각한 부작용
초래할 수 있어요

짧았던 봄을 뒤로하고 벌써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이 되면 기온이 올라가 많은 질환이 발생한다. 특히 외부활동이 급증하는 초여름에는 야외에서 당하는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즐거운 여름을 집안에서 보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초여름 자주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섣부른 민간요법 주의
배탈이 나면
기온이 올라가면 음식이 변질하기 쉽다. 변질한 음식을 먹으면 세균 독소, 오염된 물질의 독소에 의해 급성 식중독으로 설사를 동반하는 구역, 구토, 복통, 발열, 쇠약감 등이 생길 수 있고, 빈번한 설사로 심한 탈수와 전해질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소아나 노인은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병원 이송 전에 스포츠음료나 설탕물에 소금을 타서 소량씩 마시게 하는 게 좋다. 만약 복통이 심해 견디기가 어려운 상황에는 부스코판 같은 진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설사가 멎지 않아 병원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지사제를 사용 할 수 있다.
코피가 나면
코피가 나는 경우에는 고개를 뒤로 젖히지 않는 것이 좋다. 뒤로 젖히면 계속해서 피가 목 뒤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고개는 반듯이 하고 입으로 나오는 피는 삼키지 말고 뱉는 것이 좋다. 이때에 너무 당황하지 말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주는 것이 요구된다. 탈지면 또는 피부 화장지를 길게 말아 깊숙이 넣고 코를 가볍게 눌러주면 대개 지혈이 된다. 지혈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으면
초여름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다가 끓는 물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렇게 끓는 물에 데면, 옷을 벗기려고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깨끗한 찬물을 이용해 열을 식힌다. 이후 옷을 벗어 찬물로 화상부위의 열을 식히고 이차적인 조직 손상 진행을 막아야 한다. 이때 화상 부위에 소독약이나 바셀린 등은 도움되지 않으며 소주나 장은 오히려 상처에 해만 줄 뿐이다. 특히 얼굴이나 손, 발, 회음부의 화상은 매우 신중한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섣부른 민간 치료는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깨끗한 수건으로 이차적인 감염을 막고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여름 태양에 오래 노출되어 입게 되는 화상은 대개 1도 화상으로 매우 아프다. 1주일 정도 휴식을 가지면 대부분 좋아지는데 이런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SPF 30 이상)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벌레에 물리면, 벌에 쏘이면
야외 활동시간이 많아지면 각종 곤충에 물려 고생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에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생긴다. 일반적인 처치는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부종과 가려움증을 덜고자 항히스타민제 물약을 발라주거나 얼음 팩을 대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상처부위에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서 이차적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상처 주위를 깨끗한 거즈를 이용하여 느슨하게 덮어주고 손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벌은 다른 벌레에 비해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아 부종과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처부위에 얼음 팩을 대어 부종과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는 것이 좋다. 꿀벌은 물린 부위에 침이 남아서 독이 서서히 흡수되는데, 이 경우 핀셋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잡아 빼려 하면 독주머니가 수축하여 남아 있던 독이 일순간에 흡수되어 칼이나 바늘을 이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벌레와 벌에 쏘여 전신증상(전신적인 발적이나 가려움증, 입주위나 눈 주위 또는 전신적인 부종, 어지러움, 호흡곤란, 의식소실)을 보이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 벌레들이 좋아해요 : 적색, 흑색, 청색, 화장품 냄새, 땀 냄새, 향수 냄새
  • 벌레들이 싫어해요 : 페퍼민트 냄새, 밝은 색상의 옷, 계피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
  •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
  • 전문분야 | 전문심폐소생술, 심혈관질환, 독성학, 환경의학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치과포커스]
라미네이트
라미네이트,
치료인가? 성형인가?

사람들은 흔히 라미네이트와 치아 성형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라미네이트를 치아 성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오용이다. 통상적으로 치아 성형술은 치아의 뿌리가 갈라지는 부분에 치석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 염증을 예방하려고 표면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을 말한다. 즉, 라미네이트는 심미성을 목적으로 하는 보철 치료의 일종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치아 성형술이라 불리는 것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전혀 다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
라미네이트란?
심미성이 떨어지는 앞니의 표면을 최소한으로 삭제하여, 껍질과 같은 형태의 도자기를 접착시키는 치과 보철의 한 종류이다.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은 법랑질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부분에서만 삭제가 이루어지면 치아의 시린 증상을 최소로 할 수 있고, 치아 조직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내부에 금속이 들어가는 다른 보철물에 비해 색상이 자연스럽고 투명감이 우수하다. 하지만, 얇고 금속의 보강이 없으므로 부러질 위험이 존재한다.
치료 방법
  • ①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 라미네이트를 위한 본을 떴을 때 부정확할 수 있고, 추후 이를 치아에 붙일 때, 접착이 안될 수 있으므로, 잇몸을 건강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 ② 치아의 삭제량이 많아지면,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필요 시 부분 마취를 시행한다. 치아 삭제 후, 라미네이트 제작을 위한 본을 뜬다. 이때, 치아와 잇몸 사이에 실을 넣어, 둘 사이를 벌려줌으로써, 삭제된 면과 주변 잇몸을 정확하게 재현해내도록 한다.
  • ③ 임시 치아를 제작하여 부착하고, 기공 과정을 통해 라미네이트 수복물을 제작한다.
  • ④ 제작된 라미네이트 수복물을 치아에 맞춰본 후, 안쪽면을 다듬어 치아와의 접착력을 높인다.
  • ⑤ 접착용 레진을 이용하여 라미네이트를 치아에 완전히 부착한 후, 교합(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리는 관계)을 조정한다.
주의 사항
  • ① 본을 뜨는 과정에서 잇몸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으나, 이는 약 1주일 정도면 나아진다.
  • ② 임시 치아의 사용 시, 너무 자극적이거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피한다.
  • ③ 최종 라미네이트 보철물이 접착되기 전까지 시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대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완화되는데, 심각한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 ④ 스케일링을 받을 때 초음파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라미네이트 수복물이 부러지는 것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⑤ 레진 시멘트의 접착 불량으로 라미네이트 수복물의 탈락, 혹은 부분적 부러짐, 치아와의 틈 변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⑥ 라미네이트 수복물이 부착된 치아로 단단한 음식을 자르거나 씹는 등의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라미네이트

