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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갑상선제를 계속 복용하는 내과적 치료법

[질문]
 
그레이브스병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까 ?

[답변]
 
내과적 치료법이란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를 감소시키는 약인 「항갑상선제」을 장기간 복용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혈액중의 갑상선 호르몬은 약을 먹기 시작하면 3-4일째부터 내려가지 시작하여 6-8주 후에는 정상 범위까지 감소합니다. 과잉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화되기까지 2개월 정도 걸리는 것은 원래 갑상선에 갑상선 호르몬이 2개월 분 정도 비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화되면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용체항체(TRAb)도 저하되어 갑니다. 또한 0.1 U/ml 이하로 저하되어 있던 TSH치도 정상 범위(0.4-4 U/ml)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하루 6알까지 먹던 항갑상선제 양을 하루 1-2정으로 줄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6개월 정도 유지하여 갑상선이 작아지고, 자가항체 치가 정상이 되면 그레이브스병이 좋아 졌다고 판단하여 항갑상선제 치료를 중지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그레이브스병이 관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관해」라는 말은 진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레이브스병이 「완치」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을 중지한 후에 재발되지 않는지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항갑상선제 투여의 결점은 관해에 들어가는 환자가 적다는 것입니다. 2년간 항갑상선제를 먹은 후 투약을 중지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중 50-60명 정도입니다. 나머지 40-50명은 관해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꾸준히 항갑상선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항갑상선제는 안전한 약이기 때문에 10년 이상 계속해 복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5년 이상 항갑상선제를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 사람이나, 재발을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치료법을 권하게 되는데, 수술이나 방사성 요드 요법을 겸해도 30년 이상 약을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내과 질환에서 장기간 약물 요법이 필요한 것처럼 그레이브스병에서도 장기간 약물요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대로 좋은 내과적 치료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레이브스병 환자 중에는 약에 대한 알레르기와 부작용으로 항갑상선제를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갑상선이 점차 커지고, 몇 년 후에도 관해를 바랄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욱이 항갑상선제의 복용을 귀찮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거나 방사성 요드로 치료합니다. (그림 17)

그림 17. 그레이브스병에서 항갑상선제 투여 후
갑상선 호르몬 농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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