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건강정보 > 의학상식
 
만성 갑상선염의 발견

[질문]
 
만성 갑상선이란 어떤 병입니까 ?

[답변]
 
만성 갑상선염은 자신의 림프구가 갑상선 세포를 점차 파괴하여 결국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되는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그러나 림프구는 갑상선만을 파괴시키며 그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예후는 비교적 좋은 병입니다. 만성 갑상선염에서 흔한 형태는 자각 증세가 없이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만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즉 항티로글로블린 항체와 항미크로좀항체가 양성이나, 아무런 증상이 없고 갑상선 기능도 정상인 경우입니다. 이러한 환자는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갑상선이 조금 커지고, 항티로글로블린 항체와 항미크로좀항체가 음성이면 단순성 갑상선종이라는 병명을 부치는데, 갑상선 조직 검사를 해보면 만성 갑상선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갑상선염이 조금 더 진행하면 갑상선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도 갑상선에 통증이나 불편감은 없습니다. 다만 만져 보면 조금 단단하게 만져집니다. 갑상선 검사에서 혈중 갑상선 호르몬(T3, T4)은 거의 정상이나,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이 약간 상승합니다. 이러한 정도의 만성 갑상선염도 매우 흔합니다. 이때도 대부분 「갑상선 호르몬제 보충 요법」은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을 합니다. 여성에서 목이 많이 부어 올라 미관상 좋지 않다거나,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만성 갑상선염이 더욱 악화되면 T4가 감소하고 TSH가 상승됩니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갑상선 호르몬제의 보충 요법이 필요합니다. 만성 갑상선염이 더욱 진행되면 T4뿐 아니라 T3도 떨어지게 됩니다. TSH는 현저하게 상승되며,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으로 전신이 부은 듯한 상태가 됩니다. 팔 다리의 부종은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지 않는 형태이며 이를 「점액수종」이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추위를 많이 타거나, 동작과 말이 느려지고 정신 신경 활동이 저하되어 사회 활동이 어려운 전형적인 갑상선 기능저하증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모르고 방치해 두면 의식이 점점 불명확해지고, 결국에는 의식 장애를 일으켜 혼수에 빠지게 되며, 사망하기까지 합니다. 이것을 「점액수종성 혼수」라고 하며, 오늘날에는 매우 드문 현상이나 혼자 사는 노인에서 간혹 발견됩니다. 점액수종성 혼수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나타내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