일반인이 알아야 할 라미네이트 관련 지식

▶ 심미성을 목적으로 하는 다른 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 ① 복합 레진 치료 : 치아색을 띠는 플라스틱과 유사한 재료를 치아 표면에 붙이는 것이다.
  • ② 완전 도재관 : 치아를 전체적으로 깎은 후, 씌우는 치료 방식이다. 이것은 도재관의 강도를 높이고자, 내부에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올세라믹, 지르코니아 등으로 분류된다.
  • ③ 금속 도재관 : 완전 도재관과 달리 강도를 위해 내부에 금속을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주로 사용되는 금속으로는 금이 있고, 그 외에도 비귀금속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할까?
  • ① 치아의 변색 등으로 미백을 시도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가 없을 때, 특히 항생제 등으로 변색이 심한 경우 도움이 된다.
  • ② 치아의 선천적 기형으로 변형이 있어서 심미적인 개선이 필요할 때 적절하다.
  • ③ 가운데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어 치아 사이를 메우고자 할 때 효과가 있다.
  • ④ 부러진 치아의 손상을 수복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 신경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해야 한다.
  • ⑤ 광범위한 에나멜의 손상이 있을 때 적절하다.

일반인은 자신이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요즘은 과장되었거나 허위 사실을 포함한 광고가 많아, 전문가와의 상담없이 스스로 판단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심미성을 목적으로하는 치료이지만, 심미성과 건강한 구강 건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라미네이트 치료의 목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보철과 배아란 교수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배아란 교수
  • 전문분야 | 임플란트보철, 심미보철, 특수보철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한방포커스]
발목 염좌
지긋지긋한 발목 염좌,
내버려두면?

사람은 두 발로 걸으면서 살아간다. 전 체중을 지탱하면서 일상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관절이 발목 관절이다. 따라서 다칠 가능성이 크며, 대표적인 손상이 바로 관절 염좌이다. 누구나 일생 중 한번 이상은 발목을 삐는 경험을 해보았을 정도로 발목 염좌는 흔한 질환이다.

발목염좌

발목 염좌란 발목 주위의 인대손상을 의미하는 말이다. 인대는 관절을 이루는 뼈들이 어긋나지 않고 정해진 범위에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관절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여 뼈들이 어긋나는 상황이 오면 인대가 이를 막아주어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양 뼈를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외부의 힘이 인대의 탄력보다 더욱 강하게 가해지면 인대가 늘어나거나(1도 염좌) 부분적으로 찢어지거나(2도 염좌) 완전히 끊어진다.(3도 염좌)

