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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출처 : 이비인후과 - 조중생 교수    최종수정 : 2005-10-05   입력 : 2005-10-05

20~30%의 유병율을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은 무엇이며 치료는 어떻게?

 조중생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최근 생활환경이 도시화 되고 산업화가 이루어지며 알레르기비염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많은 보고에 의하면 20%에서 30% 정도의 유병율을 보일 정도로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는데 그럼 도대체 알레르기비염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 아토피 피부염등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어려서 아토피 피부염이 있던 어린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으며 또한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사람이 천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데 이것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교실의 알레르기비염 클리닉에서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으로 진단받고 면역주사요법을 시행받고 있는 환자들 중 1년 이상의 치료를 받는 1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1년 이상 면역주사요법을 시행하고 3년 이내의 기간동안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A그룹) 61명과 치료기간이 3년이 넘은 환자들(B그룹)로서 3년간의 예정된 면역요법을 모두 마친 후 3개월에 한번씩만 면역주사를 맞고 있는 환자들 40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의 삶의 질을 평가하여 면역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87%가 면역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답변하였고 A그룹은 94%에서, B그룹은 85%에서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다. 면역치료 전후의 증상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비교했을 때 치료 후에 증상이 의미있게 감소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면역주사요법 치료 후 약물의 사용빈도, 병원의 방문횟수, 그리고 학교나 직장에 결석하는 횟수도 양쪽 그룹에서 모두 80~90%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알레르기비염 원인
교통수단의 발달, 주거환경의 변화, 대기오염의 증가나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코에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잡초, 고초, 나무나 꽃가루 등에 의해 해당하는 어느 일정한 계절에만 발생하는 경우를 계절성 알레르기비염이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알레르기비염은 계절에 무관하게 일년 내내 발생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인데 가장 흔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로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0.2-0.4mm)로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고 산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은 물론 난방이 잘되는 주거환경과 가습기 사용으로 인해 겨울에도 집먼지 진드기는 잘 번식하여 이로 인해 일년 내내 알레르기비염 발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그 외에 곰팡이,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배설물,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직물류, 식품 등 일상생활에서 우리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이 원인이 될 수가 있다. 일단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면 담배연기나 향수냄새, 갑작스런 온도변화 등과 같이 원인 항원이 아닌 물질이나 자극에도 콧물, 재채기 등 비특이적인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 증상
모든 코의 증상이 다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코가 간질간질하며 연속적인 재채기를 하게 되고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며 조금 있으면 코가 꽉 막혀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가져오게 된다. 이를 알레르기비염의 3대 증상이라 하며 이외에 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눈이 부시거나 머리가 아프며 냄새 맡기가 힘들어지거나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비염 유전성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전성이 높다는 것이다. 부모 중 어느 한쪽에 알레르기비염,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식들이 알레르기에 걸릴 가능성은 50%, 부모 양쪽에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경우 그 가능성은 75%로 증가하게 된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요법

회피요법
원인 항원을 피부 반응 검사 등을 통해 찾은 후 노출을 피하여 증상을 경감, 완벽한 회피는 완치에 이를 수 있다는 이상적인 치료법

첫째, 화분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고
둘째, 애완동물을 제거하고
셋째, 에어콘, 공기 청정기를 사용하여 항원을 제거하고
넷째, 카펫, 천커버를 사용하지 말고 진공 청소기(HEPA 필터)를 이용하여 청소하고
다섯째, 이불, 침대 커버를 자주 교환(2주에 한번)하고, 뜨거운(55도 이상) 물세탁을 하며
여섯째, 에어콘, 환풍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조절하고 (40%이하)
일곱째, 실내온도를 20-22도로 유지하고
여덟째, 진드기 살충제 등을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있는 곳에 사용하여 집먼지 진드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항원의 완벽한 회피는 실제로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약물요법
약물요법에는 항히스타민제, 부신 피질호르몬제, 점막 수축제, 부교감신경 차단제, 비만 세포 안정제, 점액 억제제, 코에 뿌리는 국소형 분무 약품 등 많은 종류의 약품들이 있고 각각에 대해서도 수많은 종류의 약물들이 있다.

수술요법  
수술요법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점막을 태우거나 코 안 구조물의 성형이나 제거 등의 방법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코 점막이 감염에 약해지고 환기가 안 되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흔히 축농증이라 하는 부비동염과 특히 소아에서는 삼출성 중이염을 잘 일으키며 여러 발표에 의하면 스트레스 및 성장 호르몬의 문제를 야기하여 성장저해까지 올 수 있다고 하므로 방치하지 말고 알레르기비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비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① 특징적인 증상인 재채기발작,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3대 증상이 있을 것
② 유전적인 관계로 가족 중에 알레르기비염, 천식,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③ 환자 자신이 여러 가지 알레르기성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④ 어렸을 때부터 증상이 계속 있는 경우
⑤ 가끔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⑥ 특정한 계절이나 어떤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발작되는 경우
⑦ 주거환경이나 작업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⑧ 코 안을 관찰할 때 코 점막이 창백하고 부어 있거나 묽은 콧물을 보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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