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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현/안과교수
평소 자주 눈을 비비고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안과에 가면 속눈썹이 찌르고 있으니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 아이는 '눈꺼풀속말림'이라는 눈꺼풀의 이상인데,
결국 당장은 급하지 않으나 결국 치료를 받아야 좋아질 수 있는
질환들이 많다. 방학중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눈의 질환에 대해서
알아본다.
눈꺼풀속말림(안검내반)…속눈섭
말리지 않게 당겨주어야 눈꺼풀테가 눈쪽으로 말려들어가서
검은 동자를 찌르게 되면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고 결국 눈을 자주
비비게 된다. 자세히 보면 코쪽 눈구석쪽에 눈물이 고이면서 속눈썹이
눈물에 젖어 있거나 눈을 찌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비슷한 것으로는
속눈썹이 자라는 방향이 눈쪽을 향하게 되어 생기는 속눈썹난생이
있고, 아래쪽 눈꺼풀의 피부가 너무 많거나 비정상적으로 주름이
져서 생기는 눈구석주름이라는 질환이 있다.
수술로 눈꺼풀을 속눈썹이 닫지
않게 당겨 주어야 한다. 초등학생이면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3-4일간
입원치료를 권한다.
눈꺼풀처짐(안검하수)…시력
막아 약시가 될 가능성 있어 아이의 한쪽 눈이 짝째기처럼
작아 보이거나 혹은 항상 턱을 치켜들고 TV를 보는 아이가 있다.
이는 윗눈꺼풀을 뜨게 하는 근육의 힘이 약하거나 그 근육을 관장하는
신경이 비정상적일 때 눈꺼풀이 처져서 눈이 작아 보이거나 양 눈이
심하게 달라 보이는 경우이다. 태어나서부터 그랬다면 평소에 이마에
있는 근육을 이용해서 치켜 뜨려고 하기 때문에 이마에 주름이 많이
생겨 있으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다니거나 턱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눈꺼풀이 시선을 가리면 시력이
발달되지 않아서 어떤 것으로 교정해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가
되기 때문에 한쪽 눈에만 있으면 빨리 수술한다. 양쪽 눈에 있는
경우는 시력이 아주 나쁘지 않은 경우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의 기능을
잴 수 있는 나이까지 연기해서 수술한다.
사시(斜視)…간헐성외사시는
수치상 수술성공율 70-80% 평소에도 밖에 나가면 햇빛에
눈을 못뜨고 한쪽 눈을 찡그리는 아이가 있다. 이는 한쪽 눈이 귀쪽으로
돌아가는 간헐외사시인 경우에 많이 나타나고, 반대로 눈이 너무
코쪽으로 몰려 있는 경우는 내사시라고 한다. 사시는 그냥 놓아두게
되면 입체감을 느끼는데 이상이 생기므로 적절한 시기에 수술이나
안경으로 교정해야 한다.
임상보고에 따르면, 사시환아는
정상아에 비해서 정신과적 문제를 가진 아동의 발생율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강박적 사고 등의 정서장애가 높게 나타난다고 하므로 정서적인
면을 봐서라도 빠른 교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눈이 몰려 있다고 안과외래에
오는 1-2세의 유아의 50% 이상에서는 코쪽 눈꺼풀의 주름이 유난히
커서 흰동자를 많이 가리므로 내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가성내사시라고 하며 수술같은 치료는 필요 없고 대부분의
경우 자라면서 코가 오똑해지면 정상으로 보이게 된다. 초등학생이면
대개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하게 되고, 협조가 잘 되는 청소년이나
어른은 국소마취를 하기도 하며, 3-4일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간헐성외사시의 경우, 첫 번째 수술후 사시검사 수치상의 수술성공율은
대개 70-80%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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