염좌 초기에는“안정-냉찜질-압박-부종억제”처치가 중요
발목 염좌는 발목의 가동범위 검사, 촉진, 골절에 대한 뼈 압박검사, 인대의 안전성 검사, X-ray 검사 등을 통해 다친 부위와 정도, 골절의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염좌가 생기면 보통 인대뿐만이 아니라 관절 주위의 혈관, 피하조직, 힘줄, 힘줄을 싸는 건초 등과 같은 연부조직의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손상 초기에는 붓거나 멍이 들고 통증이 생기며, 심하면 염증반응으로 열이 날 수 있다.
염좌 초기에는 RICE라고 하는 처치를 하게 된다. R은 rest, 즉 안정을 의미한다. 다친 발로 돌아다니면 상처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I는 Ice, 즉 냉찜질을 의미한다. 손상 초기에 부종 및염증반응을 조절하려고 시행한다. C는 compression, 즉 압박이다. 압박붕대나 테이핑 등으로 부종을 막는다. 부종이 생기면 조직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조직 내 손상 회복이 지연될 뿐 아니라 통증과 운동장애가 심해질 수 있다. E는 elevation, 즉 다친 다리를 높이 들고 있으라는 뜻이다. 중력에 의해서 부종을 억제하려는 방법이다.
한방에서는 다친 부위에서 피를 빼내는 부항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는 조직 내 고여 있는 조직액이나 피를 빼내어 조직 내의 압력을 감소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해 조직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 침 치료는 통증으로 강직된 근육의 균형을 조정하거나 관절의 가동범위를 유지하거나 인대손상회복 촉진의 목적으로 시행하며,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복사뼈를 손으로 눌렀을 때 복사뼈 위쪽에 통증이 증가한다면 골절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 이럴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방사선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때로는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가벼운 손상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종과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인대 손상이 심할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많이 남는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는 관절이 헐거워질 수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손상된 인대는 다른 조직에 비해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므로 관절이 헐거워지거나 반복해서 같은 부위를 삐게 되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또 초기 처치가 적절하지 않아 발목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 통증을 피하고자 걷는 자세가 달라질 수 있으며, 깁스 등으로 발목을 고정하는 경우에도 근육의 위축과 보행 자세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변화된 발목의 자세는 다친 다리 쪽의 자세장애인 내반슬(넙다리뼈와 정강이뼈가 바깥으로 휘어진‘O다리’) 또는 외반슬(무릎 아래가 바깥쪽으로 휘어 다리가‘X'자 모양이 된 상태)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다리길이 차이를 일으켜 무릎 주위의 통증과 염증, 기능적 측만증이나 요통, 목의 통증, 어깨 통증 등 전신적인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반복된 발목 염좌, 심하게 발생한 염좌, 잘못된 초기 처치, 변화한 보행자세의 고정은 발목의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보통 임상에서는 발목의 통증이 1주 이내 소실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는데, 이는 발목 자세의 습관 변화를 막으려는 것이다.
발목 염좌 재발방지와 재활을 위한 운동방법
발목의 균형을 교정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요법 중 가장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운동은 언덕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방법이다. 이때 한번은 발목이 왼쪽으로, 한번은 발목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자연스럽게 발목이 강화되고, 균형이 교정된다. 납작하게 생긴 말랑말랑한 고무공인 Togu라는 운동기구를 밟고 서 있거나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Togu운동도 발목의 균형과 강화에 도움된다. 탄력 있는 고무밴드를 이용하여 발목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밴드운동도 재발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
  • 전문분야 | 비만클리닉, 절식요법클리닉, 만성통증, 악관절장애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혈액 속 숨은이야기]
염색체 이상 검사
염색체 이상 검사

중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듯 인간의 염색체 46개는 44개의 상염색체와 2개의 성염색체로 이루어져 있다. 이 염색체의 개수가 하나 빠지거나 더해지거나, 또는 염색체 일부분이 빠지거나 더해지는 것은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운증후군이 있는데, 이 증후군에서는 두 개의 정상 21번 염색체에 하나가 추가되어 3개가 관찰된다.

다양한 염색체성 질환을 진단하려면 혈액 세포에서 염색체를 얻어 번호대로 배열하고, 염색체 개수, 모양, 크기 그리고 밴드라고 불리는 염색체 줄무늬의 이상 유무를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하나의 염색체는 중간에 중심체라는 매듭을 갖는 유연한 끈 모양의 구조물이기 때문에 그림과 같이 재미있는 배열로 연출해 볼 수도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
  • 경희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
  • 전문분야 | 임상화학/진단분자유전학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병원이용설명서]
선형가속기
암!
3차원 으로 입체 분석한다

정확한 병명 진단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환자 중에는 이런 의료기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검사와 치료에 앞서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의료장비에 대해 알아봅니다.

선형가속기
“악성종양” 치료효율 극대화시키는 선형가속기
선형가속기는 X-선이나 전자선과 같은 방사선을 만들어내는 여러 종류의 방사선 발생 장치 중 하나로 전자를 가속시키는 관이 일직선이라 선형가속기라 불린다. “LINEAR ACCELERATOR”라 하는데 줄여서‘LINAC'이라 한다.
체형과 병소 부위에 따른 최적의 암치료 가능
선형가속기는 3차원적 입체 암 치료 장비로 고에너지의 X-선 또는 전자선을 환자의 피부에 통과시켜 몸 안에 있는 암 조직을 파괴한다. 치료대상은 악성종양, 뇌하수체종양, 양성종양 등으로 나눠진다. 선형가속기는 방사선 조사 범위와 세기를 조절해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고, 환자의 체형과 병소 부위에 따라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다. X-선은 주로 깊은 곳에 있는 종양의 치료에 쓰이며, 전자선은 피부암과 같이 피부에서부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종양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치료하기 전 환자의 자세를 결정하기 위한 모의 촬영(Simulation) 과정을 거치게 되며 치료계획을 통해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방안이 선정된다.
방사선 모의치료 단계(Simulation)
  1. ① 방사선 치료 시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의사와 방사선사의 안내에 따라 자세를 취하고 치료에 적합한 고정용구를 제작한다.
  2. ② 치료가 결정된 부위에 제한적 CT 촬영을 하고 정밀한 치료를 위해 3차원 입체조형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3. ③ 치료계획에 따라 특수 잉크로 피부에 치료 부위를 표시하게 되며, 이때 표시된 선은 치료 도중에 치료계획 변경으로 다시 그릴 때까지 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④ 종양의 특성에 따라 모의치료를 여러 번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인 경우 방사선 치료의 범위를 줄이는 모의치료 과정을 1번 이상 진행된다.

  • 문의 | 02-958-8667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병원 현장 그곳]
치료영상의학 클리닉
칼 없는 수술!
인터벤션의 세계

임신 38주에 3.0kg의 건강한 남아를 자연분만한 이미진(여,31) 씨는 분만 후에도 잦은 하혈로 약물치료를 받으며 생활했지만 갑작스런 대량의 하혈(자궁이완증)로 새벽에 응급센터를 찾았다. 산부인과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치료영상의학 클리닉에 의뢰해, 산모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응급 자궁동맥 혈관 조영술에 이은 자궁동맥 색전술을 실시했다.

