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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부속병원 신장내과 교수
만성신부전으로 정기적인 혈액투석을 시행 받고 있던 40대
여자 환자가 최근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이식 후 9개월이 지난 현재 신장기능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일반 사람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행복한 제2의
인생을 꾸미고 있다. 환자가 뇌사자 신장을 받아 이식하기까지의 과정을 한 예로
만성신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환자는 1994년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받고 보존적 치료를
받아왔지만 2003년 3월에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어 일주일에 3회 정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왔다. 2003년 5월에는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국립장기이식 관리센터에
대기자로 등록했다.
등록 후 약 1년이 지난 2004년 4월 환자에게 적합한
뇌사 기증자가 나타났다.
뇌사기증자의 신장을 이식받기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으나
앞 순위의 많은 대기자가 교차반응검사를 위한 검체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연락 두절,
경제적 문제 등에 의해 제외되고 10번째 이내의 순위에서 교차반응검사를 할
수 있었다. 교차반응 검사 결과는 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지만 대기자 순위에 밀렸기
때문에 뇌사자의 2개의 신장은 타 병원 환자 2명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었다.
이 중 한 신장은 성공적인 이식이 진행되었으나 다른 한
신장은 두 번째 순위자가 갑작스 럽게 사망하고 그 이후 몇 명의 대기자의
이식이 여러 사정으로 취소되면서 순번이 비교적 늦었던 우리 환자가 이식대상자로
결정되었고 5월 1일 행운의 신장이식을 받게 됐다. 평소 환자는 투석 중
자주 울면서 우울한 모습 보였으나 이식에 대해서는 기회가 닿으면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늘 가지고 있어서 잘 준비해 왔기 때문이었다.
이식 후 3일 만에 신기능은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이식 후
9개월이 지난 현재 정상 신기능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영위하고 있다.
환자는 뇌사에 빠진 신장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신이식을 시행받은 사체신이식 환자에 해당된다. 뇌사자라 하면 대뇌는 물론 뇌간도
파괴되어 인공호흡으로 생명을 유지하여 회생가능성이 전혀 없이 대개 2주 이내에 사망하게
되는 사람을 말한다. 생전에 장기 기증에 동의한 사람이 뇌사에 빠지면 뇌사자 가족의
최종 동의를 거쳐 장기 기증 여부가 결정된다. 그 후 뇌사자의 혈액형과 조직형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참조하여 장기이식정보센터의 이식 대기자 순위에 따라 이식대상자가
선정된다.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식 전에 혈액형과
조직형을 포함하여 이식에 필요한 몇 가지 검사를 한 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뇌사자
신장 이식 대기자로 등록하여야 한다. 또한 이식대기자는 이식의료기관에 등록과 함께
채혈을 하여 혈청을 보관하여야 한다. 뇌사자 장기기증이 결정되면 우선 뇌사자의 임파구와
이식 대기자의 혈청간의 교차 검사를 시행하여 이식의 적합성 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이다.
뇌사자 신장 이식 생체 신장 기증자가
없어서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식 전에 이식에 필요한 몇 가지 정밀
검사를 한 후 국립장기이식 관리센터에 뇌사자 신장 이식 대기자로 등록하여야 한다.
뇌사자 장기기증이 발생하면 우선 뇌사자 혈액의 임파구와 이식 대기자의 혈청간의 교차
검사를 시행하여 이식의 적합성 여부를 판정한다. 그러므로 이식대기자는 이식의료기관에
등록과 함께 채혈을 하여 혈청을 보관하여야 한다. 이 혈청의 보유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매년1회 정기적으로 등록 기관에 내원하여 혈청을 채혈한다. 성공적인 신이식은 환자의
삶을 완전히 바꿀 뿐 아니라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생존기간도 연장시킨다.
최근 이식과 관련된 제반 의술의 발달로 이식 후 1년에 신이식이 생존할 확률은
사체신이식의 경우 50%(1975년)에서 90%(2000년)로, 생체 신이식은
88%에서 93%로 현저히 호전되었다. 이식신의 반감기도 생체신이식시 13년에서
21년으로, 사체신이식은 8년에서 14년으로 증가되었다. 더구나 최근 새로운
면역억제제가 새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이의 추가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신이식의 금기사항에 해당되지 않고 적합한 신장공여자만 있다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신장이식이다.
생체신이식은 살아계신 부모나 형제, 자매 등 혈연관계가
있는 공여자로부터 이식을 받는 경우와 혈연관계가 없는 공여자로부터 이식을 받는 경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