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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에 많이 오는 안질환
출처 : 안과 - 진경현 교수    최종수정 : 2005.04.19   입력 : 2005.04.19

  일반적으로 하절기에 안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밖에 나갈 기회가  많아 눈에 불결한 세균,  이물질, 바이러스 등이  들어가기 쉽고  피서철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전염이 잘되기 때문이다.

  또한 더위 때문에 전신상태가 쇠약해지고  설사 등의 소화기 장애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안질환 발생률이 높다. 깨끗하지  못한 풀장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나  바닷가에서 강력한  자외선에 의한 눈의  장애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항상 몸을 청결히  하고 전신 상태에 유의하고 눈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절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유행성 각결막염을 들 수  있는데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오며  독감과 마찬가지로 특효약이 없으며  앓고 있는 중에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해지기 전에 안과검사를 해야 한다. 증세는 1일에서 1주일의 잠복 후에 심한 충혈이 생기고 때로는 결막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눈꼽보다  눈물이 많이 나고 안검에 부종이 오고, 귀 앞 또는 턱밑의 임파선이  부어서 누르면 아프고 눈 속에 먼지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생긴다. 어린이의 경우는  특히 눈에 위막이 생기고 목이 붓고 열이 나기도 한다.  대개 발생후  1주일 동안은 증상이 점점 심해지며 남에게 옮겨주는 감염력도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특히 발병 후 1주일쯤에 각막염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시력이 저하되나 대부분의 경우 한두달 지나면 낫게 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각막혼탁이 남을 수도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옥도제 안약과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점안약을 사용하는데 치료가  어렵고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집안, 학교,  주위환경에 이런 환자가  생기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이나 대야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하며 풀장은 하루에 세 번 이상 물을  바꿔주고 염소소독을 잘해서 청결하게 유지해야 된다.  수영을 한 뒤는 맑은 물로 몸과 손을 씻고 눈이 거북해도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환자가 만진 물건은 되도록 끓여서 소독하는 것이  좋고 항상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밖에 풀장에서 걸리기 쉬운 안질로 푸울성 결막염이 있는데  바이러스의 전염이나 풀장의 염소 자극, 눈을  비비는 경우가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증상은 바이러스성 결막염과  같으며 3-4주면 자연  치유된다. 인두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3,7형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어린이에게 감염되며 약 1주일 정도 잠복 후 전신에  열이 나고 인두염과 더불어  결막에 여포가 생긴다.

  귀 앞, 턱밑의 임파선이 붓고 인두가 충혈되며  결막에 위막이 생겨 벗겨내면 출혈이 된다. 각막에 변화를 일으키는 일은 드물고 1-3주 계속된 후 자연 치유된다.
  봄이나 여름철에 오는 안질에는 춘계 카타르가  있다. 따뜻한 기후에 대한 일종의 물리적 과민현상으로 6-20세  사이의 남자에서 비교적  많다. 양안에 발생하며 봄과 여름철에  성하다가 겨울철에는  거의 증상이 소실되는  것이 특징이며 몹시 가렵고 충혈이 생긴다.

  치료도 스테로이드 점안약이 효과가 있으나 함부로 사용시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찬물 찜질, 국소  점안 마취제, 아드레날린, 색안경착용 등의 대중적 요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에 고산지대나 해변에서 직사광선이나 반사광선에  노출되면 광선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으로 인해 각막 손상이 발생하는데, 노출된 후 수시간이 지나면 각막미란, 부종,  결막 충혈 등이 생기고 2-3일  후 대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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