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호르몬이라면 남성의 정액, 여성의 질분비액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호르몬에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사람들이
땀을 흘리는 것, 입속에 침이 생기는 것, 위장속에서 소화액이 분비되는
것, 남자가 정액을 분비하거나 여성의 질에서 분비액을 만들어 내는
것등은 모두 우리 몸 밖으로 어떤 분비 물질을 내보내는 생리활동들인데,
이러한 것을 외분비라고 부릅니다. 이에 반하여 내분비라고 하는 생리작용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 체내의 여러 곳에 위치하는 내분비선 (샘)이라는
곳에서 혈액 속으로 어떤 물질을 분비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호르몬이라는
것은 바로 이 내분비 샘에서 분비되어 나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어떤 신호를 우리 몸의 어떤 특정한 장소들에
전달해 주는 물질들을 말하는데, 우리 몸에는 하는 일이 서로 다른 수
십종의 호르몬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한 가지가 성기능을 유지하는데
관련이 있는 성선 호르몬으로서, 남성의 정액이나 여성의 질분비액처럼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혈액 속에 있으면서 남성을 남성답게
여성을 여성답게 유지하는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므로, 정액이나 질분비액은
내분비에 속하는 호르몬이 아니고, 외분비에 속하는 분비액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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