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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신경근육장애질환
출처 : 정형외과 - 이용걸 교수    최종수정 : 2006-10-21   입력 : 2006-10-21

 움직이지 못하는 어깨  국내 최초 수술성공

  신경근육장애란 신경이나 근육계 내에 병변이 있어 침범부위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각각 운동기능 저하와 감각계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근무력감을 느끼고 자신이 움직이고자 하는 데로 잘 안 움직여지게 된다. 이들의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소아마비와 뇌성마비, 그리고 진행성근이영양증 등이 있다.

  이들이 하지나 상지 중 팔목관절 아래 부위에서 침범된 경우는 약해진 근육으로 인해 관절이 강직되어 심하면 관절변형이나 골자체의 이차적인 변형을 가져오게 되어 이에 대한 근이동술이나 변형교정술이 요하게 된다. 특히 하지에 침범되면 보행이 불가능하거나 부자연스럽고 힘든 경우 여러가지 수술방법에 의해 이들을 교정하여 주고 있다. 그러나 어깨관절을 침범하는 경우 현재까지는 하지마비보다 빈도수가 적을 뿐 아니라 관심도가 적고 보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아 포기하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진행성근이영양증 등으로 근무력감을 보이고 팔을 어깨높이까지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 한방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그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자포자기하는 경우를 흔히 보아 왔다.

  진행성근이영양증 등이 안면부와 어깨부를 침범하는 경우 유전가능성이 있으며, 이때는 남녀가 비슷한 비율로 이환되고 9세에서 20세에 호발한다. 대개는 안면근 쇠약으로 마스크를 쓴 것같이 표정을 내지 못하고 입을 오므려 휘파람을 불 수 없다. 어깨근육의 약화로 팔을 들려고 할 때 어깨죽지뼈(견갑골)가 불안정하여 잘 안 올라가게 되고 견갑골이 등허리에서 들리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런 경우 팔을 올리려 하는 근육과 회전시키려는 근육은 대체적으로 제기능을 다하고 있어 견갑골만 안정감 있게 하여주면 쉽게 팔을 들어올려 선반 위의 물건을 옮기는 등 일상생활의 부자연스러움을 없애줄 수 있다.

  견갑골을 안정하게 하여 주는 방법으로는 근이동술이나 갈비뼈에 어깨뼈를 고정시켜 주는 방법이 있는데 심하게 어깨주위근육에 마비가 온 경우에는 후자를 선택하여야 하며 일부근육만 마비된 경우 전자를 선택하여 수술을 하게 된다. 대개 팔 올리기를 억지로 하면 70도밖에 못해 무리하게 몸을 옆으로 또는 뒤로 젖혀 어깨높이의 물건을 들어 올리려 하나 이 수술 후에는 약 140도까지 움직일 수 있어 모든 팔 운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고로 인한 어깨주위근육마비나 목주위의 임파조직검사 후에도 어깨마비가 올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잠을 잘못 자거나 다른 사람이 심하게 팔을 잡아당기거나 하여도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약 6개월 이상 물리치료해도 자연회복이 안되어 어깨가 처지고 어깨운동이 힘든 경우 근이동술을 시행하여 주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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