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갑상선암이 있을 때 혈액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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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티로글로블린을 측정할 수 있으며, 갑상선
수양암에 대해서는 칼시토닌이나 CEA를 측정합니다. 「티로글로블린」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단백질이며, 갑상선 여포 내에 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존재합니다. TSH나 자극형 자가항체에 의해 TSH 수용체가 자극되면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며, 이때 소량의 티로글로블린이 같이 분비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왕성한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는
혈중 티로글로블린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정상인에서도 혈액
중에 극히 적은 양의 티로글로블린이 존재하고 있습니다(25ng/ml 이하).
그런데 갑상선암 세포는 정상 갑상선 세포에 비해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능력은 적으나 티로글로블린을 만드는 능력은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세포에는 합성된 티로글로블린을 핏속으로 나가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혈액중의 갑상선 호르몬 농도는
정상이나, 티로글로블린이 높은 경우가 많아, 티로글로블린을 종양 표지자로
질병의 경과를 알아보는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한 환자에서 측정할 가치가 높습니다. 갑상선 수술후 혈중
티로글로블린이 매우 낮으면 갑상선 조직(즉 갑상선암)은 남아 있지
않다고 여겨져 안심할 수 있습니다.
티로글로블린은
갑상선종에서도 증가됩니다. 따라서 티로글로블린이 높다고 모두 갑상선암을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이 파괴되는 염증성 병변에서도 혈중
티로글로블린은 증가됩니다. 갑상선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갑상선
여포 세포와 칼시토닌이라고 하는 칼슘 대사 조절 호르몬을 만드는 C세포가
있습니다. 드물게 이 C세포가 암으로 되면 「갑상선 수양암」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선 수양암에서는 「칼시토닌」이 증가되므로 종양 표지자로
측정될 수가 있습니다. 칼시토닌이 높아져도 임상 증상은 없습니다.
CEA는
carcino-embryonic antigen(태아성암 항원)의 머리 글자를 딴 것입니다.
CEA는 대장암이나 췌장암에서 증가되나 갑상선 수양암에서도 증가되기
때문에 갑상선 악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