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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증후군
출처 : 이비인후과 - 김성운 교수    최종수정 : 2004-03-11   입력 : 2004-03-11

  30-40대 여성이 이유없이 체중이 증가하고 얼굴모양이 달처럼 둥글게 변하면서 혈압이 높아지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주로 뇌하수체나 부신에 코르티솔을 과다분비하는 종양이 발생된 경우이며, 드물게는 폐나 췌장, 위장관, 난소 등의 종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밖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과용으로도 올 수 있으며, 우리의 현실로는 이러한 의인성 쿠싱증후군의 빈도가 제일 높다. 남성에서도 올 수 있으나 여성이 남성보다 3배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얼굴이나 어깨, 복부에 지방조직이 축적되어 얼굴이 둥굴게 되고, 뒷 목이 두껍게 되며, 배가 부러지면서 피부가 트게 된다. 신경과민으로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우울증이나 정신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여드름, 다모증, 그리고 과소월경이나 무월경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온 경우, 환자의 80-85% 정도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65%정도가 골다공증이 동반된다.

 진단은 임상상으로 쿠싱증후군을 의심하는 판단이 중요하다. 일단 의심되면 스테로이드제 약물복용의 여부를 확인하고, 각종 호르몬측정과 전산화단층촬영 또는 자기공명영상촬영 등으로 병소의 위치를 확인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여야 한다. 성공적으로 수술이 이루어지면 모든 증상이 없어지며 혈압과 당뇨도 모두 정상화된다. 이 경우의 고혈압과 당뇨병은 이차성 고혈압, 이차성 당뇨병이라 하여, 임상적 의미가 크다. 고혈압과 당뇨병에는 쿠싱증후군 이외에도 일차적으로 원인질환이 여러가지가 있다. 단순히 혈압이 높다고 항고혈압제만 투여하거나, 당뇨병이라고 하여 혈당강하제만 투여할 경우 혈압이나 혈당은 어느 정도 조절된다 하여도 원인질환은 점점 악화되게 된다.

 이유없이 비만증과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까지 겹쳐서 나타난 경우 쿠싱증후군을 의심하고 반드시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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