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미국에서 사망률의
반을 차지하는 관상동맥, 뇌혈관, 신혈관 질환의 주요한 위험인자이다.
따라서 고혈압은 선진국에서 가장 중요한 공중 보건의 문제로 대두되는
미국의 경우 1970년대 대대적인 홍보 및 교육에 의해서 과거의 50%의
진단율이 80%로 증가하였다. 고혈압의 진단율이 증가함에 따라 치료율도
증가하여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감소하게 되었다.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초기검사에서
고혈압이 의심되는 경우 안정된 상태에서 두차례 병원을 방문하여 각각
최소한 2회 이상 혈압을 측정하였을 때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고혈압은 크게 원발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원발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명확한 원인이 없고 유전적 경향을 보이는 반면,
이차성 고혈압은 비록 5% 이하이지만 신장이나 내분비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로 교정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경우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고혈압의 증상은 WHO에서
고혈압을 "silent killer"라고 규정하였듯이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우연히 다른 병으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신체검사 중에 발견된다.
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의 혈압상승에 의한 증상과 코피나 혈뇨, 시력저하, 뇌혈관
장애증상, 협심증 등 고혈압성 혈관질환에 의한 증상에 의해서이며,
종종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의 증상 때문이다.
고혈압을 가진 환자는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으로 정상인에 비해 조기에 사망하게 되는데
그 사망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심근경색, 심부전, 대동맥 파열
등의 심장질환이며, 뇌출혈과 뇌경색 등의 뇌혈관질환이나 신부전도
흔한 사망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에서도 기술하였지만
고혈압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고혈압 또는 합병증인 뇌졸증, 관상동맥 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더욱 더 필요하다. 그리고 35세 이하 또는 55세 이상에서 고혈압이
발생하거나 약물 치료로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기존의 고혈압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 이차성 고혈압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에 앞서 기저 혈압치,
교정 가능한 이차성 고혈압의 유무, 합병증의 발생 유무, 다른 동맥
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의 유무 등에 대한 평가를 한 후에 적절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스트레스의 해소,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체중조절
및 동맥경화증의 다른 위험인자를 조절함으로써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감소시켜 사망률과 이환율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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