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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성 진전증
출처 : 신경과 - 윤성상 교수    최종수정 : 2005.10.12   입력 : 2005.10.12

 신체의 일부 규칙적인 떨림으로 나타나는 운동장애

  진전증은 신체일부의 규칙적인 율동으로 주로 나타나는 부위나 자세의 변화에 따라서 또는 근육활동시에 운동이 유발되는 양상과 그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본태성 진전증은 보통 신경학적 단일증상으로 나타나며 인구 1,000명당  30-40명으로 비교적 흔한 운동장애의 일종이다. 그 빈도와 정도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되고 대략 반 정도에서는 우성유전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 떨림이 조용히 쉴 때 볼수 있는 파킨슨병이나 전신성 또는 국소성의 근긴장증과도 구별되고 간혹 이들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수가 있으며, 소뇌성으로 나타나는 진전증과도 감별되어야 한다.

  본태성 진전증의 진단적 특성은 주로 손, 머리, 음성 등에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볼 수 있으며, 체위나 운동성 변화에 따라 나타나고 심하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아니면 안정기에는 볼 수 없다. 전신성 또는 신경계질환과 관련된 다른 신경학적 이상은 없으며, 가족력이 있다는 점이 진단에 도움되고, 가끔 음주 등이 일시적으로 떨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본태성 진전증에 대한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엄밀한 실험적 동물모델도 없다. 움직일 때만 심하게 나타나는 이 체위성 진전증은 가끔 극적으로 심해져 글씨 쓰기, 물마시기 등 일상생활을 제한할 수도 있다.

  본태성 진전증의 결과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개개인마다 다양하다. 미세한 떨림이 한쪽 또는 양쪽에서 시작되어 그 떨림의 정도가 서서히 진행한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 이 떨림의 진행이 간혹 정지되기도 하지만 완전한 회복이나 소실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다수의 손 떨림으로 인한 기능장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심하지는 않아 보통 환자들은 관심없이 생활하지만, 떨림으로 인한 사회적 당혹감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진행된 경우의 진전증은 고도로 숙련과 손재간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서 기능장애가 문제될 수 있다. 도안가, 미술가, 치과나 외과의사 등의 직업인에서 약 15%가 조기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태성 진전증은 환자의 수명을 단축하지는 않으나 삶의 질을 상당히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치료적으로는 완벽하지 않으나 최근의 약물투여 등이 많은 떨림환자들에게 효험을 주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행동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진전의 종류에 따라서는 뇌수술로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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