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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압성 요실금 원인과 진단
출처 : 비뇨기과 - 이선주 교수    최종수정 : 2006.10.09   입력 : 2006.10.09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

복압성 요실금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는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요실금에는 복압성, 절박성, 일류성 요실금이 있는데 이 중 뛰거나 웃을 때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요실금을 복압성 요실금이라 한다. 질식분만, 노화, 변비, 만성기침 등이 원인이 되며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수치감과 당혹감을 유발하여 사회생활의 지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원인

질식분만은 복압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유발요인이다. 방광과 요도는 골반을 가로지르는 널빤지 같은 여러 가지 근육층과 근막 및 인대에 의해서 아래로 빠지지 않게 지탱이 된다.  그러나 난산인 경우에는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골반을 통과할 때 주위에 있는 골반근육층의 근육조직과 신경에 손상을 주어 방광과 요도를 지탱해 주는 기능이 약해진다. 그러면 방광 및 요도가 아래쪽으로 쳐지게 되고 요도괄약근의 기능도 약해져서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하게 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요도를 스폰지 쿠션처럼 신축성 있게 해주고 요도의 조이는 힘을 증가시켜서 요자제를 촉진하는데 폐경기 이후에 여성호르몬치가 감소하면 요도괄약근기능이 약해지므로 요실금이 심해진다.  

만성 변비가 있거나 만성 천식, 비만증, 그리고 무거운 것을 자주 들어야 하는 경우와 같이 복압이 증가하는 상태가 계속되어도 요실금이 심해질 수 있다. 심한 흡연으로 인한 잦은 기침과 니코틴에 의한 방광 수축 유발 등으로 요실금이 악화된다.

종류와 증상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줄넘기와 같이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복압성 요실금이 50-80 %로 제일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에 요실금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또는 자다가 2번 이상 소변을 보는 야간 빈뇨 그리고 하복부에 항상 불쾌한 통증이 있는 증상이 있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30%정도에서 절박성요실금을 동반하며 이럴 경우 수술로 절박성 요실금이 좋아지기도 하나 계속 절박성 요실금이 남아 있을 수 있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발생빈도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복압성 요실금은 40대 이후 여성의 경우 40% 이상에서 그리고 전체 연령의 37.8%에서 나타난다. 복압성 요실금으로 인해 집안일, 빨래, 청소, 쇼핑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11.2%에 달하고 있다. 또한 외출, 모임, 여행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는 사람은 11%나 된다. 조사결과 요실금환자 10명중 1명은 중증이다. 그리고 4.9%의 환자는 부부관계에도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하고 있다.

요실금 꼭 치료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므로 요실금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여성들이 의사에게 진찰받기가 부끄럽다거나, 치료비용이 부담이 되어, 요실금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믿고 병원에서의 적극적인 치료를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요실금여성의 1/4, 유럽은 1/3만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요실금으로 인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냄새로 인한 부끄러움이라고 답하고 있다. 따라서 삶의 질은 높이기 위해 요실금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요실금 진단법

요실금은 종류가 다양하고 이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만약 자신에게 요실금이 있다면 주저 말고 요실금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비뇨기과 의사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병력검사: 소변이 갑자기 마렵고 참기가 힘들어 화장실에 도달하기 전에 속옷을 적시는 지, 소변은 자주 마렵지 않은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새는지 그리고 새는 소변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다.

과거력: 척수디스크, 당뇨병, 파킨슨씨병, 다발성경화증, 말초신경염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자궁암이나 직장암 수술 후에도 요실금이 올 수 있으며 골반에 대한 방사선치료 후 에도 절박성요실금이 올 수 있다.

배뇨일지: 3일간 소변을 본 횟수와 배뇨량, 요실금이 있었다면 그 횟수와 양을 1시간 간격으로 구분된 시간표를 이용하여 환자 스스로 체크하도록 한다.

신체검사: 소변이 적당히 마려운 상태에서 검사대에 누운 다음 배에 힘을 주어 요실금이 있는지 확인한다. 질 안을 관찰하여 자궁이나 방광 및 직장의 탈출증이 있는지를 관찰하게 됩니다. 항문 괄약근의 긴장도나 감각 등을 체크하여 신경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 한다.

그 밖에 소변검사를 통하여 방광염이 있는지, 소변을 보고 방광에 남아 있는 소변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배뇨근 과반사가 있는지 요역동 검사를 하여 술전에 꼭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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