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한 흑인가수가
걸린 피부 하얗게 탈색되는 피부질환
제3공화국
시절, 백반증이 얼굴에 있었던 정치가가 있었는데, 그는 선거 유세할
때 자기를 유권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자기 얼굴에
있는 하얀 피부 병변을 얼룩말이라고 표현하여 이것이 별병이 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흑인가수도 역시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병에 대한 연구비가 갑자기 늘어난 적도 있었다. 즉 이 질환은 피부병일
뿐 아니라 노출부위에 발생하였을 때는 사회적인 활동에 여러 가지 영향을
끼치게 되며, 특히 여성들에게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전인구의 1%정도 발생
백반증은
백납이라고도 하며, 피부가 탈색되어 하얗게 되고 침범된 피부의 모발도
하얗게 될 수 있으며, 전 인구의 1%정도 즉 1백명 중 1명 정도가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피부병 중의 하나이다.
피부의 표피를 구성하는
세포에는 대표적으로 각질형성세포, 멜라닌세포, 랑그한스세포들이 있으며,
이 중 멜라닌세포는 멜라닌이라는 물질을 만들어서 주위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여 피부색깔의 형성에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러나 백반증에는
멜라닌세포가 소실됨으로서 이 질환이 초래된다. 이 세포의 소실은 여러가지
기전들이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가면역설이
있고, 그 외 신경체액설, 면역체액설, 면역이상설 등이 있다.
이 질환은 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하며, 뼈가 돌출된 손, 발, 팔꿈치, 무릎 등과 얼굴, 아랫배 등에
잘 생기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 질환에서 유념해야 할 것으로는 상처를
받게 되면 백반 병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질환의 발생기전에
자가면역설이 강력히 주장되고 있듯이 실제로 여러 자가면역 피부 질환뿐만
아니라 갑상선 이상, 당뇨병, 악성 빈혈 등의 내과질환들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질환의 동반 유무에 대한 여러가지 검사도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빈혈 동반하기도
이
질환의 치료에는 국소 혹은 전신 스테로이드제재의 사용, 국소 혹은
전신 광화학치료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 외 최근에는 표피 이식술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치료 중 어떤 것을 적용할 것인가는 발생부위나
발생시기, 병변의 형태, 연령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치료에 대한
효과 역시 발생부위나 시기, 병변에 따라 다양하다. 대체로 햇볕 노출부위에
발생한 경우에 반응이 좋으며, 전체적인 치료 성공률은 50-70%로 예전에
생각한 것처럼 치료에 대한 반응이 그렇게 나쁜 질환은 아니다.
그러므로 의사는 환자들이
치료에 희망을 기지고 꾸준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며, 환자
스스로도 자기 병을 극복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치료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