치료영상의학 클리닉
“영상의학 치료효과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곳”
경희대학교병원은 인터벤션 영상의학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치료영상의학 클리닉을 2004년 개설했다. 각종 혈관 및 비혈관 질환에 높은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지닌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되었으며 부서간 완벽한 전산망연결로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치료영상의학 클리닉은 초음파, 다중채널 CT, MRI 등의 기술이 비약적으로발달하여 과거 혈관 조영술을 통해서만 검사가 가능했던 동맥 및 정맥질환의 상태를 시술전에 수술로 절개하지 않아도 병변을 미리 파악하고 시술을 시행한다. 또한, 디지털감산혈관조영술(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을 이용한 최신 혈관 및 인터벤션 시술기기를 보유하고 있어(XPER 20/10, XPER 20C) 과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정밀한 영상진단을 얻을 수 있고 덜 침습적이고 안전하게 검사 및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이란?
광범위한 피부절개 없이, 의학 영상장비로 몸속을 관찰해“영상 유도에 의한”혹은“영상을 이용하는 치료법”이라고 하며 이 같은 새로운 분야를“인터벤션 영상의학(Interventional Radiology)”이라 한다.
치료영상의학 클리닉 대표질환
  • 1. 혈관질환
    • 대동맥질환:대동맥박리, 대동맥류, 복부동맥협착
    • 뇌혈관질환:뇌혈관동맥류, 뇌혈관기형, 뇌혈관 혈전 용해술, 뇌혈관 스텐트 삽입술
    • 말초혈관질환:동맥경화증 및 색전증, 버거씨병, 동정맥기형, 타까야수 질환, 정맥질환, 경동맥 협착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
  • 2. 신장투석 환자의 동정맥루 및 복막투석관 관리
    초음파와 X-ray 투시 등의 특수 영상장비를 이용하여 막히거나 좁아진 동정맥루를 치료.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혈관클리닉에서 바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 3. 기타혈관질환
    • 동맥내 화학색전요법:간암, 신장암 등 암조직의 혈관내 치료
    • 만성골반통 및 자궁근종의 인터벤션 치료
    • 경피적 경정맥:간내문맥 단락술 및 역행성 경정맥 풍선 폐쇄술
    • 대량 객혈환자에서 기관지동맥 색전술
    • 출혈동맥 색전술:응급 산후출혈 및 소화기, 복강 내 출혈의 응급치료
  • 4. 비혈관질환
    <경피경침 생검>
    • 경피적 배액관 삽입 및 관리:경피적 담즙배액술, 경피적 신루설치술, 경피적 농양배액술
    • 중심정맥도관 설치술
    • 위장관 인터벤션:위장관 협착 및 폐색에서 풍선확장 및 스텐트 삽입술
    • 기관, 기관지 인터벤션 :기관지 협착 및 폐색에서 풍선확장 및 스텐트 삽입술
치료영상의학 클리닉

영상 유도를 이용한 인터벤션 치료는 현재 첨단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새로운 치료법이 계속 연구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 21세기의 과학문명과 함께 더욱 발전되리라 전망되는 분야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치료영상의학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내과, 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약물치료, 수술치료, 인터벤션 등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며 필요 시에는 여러 치료법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료영상의학 클리닉은 개설이래 임상 의료진과의 꾸준한 협진으로 시술건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년간 시술건수가 6천례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3년간 3배 이상의 폭발적인 시술건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치료영상의학 클리닉에 치료가 의뢰되어 시술되는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치료영상의학 클리닉 소개

  • 오주형 교수
    대동맥 및 말초혈관질환, 동정맥루 관리, 비혈관질환
  • 김의종 교수
    뇌혈관 동맥류 및 동정맥기형, 뇌혈관 혈전용해술, 경동맥협착 스텐트
  • 권세환 교수
    대동맥 및 말초혈관질환, 동정맥루 관리, 비혈관질환
  • 이경미 교수
    뇌혈관 동맥류 및 동정맥기형, 뇌혈관 혈전용해술, 경동맥협착 스텐트
  • 문의 | 02-958-9461~5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인터뷰 경희人]
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곽형우 교수
한국 의료의
국제화를 선도하다

국제학회 개최는 최근 국내 학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계적 석학들의 참석으로 인적교류를 넓히고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있어 국제학회의 국내 개최처럼 효과적인 것이 없다. 지난 4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는 이런 변화의 추세를 보여주는 행사였다.

