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항문부에 발생하는 병의 총칭, 여러가지 질환이 포함되는데 그 중에서도
치액, 항문의 직장 말단부위에서 일어나는 화농성 질환으로 생기는 항문주위염(periproctitis),
항문주위농양 (perirectal abscess), 치루가 가장 많으며, 항문열창이라고도
하는 치열, 탈항등도 넓은 의미의 치질에 포함된다.
치액(hemorrhoids)
수치질이라고도 하며, 내치액(internal hemorrhoids)과
외치액(external hemo-rrhoids)으로 구분된다. 항문관의 점막하와 주위에
풍부한 혈관망이 발달하여 있다. 이 부분의 정맥총은 동맥과 통해 있고,
유출하는 상직장정맥(superior recta-lvein)은 복강(abdominal cavity)안으로
유입하기 위해 복압(abdominal pressure) 상승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그 결과 정맥총의 울혈(blood stasis)과 벽의 비후가 일어나서 항문관
안으로 융기한다. 이처럼 항문부근에 있는 정맥총이 확대 된 상태를
치핵이라고 한다. 항문관으로 유입하는 동맥은 체간(trunk)의 전면을
시계 문자반의 12시, 뒤쪽을 6시로 가정하고 볼 때 3시,7시,11시의 부위에
있기 때문에 치액도 이 세 곳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진행되면 항문과
주위를 온통 에워싸게 된다.
[증상]
복압과 함께 치핵이 융기하고 분변 덩어리로 인한
외력이 가해져서 배변 때 출혈이 일어난다. 출혈은 동맥혈이 혼혈되어
있기 때문에 밝은 홍색을 띤다. 초기증상은 배변 때의 출혈만 있을 뿐
동통은 없으며, 항문 밖으로의 치액탈출도 없다. 이 시기를 제 1기 치핵이라고
한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치핵이라고 한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치핵의
융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배변때 치핵이 돌출하게 된다. 그러나 복압이
낮아지면 자연히 정복되며 이 시기를 제 2기라고 한다. 상태가 보다
진행되면 치핵이 항상 돌출되어 있는 상태가 되며 이를 제3기라고 한다.
탈항은 이와 같은 상태에서 비롯된다. 항문관 점막 및 항문관 피부가
탈출하게 되면, 점액의 누출로 인해 항문 주위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게
되며 가려움증 등이 생긴다. 때로는 치핵이 감염되어 혈전성정맥염(thrombophlebitis)이
발생한다. 환자는 강한 항문통을 호소하게 되며 복압의 악화로 동통이
지속된다. 또한 압통이 따르는 검붉은 빛깔이 단단한 종류(tumour)를
촉지하게 된다. 가벼운 발열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동통 때문에 배변에
장애를 받는다. 치핵에서의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고도의 빈혈도
발생하여 심부전(heart failure)상태에 이르는 일도 있다.
[치료]
먼저 원인을 제거하는 일이 중요하며, 변비(constipation)로
인한 복압의 상승이 원인이라면 완하제(laxative)로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나 준하제(drastic)로 설사를 유도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적절한 운동으로 항문의 울혈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이 계속되거나 복수가 괴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계속하며, 목욕을 자주 하여 항문 주위를 청결히 하고
용변을 본 뒤에 국소를 세척하거나 하여 변비의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을
피한다. 가벼운 증상은 이러한 보존요법(conservative treatment)으로
곧잘 치유된다. 제 1기나 가벼운 제 2기 증상은 주사요법으로 치유될
수 있으나 제 3기 증상은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재로는 유입동맥의
결찰(ligation)과 치핵절제를 하고 있는데, 예전과 같은 통증이 심한
수술방법과는 달리 수술 후에 고통이 적은 수술식이 개발되고 있다.
가벼운 치핵에는 고무줄에 의한 결찰이나 동결요법등이 실시되고 있다.
정맥총의
발육이 지나친 경우 자주 정맥염(phlebitis)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치핵발작이라고
하며, 이 경우 욕조에 들어가 좌욕하는 것이 좋다. 항생물질제의 투여,
부종제거 등으로 2주 정도면 치유되지만, 고통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에
의해 치핵내 울혈을 제거해야 하며, 2-3주일이면 완치된다. 외치핵은
종종 자연치유가 되지만, 때로는 치핵발작을 일으켜 심한 고통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절개하여 혈전으로 부풀어 오른 치핵을 절제한다.
알코올이나 강한 향신료등의 자극물은 치핵의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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