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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백
출처 : 피부과 - 김낙인 교수   최종수정 : 2007.01.20   입력 : 2007.01.20


부속병원 피부과 김낙인 교수

하얀 피부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여성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이런 바람은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여성들이 흰 피부를 가지고 싶어 한 이유는 단순히 피부가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가 창백하게 보이게 함으로서 주위 사람, 특히 남성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목적이 있었다. 피부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주로 이용된 것으로는 납의 한 종류인 백연과 흰 분꽃 등이 있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신화에 쑥과 마늘을 이용하여 피부를 희게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피부 미백의 정의는 피부가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어 멜라닌 색소세포가 증가하고 그 결과로 색소침착이 늘어나게 되어 생기는 기미나 주근깨를 교정 또는 회복시키는 기능을 말한다.

기미 (Melasma)
기미는 연한 갈색 혹은 흑색의 반점으로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이 균일하지 않다. 주로 뺨, 눈주위, 이마, 콧등에 발생하며, 봄, 여름 등 햇빛이 강해지는 계절에 더 진해진다.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대부분의 기미(80% 이상)는 피부의 제일 바깥층인 표피가 색소변화를 보이면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진피에만 국한된 경우 혹은 표피, 진피 모두에 걸쳐 색소가 퍼져있는 경우도 있다.

1) 기미의 원인
① 여성호르몬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 후에는 기미가 잘 생기지 않는다. 경구 피임제 속에 포함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또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기미를 악화시키며 피임약으로 인한 기미는 복용중단 후에도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된다. 또한 임신에 의한 여성 호르몬의 증가가 임신 4-5 개월쯤부터 기미를 생기게 하는데 임신에 의한 기미는 출산과 함께 상당 부분 없어지지만 때로는 1-2년 이상 기미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② 자외선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피부에서 색소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기미가 생긴다. 이때 과잉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표피층에 많으면 표피형 기미가 되고, 진피 쪽에 많으면 진피형 기미가 되며, 두 가지 형태가 섞이면 혼합형 기미가 된다.

③ 유전적 요인
가계조사를 해보아 가까운 친척이나 부모 중에 기미가 있을 때 기미의 발생빈도가 높다.

④ 스트레스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되어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기미가 악화된다.

⑤ 장기(간이나 난소, 갑상선)의 이상
갑자기 광범위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인 기미보다 더 짙게 나타나게 된다.

2) 기미의 치료법
① 국소치료
2% 또는 4% 하이드로퀴논, 낮은 강도의 스테로이드, 코지산, 알부민, 아젤레산(azelaic acid), 하이드록산(hydrox acid), 레티로이드 등이 있다. 클리스만 처방(Kligman Formula)는 0.1% tretinoin, 5.0% 하이드로 퀴논, 0.1% 덱사메타손과 친수성 연고를 구성된 가장 흔히 쓰이는 치료제이다.

② 기타

  • 색소탈피연고(미백연고)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색소가 합성될 때 활동하는 타이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 비타민A 합성 유도체
    비타민 A의 합성유도체로 여드름 치료 등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각질형성세포의 활동을 변화시켜서 필링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탈색제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 비타민 C
    비타민 C는 미백효과와 피부재생 효과, 잔주름제거 등에 효과가 있지만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피부에 잘 흡수되기는 어렵다. 최근에는 비교적 높은 농도를 유지하면서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활성을 나타내는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 IPL 치료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한꺼번에 내보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여러 증상을 한번에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기미나 잡티, 여드름 붉은 자국 등 색소 침착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 전기 이온 영동치료
    바이탈이온트라는 전기이온영동기기를 이용하여 피부에서의 비타민C 흡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즉 이온화된 약물을 진피 깊은 곳에 있는 색소에까지 침투시켜 색소침착을 제거하       는 방법으로 10회 정도면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 색소 스케일링
    전체적으로 피부에 잡티가 많거나 색이 칙칙해진 경우에 유용하다. 피부 스케일링은 일종의 얕은 박피로써 초음파기계를 이용하여 피부의 각질층을 제거한 뒤 아주 낮은 농도의 약물을 이용하여 피부를 벗겨내는 방법이다.
  • 산소흡수치료
    피부에 산소압력을 주어 산소와 여러 약물, 영양물질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투입시키는 치료이다. 약제만을 발랐을 때보다 30-40배 정도 흡수량이 증가하므로 비타민C, 탈색제 등을 투입시키는 경우에 효과가 증가한다.

3) 기미의 예방법
침착된 색소가 생기지 않도록 각질을 제거하고, 자외선에 대한 과다노출을 삼가하며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주근깨 (Freckles)
대략 1~3mm 정도의 경계선이 뚜렷한 흑색 또는 갈색 반점을 말한다. 어린시절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사춘기가 지나 어른이 되면서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1) 원인
① 유전적인 소인
② 햇빛 자외선에 영향을 받아 여름에는 좀더 진해졌다가 겨울이 되면 약간 연해진다. 특히 자외선중 UVA영역인 300-400nm사이의 빛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 영역의 자외선은 창유리를 뚫고 들어오며, 형광빛에 의해서도 방출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있는 경우에도 주근깨들은 그 색이 진해질 수 있다.

2) 예방 및 치료
자외선 차단
비타민 C : 미백작용과 함께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와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섭취하는 것 보다 피부에 직접 도포하는 것이 좀더 효과적이다.

레이저(큐스위치, 엔디야그, 루비,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등) : 주근깨 부분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IPL 시술 : 주근깨 부위가 넓거나, 다른 잡티성 색소나 모세혈관 확장증 등이 같이 있을 때 사용한다.

지루각화증(노인성 흑자,검버섯; Seborrheic keratosis)
주로 나이든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자외선에 장기간 심하게 노출되어 이에 대한 피부의 방어기전으로 각질과 표피세포가 국소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색소가 침착된 것이다. 주로 얼굴과 팔다리에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 색소성 반점으로 나타난다. 대부분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90%정도를 차지한다. 일광흑자, 주근깨, 단순흑자는 서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주근깨보다는 부위가 넓고, 기미보다는 색소밀집현상이 뚜렷하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Q-switch ruby, Alexandrite, Nd:YAG)
치료후 정상적인 상태가 될 때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지만 치료 효과는 좋다.

국소레티노이드, 미백제, 하이드록산의 복합제재

TCA박피, 국소박피술, 냉동치료

보다 빠른 치료를 원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염증이나 자극 후 과색소침착 (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
심한 자극, 염증반응, 찰과상 등을 입은 후 연한 갈색 혹은 흑갈색으로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말한다. 5-6개월이 지나면 사라질 수도 있지만, 염증 후에 과색소 침착의 성향이 있는 개인에게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다.

1) 치료
하이드로퀴논, 코지산, 레티노이드 같은 자극이 없는 국소 도포제

자외선 차단

꾸준한 자외선 차단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호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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