세계안과학회장, 미국안과학회장, 유럽안과학회장 등 세계적 석학을 비롯해 전 세계 65개국에서 의사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드니와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는 언어문제와 전반적인 강연의 질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부산에서의 학회는 무리없는 진행과 학술적인 부분의 준비가 훌륭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번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이하 APAO)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안과 곽형우 교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을 만나 APAO 개최의 성과와 앞으로 안질환 분야의 의료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과 곽형우 교수

곽형우 교수는국내 망막질환 치료의 권위자이자 대한안과학회이사장을 맡고 있다. 망막관련 치료에 가장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명의로 유명하다. 2009년 6월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취임 후 학회 회무를 총괄, 이사회와 상임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학술대회를 주관해왔다. 노령화시대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변증을 홍보하고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국민안보건 9개 건강수칙’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우리나라 안질환 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4일간의 축제, 2020 세계안과학회 유치 청신호가 켜지다
APAO Busan 2012를 진두지휘한 곽형우 교수는 다음 목표를 세계안과학회 유치라고 밝혔다. APA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안과학술대회로 올해는 유럽안과학회와 공동주최로 더욱 화제가 되었다. 해외연자만 7백여 명, 총 5천여명의 안과의사와 관련업계 종사자가 참여했다. 곽형우 교수는“우리나라가 IT 강국답게 학회 일정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알리고 실시간 Live surgery와 3D surgery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또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과 수준 높은 강연 내용으로 한국 의료수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2014년 개최지가 결정되는 2020 세계안과학회의 국내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안과학회의 국내 유치는 많은 의미를 안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계학회를 유치할 경우 1만 5천 명 정도가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해도 APAO의 3배가 된다. 또한 안과의 경우 정밀한 장비와 신약이 많다는 특징 때문에 다른 분야의 학회보다 규모가 크다. 곽형우 교수와 안과학회의 바람대로 국내에 세계안과학회가 유치된다면 2008년 홍콩, 2014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가 된다. 이는 한국 의료기술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국내 의료산업의 세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곽형우 교수는 2020년 세계안과학회 국내 유치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세계안과학회가 APAO 때보다 유치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부산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얻은 노하우, IT기술을 접목한 창조성과 혁신성, 그리고 학회를 통해 알게 된 세계 유명 안과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안과학회 국내유치,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차곡차곡 쌓이는 한국 의료의 국제적 신뢰도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연간 6백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약 1천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형우 교수는 한국은 현재 의료관광 시장의 주류인 싱가포르, 유럽, 호주 등의 국가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며 이유로 저렴한 의료비용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들었다.
“미국과 같이 의료비 부담이 큰 국가에서는 자국보다 저렴한 비용에 높은 의료서비스 그리고 관광을 함께 제공받길 원합니다.
한국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곳입니다.”라며 최근 한국 방문이 급증한 러시아 지역에서의 의료한류 열풍이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추가로“한국이 의료산업의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의료관광비자의 확대나 의료분쟁조정 등 제도적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의료서비스 뿐 아니라 장기적인 환자 관리 시스템 도입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 의사의 국내 수련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외국에서 국내 수련을 원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몽골 국립의대 부학장이 직접 안과를 방문해 수련의 파견안을 협의했습니다.”곽형우 교수는 국내에서 수련한 한 명의 외국인 의사가 장차 수많은 해외환자의 발걸음을 한국으로 향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 이라며 그들의 방문에 제도적 뒷받침이 가능하다면 한국 의료기술 전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과 분야의 세계적 연구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곽형우 교수. 부산 APAO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학회의 국내 유치경쟁에서 한걸음 앞서 나간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몽골국립의대 관계자 방문

몽골국립의대 관계자 방문 ; 왼쪽부터 안과 유승영 교수, 몽골의대 부학장, 곽형우 교수, 몽골의대 학술부장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조동찬의 병원이야기]
보호자로서 보냈던
병원이야기 여섯

지난 어버이날, 아버지를 모셔 둔 성당을 찾았다. 카네이션을 좋아했던 아버지 앞에서 한참 목놓았다. 슬픔 때문만은 아니다. '그리움', 보고 싶어서였다. 그리움은 슬픔보다 훨씬 강력하면서도 오래간다.

아버지는 내가 초등학생 시절, 서툰 솜씨로 만든 색종이 카네이션을 온종일 가슴에 달고 다니셨다. 아버지의 유일한 자랑, 공부 잘하는 아들이 만들어 준 거니까 투박한 건 중요하지 않았을 거다. 어린 나이였지만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간파했기에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드리는 이벤트는 잊지 않고 해마다 어떤 식으로든 진행했다. 지난해 어버이날은 아버지의 생전 마지막이었다. 마지막이라는 걸 역시 그때는 알지 못했다. 대신 환자와 환자의 가장 가까운 보호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얼마나 지쳐 있는지 확인하는 이벤트, 아니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나, 그렇게 가까운 우리가 서로 얼마나 할퀴었는지…….

큰 병은 환자와 가족 모두를 예민하게 한다. 그리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지치고 갈등이 쌓이게 된다. 하필이면 그 갈등의 골이 어버이날 터진 것이다. 어버이날을 한 시간 남겨둔 밤 11시가 되어서야 카네이션을 사러 꽃집으로 갔고, 눈물의 카네이션 이벤트는 그래도 생략되지 않았다.

그 즈음에 아버지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었다. 혼자 걸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음식을 어느 정도 드실 수 있었다. 그리고 암 덩어리도 1/4 크기로 줄어들었다. 수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료진의 말에 암을 이겨낸 듯 기뻤다. 하지만,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아버지의 머리 MRI 결과를 확인하는 날이었다. 그날은 때마침 시간이 되어 내가 동행했다. 보통 폐암의 전이 여부는 몸 전체를 샅샅이 뒤져 1cm 크기의 암도 찾아낼 수 있는 PET CT로 확인한다. 아버지는 PET CT를 세 번 촬영했다. 하지만, 머리는 PET CT로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MRI로 따로 검사해야 한다.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폐암 환자가 꼭 머리 MRI를 찍어야 하느냐는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다. 폐암이 드물지 않게 머리로 전이되므로 찍어야 한다는 의사와 신경학적 증상이 없으면 찍을 필요가 없다는 의사도 있다. 아버지의 첫 번째 주치의는 후자였고, 두 번째 주치의는 전자였다.

