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노인이 심한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 5년 전부터 걸을 때 숨이 차서 힘들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는
심장초음파검사를 한 후 <노인성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으로 진단을
내리고 심장수술을 권유했다.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어 심장에서 혈액이
전신으로 전달되지 않고 폐에 물이 차서 숨쉬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이러한 노인심장질환은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율도 높아가고
있는 질병이다.
증상과 진단
일반적인
증상은 흉통(협심증증상), 의식소실, 운동성 호흡곤란증상 등이 주로
나타난다. 협심증증상은 흥분하게 되면 두꺼워진 심근과 심장수축시에
압력상승으로 관상동맥 안으로 혈류가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해서 나타나게
된다. 또 의식소실은 심장운동량이 증가될 때 부정맥이 발생하여 나타나고
가끔 전구증상 없이 돌연사할 수도 있다.
심장초음파로 심장을 관찰하면 대동맥
판막운동이 제한되고 석회화가 보이며 심장비후가 관찰된다. 그리고
도플러초음파검사를 하면 판막 전후의 압력차이 및 역류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관상동맥촬영은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되면 시행한다.
치료방법
수술을
요하는 경우에는 치주농양, 호흡기 및 요로감염 등을 치료한 후 인공심폐순환하에
심장수술을 하여 대동맥 판막을 바꾸어 준다. 수술 성공률은 케이스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개 95∼98% 정도이며,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할
때 사망률이 높으므로 환자상태가 좋을 때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게 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8년간 생존율이
75% 이상이다. 또한 70% 이상이 수술 후 일상생활과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부정맥으로 돌연사할
가능성이 15∼20%, 1년간 생존율이 55%, 2년간 생존율이 37%, 3년간
생존율이 25%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O'Keefe)
국내 한 대학병원의 연구조사결과를
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인성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의 발생빈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또 남자보다 여자가 조기에 퇴행성 변화를 보이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즉, 심장판막의 단층심초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 가운데 남자는 50.5%, 여자는 58.2%에서 노인성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이 발견되었다.
연령별, 성별 심장질환 발생율은 아래 도표와 같다.
|
연 령 |
남자 발생율 (%) |
여자 발생율 (%) |
|
60∼64세 |
27.3 |
43.5 |
65∼69세 |
30.8 |
57.1 |
70∼74세 |
65.2 |
64.7 |
75∼79세 |
87.5 |
66.7 |
80세이상 |
81.8 |
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