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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출처 : 비뇨기과 - 김진일 교수    최종수정 : 2005.04.11   입력 : 2005.04.11

 수술시기 태어나자마자 또는 사춘기가 최적

  아들을 둔 부모라면 한번은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의 하나가 포경수술에 관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최근에는 사춘기의 시기가 빨라져 국민학교 고학년에 시작되는데 만일 이 시기 이후에도 포경이 되어 있다면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위생적이란 이유 외에도 포경수술을 종교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민족과 그렇지 않은 민족을 비교해보면 남자 자신의 음경암이나 여러 종류의 염증성 질환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건강 즉 자궁암 등의 질환이 현격히 낮은 것이 분명하므로 이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어린이의 경우 '반드시 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과 '하면 언제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어린이의 포경수술은 대체로 두 시기에 하면 좋다. 즉 태어나자마자 마취없이 하는  경우와 학동기 후에 어느 정도 국소 마취를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커서 해주는 경우 두가지가 있다. 이 사이에는 일반적인 국소마취는 어린이가 통증을 참지 못하고 움직여 수술을 받는 어린이나 시술하는 의사 모두에게 힘이 들므로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나 기타 특수한 마취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므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학동기까지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원칙이다.

  태어나자마자 반드시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비록 어리지마는 통증을 느끼고 이것에 의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현대는 과거에 비해 개인위생 정도가 현격히 좋아진 관계로 포경수술을 안해도 실질적으로 상부 요로의 기능저하가 올 정도로 요로 감염을 앓을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부모들이 성장과정에 얼마만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고, 실제로 청결한 유지가 쉽지가 않아 아직도 많은 어린이가 부모의 무지로 인해 생후에 한번도 포피를 젖히고 음경을 닦아주지 않아 귀두 포피염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런 이유들로 해서 출생직후에 수술을 하면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은 실정이다.

  이의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맞다고 아무도 단정 짖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본인의 생각을 피력한다면 영아기 때 반드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나, 최근에는 적지만 심한 귀두 포피염으로 인해 요도구 협착이 초래되어 요로 감염과 신 기능 장애까지 초래된 아이를 종종 본 경험을 생각할 때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즉 성장과정에서 아이가 성기를 자주 만지거나, 긁거나, 아파하거나, 소변을 볼 때 보채거나, 힘을  준다거나, 소변을 다른 아이보다 오래 본다거나, 소변의 굵기가 가늘고 힘이 없다거나, 귀두부의 포피가 부풀어 오른다거나 하면 반드시 비뇨기과를 찾아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포경수술도 일종의 수술이므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고, 특히 요도하혈과 같은 선천상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 후에 수술을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또 수술방법으로는 이상한 방법보다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성인들 중에 음경에 촛물같은 파라핀이나 실리콘을 넣고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끔씩 있는데 이는 본인을 망치는 행위이므로 절대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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