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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건강진단
출처 : 가정의학과 - 김병성 교수     최종수정 : 2004.06.22   입력 : 2004.06.22

    결혼을 앞두고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을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결혼 전에 건강진단서를 서로 교환하고 결혼을 승낙 받는 경우도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전염성 질환이나 정신병, 유전성질환, 그 외 가족이나 2세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병이 없다는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모든 검사를 다 받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여의치 못할 경우에는 유전성 질환과 2세 건강에 영향을 주는 질병검사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첫째, 유전성질환에 대한 것으로는 인슐린의존형 당뇨병, 색맹, 혈우병, 염색체질환 등이 있다. 이들 각 질환의 검사방법은 주치의와 상담하여 필요한 경우 시행할 수 있겠고, 염색체질환 중에서는 다운증후군이 가장 흔한데, 18세 이하 또는 35세 이후에 임신을 하게 될 경우에 임신초기에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로 할 수 있다.

    둘째, 빈혈, 당뇨병, 갑상선질환,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이 2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자세한 것은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필요한 경우에 시행하면 되겠다. ABO 혈액형은 서로 검사를 받아서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여자의 Rh혈액형이 음성인 사람이 Rh양성의 혈액형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여 아기를 낳을 경우 신생아에게 용혈성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결혼 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으로는 B형간염 항원/항체검사 모두 음성일 경우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B형간염 보균자의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에는 풍진 예방접종을 결혼 전에 미리 하고 예방접종후 적어도 3개월이 경과된 후에 임신하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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