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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사등이 안전한 수술
출처 : 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 김기택 교수    최종수정 : 2004-02-28     입력 : 2004-02-28

 곱사등이 안전한 수술법 국내 최초 성공

    강직성 척추염은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20대의 젊은 남자에게서 주로 호발한다. 처음에는 골반뼈(천장관절)에서 시작되어 척추로는 요추부, 흉추부, 경추부로 밑에서 위로 척추의 관절주위의 인대 및 관절낭이 골화가 되면서 하나의 통뼈가 되고, 그 외에 고관절, 눈, 폐, 심장, 전립선 등에도 발생이 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경미한 요통과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허리의 운동이 뻣뻣한 정도로 경미하여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진행이 되면서 요통 및 관절통이 심하여지고 관절의 운동범위가 점점 줄어들게 되어 환자의 약 1/3이 완전히 척추가 굳어 버리게 된다. 이러한 질병의 경과는 사람마다 달라서 초기에 정지하는 경우도 있으며,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진행이 되어 완전히 골화가 되면서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치료는 대개가 소염제, 진통제,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 외에는 결정적인 치료법은 없다. 특히 척추는 대개가 후만증(등이 정상보다 많이 뒤로 굽어지면서 상체부분은 앞으로 굽은 모양)의 변형이 생기기 때문에 가능한 반듯한 자세로 굳히기 위한 평소 몸관리가 아주 중요하다.몸 관리로는 딱딱한 침상에서 높지 않은 베개로 수면을 하고, 40분 일하고 20분 정도는 각 관절을 풀어 주는 맨손체조 등을 추천할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에 의한 후만증은  목뼈까지 굳어버리기 때문에 외형상의 기형뿐만 아니라, 반듯이 누워 잘 수도 없고,정면으로 물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면서 사고의 위험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척추의 후만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여러 수술방법이 있으나, 수술 방법이 너무 정교하기 때문에 고도의 수술수기가 필요하고, 신경마비, 대동맥파열 등의 치명적인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몇몇 학자에 의하여 제한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최근 경험한 2례의 수술 방법은 아주 간편하며 수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사료되었다. 이 수술 방법은 1995년도 외국 정형외과 논문집(The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에 처음 보고 된 방법으로, 저자의 문헌조사로는 세계적으로 한사람(Dr. B.J.van Royen)에 의하여 22명의 환자에서 성공한 방법이다. 수술방법은 요추의 후방에서 제4요추의 척추경을 통하여 척추체의 뼈를 일부 제거한 뒤에 척추의 기둥을 뒤로 오게 절골 후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으로, 이의 장점은 절골부위가 요추부이기 때문에 중추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없고, 척추의 길이를 늘이는 것이 아니고 후방으로 줄이는 것이므로 신경손상의 가능성도 적을 뿐만 아니라 복부 동, 정맥의 대혈관의 손상이 없고, 출혈도 적어 거의 자가 수혈로 가능하고, 수술 시간이 비교적 적게 소요되고,뼈를 통하여 절골술을 시행하므로 확실한 골 유합을 얻을 수 있고 기계(척추경 나사못)를 사용함으로 수술 후 조기 보행을 할 수 있는 등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훨씬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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