이런 이유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머리 MRI를 촬영하게 된 거다. 그런데 머리 MRI를 보는 주치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깊은 한숨 후에 청천벽력 같은 한마디, 머리로 전이되었단다. 이젠 수술이 어렵고, 방사선 치료도 필요 없단다. 그저 항암치료를 받으며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다는 말을 아버지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해주었다.

모든 게 끝이구나 할 순간, 주치의가 컴퓨터 모니터에 띄운 머리 MRI 사진이 내 눈에 들어왔는데 뭔가 이상했다. 주치의가 가리킨 머리의 종양 부분은 일반적으로 폐암이 뇌로 전이됐을 때의 모습이 아니었다. 신경외과 전문의 수련 과정에서 배운 거다. 주치의에게 뜻을 전달했다. 전이된 암이 아닌 것 같다고. 하지만, 내가 신경외과 전문의인 걸 아는 주치의는 정식 판독 결과지를 보여주며 영상의학과 교수, 그것도 뇌만 전문으로 보는 교수가 판독한 것인데, 틀릴 리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제아무리 신경외과 전문의일지라도 MRI의 판독을 두고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건 의사끼리 그런 거다. 난 보호자다. 아버지가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끝내고 수술을 받느냐, 아니면 그저 항암치료로 조금 생명을 연장하느냐가 달린 것 아닌가?

의사로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보호자로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다. 그래 내가 틀릴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틀렸다는 증거가 더 필요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버지가 5년 전 공사현장에서 떨어져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게 떠올랐다. 당시 내가 군의관 신분이었는데, 병원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아버지는 머리 CT 촬영을 했다.


글 |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신경외과 전문의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서울기행]
서서울 호수공원
하늘 가득 담긴
호수공원 산책

서울의 서쪽, 부천시 고강동과 양천구 신월동에 걸쳐 있는 능골산 자락에 서서울 호수공원이 있다. 원래는 신월 정수처리장이 있던 자리다. 2003년 9월 이후로 역할이 사라진 이곳은 2009년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쉴 자리가 되어주는 이곳에는 지난 시간의 흔적을 멋스럽게 남겨두었는데 푸른 신록과 어우러져 한창 보기 좋다.

서서울 호수공원
물빛을 바라보며 쉬기 좋은 곳
부식된 커다란 파이프가 선 입구를 지난다. 음각으로 새겨진 공원이름은 소박하고 그 너머는 온통 푸른 숲이다. 6월의 신록은 초록을 한창 뽐낸다. 그 아래로 붉은 식탁이 기차처럼 길게 놓여있다. 100인의 식탁이다. 100명이 모여 함께 밥을 먹는 광경은 상상만도 흥겹다. 낮은 언덕에는 신월 정수장에서 철거한 구조물들이 마치 설치미술작품처럼 군데군데 자리한다. 철 구조물들을 남겨두고 사이의 공간들은 얕은 물이 흐르게 하고 수생식물이 자라게 했다. 남겨둔 벽을 따라 덩굴이 올라가고 꽃이 가득 피었다. 어느 구석 환하지 않은 곳이 없다.
몬드리안 정원

몬드리안 정원

서서울 호수공원의 주제는 물과 재생이다. 여러 사람의 궁리가 꽃처럼 피어난 공원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그러다가 커다란 호수 앞에 서면 절로 탄성이 터진다. 축구장 두 배보다 더 너른 규모다. 타원형으로 긴 호수 둘레를 따라 걸을 수 있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전망대 아래로 갑판을 널찍하게 놓아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은 난간 가까이 다가서서 물 아래를 보느라 분주하고 의자에 기대앉아 바람이 흔들고 지나는 나무만 봐도 시간이 흐른다.
비행기가 지나가는가 싶더니 호수 저 끝에서부터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41개의 노즐이 차례대로 물을 뿜어내는 광경이 장관이다. 머리 위로 지나는 비행기의 배를 보느라 고개가 꺾이는 줄도 모르는 순간이 금세 지난다. 호수공원의 분수는 비행기 소음에 반응한다. 81 Db 이상이 되면 물이 뿜어져 나오도록 설계된 것이다. 신월동은 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 소음에 민감하고 민원이 잦은 동네다. 편히 쉬고 싶어 찾는 공원도 마찬가지로 소음은 달갑지 않다. 이런 장치가 아니었다면 누가 비행기가 지나가길 기다릴까? 갑판과 전망대 주변에서 비행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반짝인다.
서서울 호수공원 재생공원

서서울 호수공원 재생공원

관리동 위로 올라가면 침전조가 있던 지하공간의 천장은 열고 기둥은 남겨 몬드리안의 정원으로 꾸몄다. 마치 그의 그림처럼 색색의 꽃밭이 펼쳐진다. 발상의 전환이 느껴지는 재생설치물들을 만져보며 공원을 천천히 돌아 다시 호숫가로 내려선다. 물빛은 하늘을 다 담은 듯 푸르다. 등받이를 조절해 비스듬히 하늘을 보고 앉는다. 비행기를 몇 대쯤 더 기다려볼까? 시간을 셈한다. 해가 기울고 어둑해지면 조명이 들어오는 밤 풍경도 아름답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5호선 화곡역 7번출구 652, 6625, 6627번 버스 환승 후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하차한다.
맛있는 집
호수공원 근처로는 마땅한 식당이 없고 게이트 1번 쪽에 분식집과 카페가 있다.

