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갑상선병이 있는 사람의 가족 중에서 갑상선병을 가진 사람이
많이 발견됩니다. 갑상선병은 유전되는 병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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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갑상선병 중에서 가장 흔한 그레이브스병과 만성 갑상선염은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이들은 면역 담당 세포가 자신의 갑상선을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일어나는 병입니다. 면역 담당 세포가 어떤 물질을 이물질
즉 항원으로 인식하여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항원을 알아보는
세포의 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항원을 표시하는 구조는
아미노산 순서에 의해 결정되고, 그 순서는 세포에 있는 「조직적합
유전자(HLA)」의 DNA 구조에 의해 정해집니다. 따라서 자가 면역 질환이
발생되는 선천적 원인은 HLA의 유전자에의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백인에서는 HLA-B8이라고 하는 조직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갑상선
질환이 많고, 일본에서는 HLA-BW35와 HLA-DR5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그레이브스병이 많아 인종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HLA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서도 그레이브스병은 발생됩니다. 또한 유전자가
같은 일란성 쌍생아에서 그레이브스병이 같이 발생되는 빈도는 50% 정도입니다.
따라서 그레이브스병의 발병에 어떤 유전적인 요인(HLA 유전자 등)이
관련되는 것으로 생각되나, 여기에 다른 요인(예를 들어 바이러스 감염
등)이 추가되면 면역계의 이상이 일어나면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병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성 갑상선염이 있는 사람의 가족 중에도
비슷한 병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유전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