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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II
출처 : 피부과 - 이무형 교수    최종수정 : 2004.09.29   입력 : 2004.09.29

피부가 하얗게 탈색되는 질환 - 최근 치료율 호전

   백납증이란 피부에 있는 많은 세포들에 색소를 만드는 세포인 멜라닌세포가 없어져 여러 가지 크기 및 형태의 흰색 반점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인구의 약 1% 정도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병할 수 있지만, 10세에서 30세 사이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흰색 반점들이 특히 얼굴 등의 노출부의에 나타났을 경우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세계적인 대중가수가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병에 대한 연구비가 갑자기 늘어난 적도 있었다. 즉 이 질환은 피부병일 뿐 아니라 노출부위에 발생하였을 때는 사회적인 활동에 여러 가지 영향을 끼치게 되며, 특히 여성들에게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백반증에 대한 원인은 아작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본 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에는 유전, 스트레스, 신체적 장애, 햇볕에 의한 화상 등이 있으며, 자가면역질환(예 갑상선질환 등)과 잘 동반되는 수도 있다.  현재까지 이 질환의 발생기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알려진 많은 학설 중에서 자가면역에 의한 멜라닌세포의 파괴가 원인으로 많이 주장되고 있다.

   임상 양상으로는 다양한 크기의 둥글거나 불규칙한 모양의 흰색 반점을 시작되며, 정상피부와의 경계는 명확하고 경계에 따라 색소의 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문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한다. 털이 있는 부위, 특히 머리카락, 눈썹부위에 흰반점이 나타나는 경우는 흰 털이 자라나는 경우도 많다. 백반증은 피부의 어디에나 올 수 있으나 특히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등의 뼈가 돌출한 부위, 입주위, 코주위, 눈주위, 겨드랑이, 손목 안쪽 등에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입술이나 성기 등 점막에도 올 수 있으며, 상처를 자주받는 부위에 특히 잘 발생할 수 있다. 백반증의 분포는 좌우대칭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신경분포에 따른 분포를 보이기도 한다. 백반증은 단순히 피부에 흰반점을 초래하는 경우 외에 눈의 홍채와 망막의 색소이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당뇨병, 악성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 옥은 항진증 등의 자가면역 질환과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백반증은 난치병으로서 치료를 시작할 때에 무엇보다도 치료에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자외선요법, 면역 요법 및 전신적 또는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제제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 그 밖에도 백납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상처를 피하고, 피부에 자외선을 포함한 과도한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며,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이들 치료 중 어떤 것으로 치료를 할 것인지의 결정은 병변의 발생부위, 형태와 함께 환자의 호응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 그 외 경우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피부이식이나 흡입수포술 등의 수술적 방법이 있다.

   백반증의 치료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와서는 그 치료율이 많이 좋아지고 있으며, 얼굴부위에 비해 말단부위의 치료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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