글/사진 |
유현영 여행작가 chella74@naver.com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18)불소도포와 실란트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만화로 읽는 치과상식 33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KHMC NEWS]

경희대학교병원 3대암 진료결과 1등급 의료기관 선정
심평원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 공개
경희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0년 3대 암 수술사망률 결과 발표에서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사망률이 낮은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발생빈도가 높은 3대 암 수술 실적이 있는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0년 1년간의 진료 기록을 분석하여 수술사망률을 처음 공개했다. 그 결과 경희대학교병원은 평가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모든 분야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수술사망률은 암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등급 구분은 수술 후 실제 발생한 사망률인 ‘실제사망률’과 의료기관의 환자 위험요인을 감안한‘예측사망률’을 측정해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3개 암 모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 51곳 뿐이다.

비뇨기과 전승현 교수, 美비뇨기과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비뇨기과 전승현 교수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전승현 교수가 스탠포드대 교수들과 공동연구하고 구연 발표한 논문 'Prediction of Postoperative Morbidity after Partial Nephrectomy based on the Expanded Accordion Severity Grading System(확장 Accordion 등급체계를 이용한 부분 신적출술 후 합병증 모델에 관한 연구)'이 5월 애틀랜타에서 열린‘2012 미국비뇨기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일반적으로 신장암 수술을 할 때 종양을 포함한 일부만 제거하는 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전승현 교수의 이번 논문은 신장암 부분 적출술에 있어 합병증의 여러 요인을 분석해 수술 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소아청소년과 조병수 교수, 집단뇨검사연구회 위원장 연임
소아청소년과 조병수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병수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 법인인가기관인 사단법인 한국학교보건협회 집단뇨검사연구회 위원장으로 재임명되었다. 집단뇨검사연구회는 최근 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전문위원 구성을 마쳤다. 집단뇨검사는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성신장병 발견에 필수적인 검사로 1996년 조병수 교수가 국회에 청원하여 입법화되었다. 이후 1998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1회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가 지난 5월10일 ~ 12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에서 열린 ‘2012년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상열 교수는 학술대회에서‘Lead and Metabolic Syndrome in Korean Adults’라는 연제를 발표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논문은 한국인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납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인자가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원 한마음봉사단, 무료의료봉사 통해 나눔 실천
의료원 한마음봉사단원들이 5월 12일(토) 김포시 양촌읍에서 휴일도 반납한 채 나눔을 실천했다. 신장내과 이태원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결핵협회가 함께 했다. 의료봉사는 양촌읍사무소와 노인복지회관에서 진행되어 오전10시~오후 4시까지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종합한방치료, 치과, 물리치료, 임상검사, XRAY검사 등에 총 500여명의 주민이 진료와 검사를 받았다.

교류협력팀 극동러시아 사하공화국 방문, 업무협약 체결
극동러시아 사하공화국 방문극동러시아 사하공화국 방문의료원 교류협력팀은 최근 극동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시에 방문해 유명사립병원 아브로라병원과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방문은 해외환자의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에 경희의료원을 알리고,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희의료원을 찾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방문 결과 경희의료원 교류협력팀은 무료클리닉과 병원협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야쿠츠크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간클리닉을 통해 9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기도 했다. 교류협력팀은 사하공화국 보건국을 방문해서 고로호프 보건국장과 양 기관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김병호 교류협력실장은 경희의료원에서 사하공화국의 암센터 건립에 자문을 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희의료원 테니스 동호회‘홍릉타운배’우승
경희의료원 테니스 동호회‘홍릉타운배’우승의료원 테니스동호회가 5월 12일(토)농촌경제연구원, 경희대, 시립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홍릉 주변 기관 대상으로 개최된 “홍릉타운배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릉타운배 테니스대회는 동대문지역기관 간의 화합과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었으며 지난 1992년 시작되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5월 가정의 달, 다채로운 행사 진행
‘환자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제공’
5월 가정의 달, 다채로운 행사 진행의료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5월 4일(금) ‘어린이날을 맞아 환아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풍선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과 학용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또한 5월 8일(화) 어버이날에는 한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수면 양말을 신겨주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동서협진센터는 내원하는 고객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간호본부는 본관 로비에서 3,500여명의 내원객에게 차를 제공했다.

귀에 쏙쏙, 일상생활에 도움 되는 건강강좌 개최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는 척추관절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알리기 위해 5월 22일(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봉독요법, 공간척추교정법과 매선요법, 추나요법 등 한방에서 시행하는 척추관절질환의 다양한 치료법을 안내하고 참가자에게 직접 치료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브라보 웃음공연단, 사랑의 웃음교실 개최
브라보 웃음공연단, 사랑의 웃음교실 개최5월 2일(수) 의료원에 웃음소리가 퍼졌다. 병원학교에서 진행된‘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사랑의 웃음교실’을 통해서다. 이날 30여 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브라보 웃음공연단의 신나는 댄스와 공연으로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사랑의 웃음 교실’행사는 5월 시작으로 매달 첫째 주 수요일 병원학교에서 진행된다.

