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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
출처 : 피부과 - 허충림 교수    최종수정 : 2004-01-13   입력 : 2004-01-13

   아토피(atopic)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면역물질 ( 면역 글로불린­E ) 을 쉽게 형성함으로써 천식, 고초열, 알레르기성비염, 아토피피부염 등을 잘 일으키는 유전적 경향을 말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이러한 아토피성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되는 만성피부염으로 유아습진(태열)으로 시작되고 만성 또는 재발성 경과를 보인다.

    아토피피부염의 발병원인은 유전적, 면역학적 요인 이외에 환경적, 정신적 요인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악화요소로는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사용, 낮은 습도에서의 피부건조, 모 제품 속옷, 거친 화학섬유제품, 타월목욕 등에 의한 피부자극이나 심리적 긴장상태, 피부감염, 땀과 고열, 음식물(우유 계란 밀 견과 해산물) 등이 있다. 그밖에 집먼지진드기, 동물털이나 분비물 등 다양한 항원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증상은 가려움증이며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피부병변 및 분포양상을 보인다. ①영유아기(∼2세)에는 머리 얼굴 몸통부위가 붉고 습하며 가피를 형성하는 병변으로 나타난다. ②소아기(3∼11세)에는 팔 다리 손목 발목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구진 태선화 인설 등 건조한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이마의 태선화, 눈주위의 발적 및 인설, 귀주위의 피부균열과 가피증상도 동반된다. ③청년기 및 성인기(12세∼)에는 머리 얼굴 목 몸통 사지 손발 등에 구진, 인설, 색소침착, 태선화 등의 병변을 보인다.

    아토피피부염은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가 쉽지 않다. 대부분은 5-8세 경에 호전되므로 이시기까지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의 첫 단계는 위에서 말한 악화요인을 가능한 한 제거하는 것이다. 대체로 이 질환은 가려움증­피부소파­피부염­가려움증이 악순환되면서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므로 우선 긁지 않아야 한다. 일차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복용과 국소스테로이드 제제를 도포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중증인 경우에는 전신적인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간혹 아토피체질 개선방법을 질문해 오거나 실제로 알레르기 체질개선제라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도 있는데 이는 의학적으로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니며 실제로 효과가 없다. 다만 면역요법(감감작요법)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킬 수는 있다. 그밖에 광화학요법이 이용되기도 하며 최근에는 인터페론 사이크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기도 하나 이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결과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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