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항갑상선제로 그레이브스병을 치료하기 시작했으나 갑상선 호르몬치가 좀처럼 내려가질 많아 수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수술 전 생활에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요 ? |
[답변] 수술전 주의사항에대해 설명하기 전에 먼저 항갑상선제를
정말로 정확하게 복용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는
항갑상선제로 잘 복용하여 갑상선 기능을 완전히 정상으로 억제해 놓지
않으면 좀처럼 자연관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항갑상선제를 먹다가
말다가 하는 치료가 가장 나쁩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증세가 심할 때
항갑상선제 복용을 중단하면 24-48시간 이내에 갑상선 호르몬은 급상승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항갑상선제를 정해진 대로 먹지
않으면 그레이브스병이 오래 가고, 갑상선이 커지기 때문에 결국 그레이브스병
치료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우선 약을 정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갑상선제를
정확히 복용하여도 갑상선 호르몬치가 떨어지지 않을 때는 2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요드 섭취량의 문제입니다.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입니다. 갑상선 안에 요드가 많으면 이 효소가 잘
억제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항갑상선제를 먹고 있는 그레이브스병
환자는 요드를 먹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식품 중에는 특히 다시마에
요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한편 요드를 대량으로 섭취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일시적으로 억제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갑상선 중독증의 위기와 그레이브스병의 수술직전에 요드를 투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의 요드 사용은 갑상선에 단기간의 억제 효과를
노린 특수한 용법입니다. 장기간 요드를 섭취하면 이러한 요드의 억제
효과는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항갑상선제로 치료중인 그레이브스병
환자는 요드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그레이브스병의 정도가 심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갑상선이
크고, T3가 높으며, 갑상선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도 강 양성이어,
항갑상선제를 투여해도 증세가 잘 좋아지지 않으며, 약제 사용량을 줄일
수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물 요법의 계속보다는 다른 치료를
고려합니다. 갑상선이 별로 크지 않고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방사성
요드를 투여합니다. 그러나 갑상선이 매우 큰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좋은 방법입니다. 수술 전에 일상 생활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다만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어야만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항갑상선제를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