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건강정보 > 의학상식
 
항생제 이야기(1)-항생제는 무엇인가 ?
출처 : 예제팀 최혁제 팀장    최종수정 : 2004.03.06   입력 : 2004.03.06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항생제의 남용 여부가 계속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한 편집진의 요청에 따라 항생제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몇 회에 걸쳐 항생제에 대해 쓰고자 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항생제는 감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죽이기 위해 만든 물질로만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더 재미있는 탄생의 배경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항생제란 것은 '한 미생물(세균)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기 위해 만든 천연물질'이다. 즉 세균이 자신의 전성기를 지나면서 노화가 찾아와 약화되기 시작했을때 다른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세균 자신이 직접 만든 독성물질인 것이다.

  플레밍은 푸른곰팡이에서 우연히 '기적의 약'으로 불린 페니실린을 발견해 내었고, 1940년대의 2차 대전시 전쟁의 분노로부터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자신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중 하나로 꼽혔던 것이다. 이후, 수많은 항생제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세균을 죽이기 위해서 '세균으로부터' 발견되었다.

  유진 페인은 1947년, 볼리비아의 발진티푸스 환자 22명에게 클로람페니콜을 투여하여 전원 완치시키는 쾌거를 올렸고, 전세계적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설립자 화이자는 2천만회의 실험 끝에 자신의 공장근처 토양속에서 테라마이신을 발견했으며, 기셉 브로츠는 이탈리아 사르디냐 해변으로 쏟아지는 하수 속에서 광범위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을 찾아내었다. 그러면, 이 항생제가 왜 그렇게 심각한 오남용의 문제를 일으키는가에 대해 다음호부터 싣기로 한다.

최혁재·경희의료원약사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