인도 바나나어린이합창단 공연 자선공연
의료원은 5월 31일(목) 오후 봄갤러리에서 환자 보호자를 위한 음악회 ‘인도 바나나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바나나어린이합창단은 인도 뿌네시 빈민가 꼰드아와 상비지역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힌두어로‘세우다, 변화시키다’는 뜻을 담고 있다. 총 24명의 합창단원은 영어와 힌두어로 노래를 부른 뒤 서툰 한국말로 고향의 봄을 비롯한 동요메들리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맨 위로

월간 의료생활 2012년 6월호

[언론에 소개된 KHMC]

KBS 2TV 비타민 | 2012.05.30
100세 시대 몸테크, 중년을 괴롭히는 통증 질환의 모든 것
100세 시대 몸테크, 중년을 괴롭히는 통증 질환의 모든 것몸 이곳저곳 통증에 시달리는 주부들, 특히 김장철 잘못된 자세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데, 한 자세로 장시간 있으면 중간 중간 자세를 바꿔주고, 무릎을 펴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경호 교수

KBS 2TV 위기탈출넘버원 | 2012.05.28
귀에 뽀뽀하는 행동 고막 파열의 위험성이 있어요
귀에 뽀뽀하는 행동 고막 파열의 위험성이 있어요가볍다 할지라도 정확하게 귀구멍에 뽀뽀를 하면 순간적으로 높은 압력이 귓속 깊이 전달되어 위험합니다. 우리 귀는 생각보다 매우 약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

MBC 9시뉴스 | 2012.05.28
우유 고르기? 2세 이상 저지방 우유 권장
우유 고르기? 2세 이상 저지방 우유 권장우유 한잔에 든 포화지방은 초콜릿 바 하나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먹으면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또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위험도 높아집니다. 2세 이상의 아이에게는 저지방 우유도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

SBS 생활경제 | 2012.05.23
돌출입, 턱관절장애와 치아손상 유발한다
돌출입, 턱관절장애와 치아손상 유발한다잇몸과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온 돌출입은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치아손상과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씹는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화기능에도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박기호 교수

KBS 2TV 비타민 | 2012.05.23
100세 시대 몸테크, 중년 치아건강의 모든 것!
100세 시대 몸테크, 중년 치아건강의 모든 것!오복 중 하나, 무병장수의 첫째 조건, 건강한 치아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치아 건강에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어떤 것이 있는지 연예인 출연자들의 치아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며 알아보았습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권긍록 교수

KBS 1TV 아침마당 | 2012.05.21
조리법이 달라지면 몸이 달라진다. 건강조리법
조리법이 달라지면 몸이 달라진다. 건강조리법한약을 따로 지어 먹는 것이 아니라 재료에 맞게 약재를 넣어 요리를 하는 약선요리. 식생활 개선을 통해 건강함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한약재를 알아봅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부인과 황덕상 교수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 2012.05.19
숙면의 기술
숙면의 기술잠을 통해 우리 몸은 휴식을 취하고 성장을 합니다.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잠, 무엇보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불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숙면을 방해하는 질환과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수면장애는 비만, 당뇨,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무서운 질환을 불러오기도해,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

MBC 시시각각 | 2012.05.14
만병통치 민간요법 기름 가글! 그 실체는?
만병통치 민간요법 기름 가글! 그 실체는?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만병통치건강법으로 유행하고 있는 기름 가글, 하지만 장시간 할 경우 치아 보철물을 접착시키는 접착제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고 치아에 덮여있는 기름으로 인해 치아 안의 나쁜 세균을 저장시키는 역할을 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

KBS 2TV 아침뉴스타임 | 2012.05.14
빨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빨래에 대한 오해와 진실세탁할 때 용량에 맞는 세제량 사용이 중요합니다. 또 헹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세제 잔류물을 100% 없앨 수 없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가루세제 보다는 액상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신예 교수

SBS 생활경제 | 2012.05.14
충치와 외상으로 인한 치아외상, 조기치료 필요
충치와 외상으로 인한 치아외상, 조기치료 필요충치나 외상으로 치아가 깨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미적 치아수복술은 치아의 뿌리 상태에 따라 치아를 보존하는 치료법으로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며 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선영 교수

SBS 뉴스 | 2012.05.07
노인 틀니, 밤에는 꼭 빼놓는 것이 좋다
노인 틀니, 밤에는 꼭 빼놓는 것이 좋다낮 동안에 눌렸던 잇몸이 밤에는 쉬어야 되기 때문에 잘 때는 틀니를 빼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침이 나오지 않아 자정작용이 되지 않고 세균들이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는 틀니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권긍록 교수

SBS 뉴스 | 2012.05.05
청소년 앉아있는 시간 길면 심장병 위험도 올라가요
청소년 앉아있는 시간 길면 심장병 위험도 올라가요성장기에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오랜 시간 앉아 지내다 보면 비만으로 이어져 결국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공부하는 시간 외에는 가급적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운동을 통해 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걸음입니다.
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
경희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