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건강정보 > 의학상식
 
하지정맥류
출처 : 외과 - 박호철 교수    최종수정 : 2005.09.12   입력 : 2005.09.12

   다리에 푸른 힘줄 돋아난 병 - 서서 일하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
   
다리에 푸른 힘줄이 돋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피부에 푸르게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힘줄이 아니고 정맥인데, 다리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두드러진  이런 현상을 하지정맥류하고 한다. 이 병은 주로 중년의 여성과 장기간 서서 일하는 남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상당수의 환자들은 별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으므로 그냥 방치해 두고 지내다가 아주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오게 된다.  어떤 환자들은 치료방법이 없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맥류는 그 발생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간단하고 결과도 아주 양호한 편이다.

   장시간 방치하면 피부 검게 괴사    
다리 아랫부분의 정맥순환은 심부정맥과 표재정맥으로 이원화되어 있는데 그 대부분을 심부정맥이 담당하고 표재동맥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 심장에서 나와 동맥을 통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의 순환중 정맥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다리가 심하게 붇거나 표재동맥이 늘어나서 정맥류가 생기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수 십년간 방치하여 아주 흉하게 되고 치마도 입지 못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 병은 여성이 약 2-3배 많고 임신으로 배의 압력이 증가된 후에 잘 발병하며, 그 외 세탁소, 식당, 교사 등 오래 서 있는 직업인이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에서도 잘 볼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정맥염을 앓고 난 후에도 잘 생긴다.

   증상으로는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고, 발목이 붇고, 다리가 무겁고 피로하다. 밤에 쥐가 잘난다. 신경통이나 관절염 같은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미용상의 문제로 찾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정맥류내에서 피가 엉켜 혈전을 형성하고 모세혈관 벽 밖으로 빠져 나온 적혈구의 성분에 의해 피부가 검게 변색되곤 하며, 주변부의 피부염, 또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상해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수술이나 경화요법으로 완치    
이 질환의 치료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 주사경화요법이 있다. 보존적 치료는 초기에만 어느정도 증상 완화의 효과는 있으나 이미 생겨있는 정맥류는 없어지지 않는다.

   수술은 대개 4-5일간 입원을 요하며, 문제가 되는 교통정맥을 차단하고 병든 표재동맥과 정맥류를 모두 제거하는 방법으로 하게 되는데 약간의 흉터가 남게 되지만 미용상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정맥류의 진행정도에 따라 경화요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주로 무릎 이하의 장딴지에 국한된 정맥류나 심하게 나타난 모세혈관 등의 치료에 좋은 성적을 보인다. 치료방법은 간단해서 외래에서 정맥류 부위에 주사로 찌르고 혈액을 제거한 뒤 경화제를 주입하고 그 부위를 며칠간 압박해 두면 정맥류내에 혈전이 형성되어 혈류가 차단되므로 치료되는 원리이다. 수술을 하지 않으므로 외관상 흉터가 전혀 없고 부작용도 적으며, 비용도 수술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수술이나 경화요법 후에는 약 3-6개월간의 활동중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적당한 근육운동으로 재발을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

   다리에 푸르게 돋아난 정맥류가 있을 때에는 빠른 시간내에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