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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출처 :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 심우영 교수    최종수정 : 2004.04.12   입력 : 2004.04.12

모발 색소가 없어지면서 발생 - 치료법은 아직 없어

   머리카락의 색은 모근에 있는 색소세포 즉 멜라닌세포가 모발에 색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데, 흰머리는 이러한 멜라닌세포가 모발로부터 소실돼 색소가 없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들 흰머리는 종류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다.

   1. 노인성 흰머리
   노인성 흰머리는 모근의 멜라닌세포에 존재하는 티로신아제라는 효소 활성도의 점차적인 감소로 인한 모발의 노화현상 중 한가지로 나타난다. 흰머리가 많고 적다는 것에는 개인차가 있고 유전관계도 있으나 남녀 및 종족간의 차이는 없다. 노인성 흰머리는 대개 40-50대에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20대나 30대 초반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두발에 제일먼저 나타나고 이어 코털, 눈썹, 속눈썹의 순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옆머리에 먼저 나타나고 두정부나 앞머리, 뒷머리 순서로 흰머리가 나타나기 시작해 서서히 전체의 모발에 나타나게 된다. 나중에는 수염 및 체부의 털들도 흰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액와부, 치골부, 가슴에 있는 털은 고령에서도 검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노인성 흰머리는 탈모현상과는 밀접한 관계는 없으며, 비가역적으로 특별한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태다.

   2. 장년성백발
   흔히 '새치'라는 것인데 장년기에 뒤쪽 머리나 옆머리 등에 드문드문 흰머리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장년성 백발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될 수 있으며,  Werne's 증후군, 조로증과 같은 조발연령증후군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으나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새치와 골조송증과의 관계를 주장하기도 하며, 치료법은 특별히 없지만 양모제를 바르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3. 선천성 흰머리
   태어나면서 온몸의 색소가 결여되고 있는 병이 있다. 이를테면 두발의 일부에 흰머리의 집단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모반(점)의 일종이라고 생각해도 좋으며 좋은 치료법은 없다.

   4. 후천성 백모
   피부에 흰반점이 생기는 병 즉 심상성 백반이 두부에 발생하면 그 부분의 모발은 백발이 나타날 수 있는데 백반증 환자의 약10-50% 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경우의 치료는 심상성 백반과 같다. 이밖에도 철분 아연 및 영양결핍, 악성빈혈, 궤양성대장염, 괴사성 장염 등의 질환이 있을 때에도 모발의 색소가 감소하여 흰머리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원형 탈모증의 한 증상으로 모발의 갑작스런 탈색으로 흰머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생리학적기전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때에는 모발의 재생 시에도 멜라닌 세포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백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점차 검게 된다.

   5. 약물 및 화학물질에 의한 백모
   chloroquin, hydroxychloroquin이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으며 그밖에도 melphenesin, triparanol, valporic acid등의 약물에 의해서도 모발색조의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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