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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경우 3∼4세 정도라면 엄마가
보이지 않아도 별 문제없이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유치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러나 말이 너무 느리거나 다른 아이보다 부끄럼을
많이 타는 아이는 적응이 느릴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이와 함께
미리 학교를 가서 사전답사하고 선생님과 인사를 해 두는 것도 좋다.
처음 유치원이나 학교에 들어가면
유난히 아픈 아이가 있다. 우선 행동량이 늘어서 신체적으로 무리가
되어 그럴 수도 있고, 또 아무래도 많은 아이들과 접촉하게 되면 이전에
접촉하지 못했던 균들을 새로 접촉하면서 면역성이 없는 병에 잘 걸리게
된다. 그리고 단체생활 초기인 봄에는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공기오염이 심하고 먼지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쉽게 호흡기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수두나 수족구병처럼 전염되는 병이 돌면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독감이나 수두의 경우 미리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병에 덜 걸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리를 시키지 말고 귀가해서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을 빠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바른 식사 습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교육을 요즘은
유치원(학교)에서 점심을 급식하는 곳이 많다. 식사는 식탁에서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추고 하는 것이라는 점은 아기때부터 배워줘야 하는 필수적인
예절 중의 하나이다. 미리 혼자서 먹는 연습을 시켜야 한다. 두 살쯤
되면 아이는 혼자서 제대로 먹을 수 있게 되는데 이 시기에 엄마가 먹는
것을 도와주게 되면 아이는 의욕이 꺾일 수도 있다.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이고 스스로 먹을 수 있으면 혼자서 먹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도록
해야 한다.
아침에 마음껏 잠을 잘 수 있는 시절은
이제 끝났다. 이제는 유치원(학교)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들은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잠이 깊이 드는 수면 제4기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잘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은 쉬는 것 이상으로
성장기의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아이들에게
잠을 충분히 재울 수 있는 방법은 일찍 재우는 것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미리 교육시켜야 한다.
차성호 소아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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