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 받고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같이 먹으라고 합니다. 반대작용을 하는 약을 같이 먹어도 됩니까 ?
|
[답변] 그레이브스병의 치료 원칙은 항갑상선제를 점차 줄여 가다가
증상이 좋아지면 중지하는 방법입니다. 즉 항갑상선제를 처음에는 1일
6정 정도 복용하고 갑상선의 기능이 좋아지면 차츰 감량해 갑니다. 유지량(1일
1-2정)으로 감량되면 이를 반년에서 1년 정도 계속하며, 갑상선이 작아지고
TSH에 대한 자가항체가 정상화되면 항갑상선제 투여를 중지합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된 후 항갑상선제를 감량하지 않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병용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된
후에 항갑상선제를 1일 2-3정 계속하고, 여기에 갑상선 호르몬제인 「씬지로이드」를
매일 1정(0.1 밀리그램) 병용하는 것입니다. 최근 연구에서 이 방법이
그레이브스병의 관해율을 높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항갑상선제와
씬지로이드의 병용요법은 갑상선 기능이 심하게 저하될 위험이 없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올 수 없는 사람이나, 어린이의 치료에 편리합니다.
그러나 어른에서는 그레이브스병 환자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은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림
20)

그림 20. 그레이브스병에서 항갑상선제와 씬지로이드 병용요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