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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스트레스
 
 


내분비대사내과
김 영 설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고를 하고 있지만 실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정도의 크기에 차이가 있지만 항상 스트레스 하에 놓여있다.

가벼운 스트레스, 예를 들어 교통체증으로 약속시간에 늦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부터 혹시 갑자기 회사사정이 나빠져 직장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큰 스트레스까지 우리 주위에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연속된다. 지금 예로 든 두 가지 스트레스는 심리적인 스트레스이다.

우리의 몸은 심리적인 스트레스 외에 질병, 감염, 근육피로, 발열과 같은 신체적 스트레스에도 끊임없이 노출된다.

스트레스는 병이 아니고 신체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환경이 변화하여 우리 몸 안에서는 근육과 신경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긴급한 판단과 신속한 행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만약 계속적으로 스트레스에 놓이게 된다면 필요한 에너지를 끌어올 수 없게 되고 몸 안에 고장이 생기기 시작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증상으로 출현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소화불량, 두통, 설사, 기침, 우울증, 피곤함 등이 있으며 당뇨병에서는 혈당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당뇨병에서 혈당이 상승되는 것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하여 포도당을 동원시킨다. 스트레스가 있을 때 인슐린이 모자란다면 동원된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고 핏속에 증가시켜 혈당을 올라가게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 자체의 분비도 억제된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없애거나 또는 적어도 스트레스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만약 스트레스가 직업과 관계된 것이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 한 예로 업무마감 날짜를 맞추는 일과 같은 경우에 미리 계획을 하고 실행하는 습관은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도 있다.

몇 가지 해야 할 일들을 차례로 나열한 후 중요한 순서대로, 또 급한 순서대로 번호를 붙이고 각각 시행할 날짜를 정하여 차례로 진행해 나간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가지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 중에 이러한 기술을 잘 이용한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 자체를 견디어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당신을 괴롭힌다 생각되면 진정하고 긴장을 풀도록 노력한다. 만약 집에서라면 편하게 누워 눈을 감고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도 긴장을 푸는 방법이 될 것이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 방법이다.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긴장하여 가만히 있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라 더욱 괴로워지지만 신체조건만 허락한다면 운동화를 신고 10분쯤 달리고 나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달리기가 힘든 경우에는 20분쯤 산보를 해도 스트레스를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당뇨병이 잘 조절되던 사람이 식사요법이나 인슐린치료의 변동이 없이 혈당조절이 갑자기 나빠지면 그 원인으로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발생을 들 수 있다. 스트레스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할 때 더욱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안과 전공의 4년차
김 영 균

당뇨병은 미세혈관계에 병변을 일으키는 복잡한 대사성 질환으로 눈을 포함한 전신조직에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하며, 눈에 영향을 끼치는 전신질환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시력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가벼운 건성안 에서부터 당뇨망막병증과 같이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 유발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눈의 증상은 당뇨, 고혈당, 다뇨, 고갈증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출현할 수도 있으므로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망막병증, 백내장, 외안근마비, 시신경염이 있는 경우에는 당뇨병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60% 정도가 눈에 이상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들에서 실명의 주요 원인을 빈도 별로 나열하면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등이 있다. 이중 시력저하 및 실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기전은 아직 확실히 규명된 상태는 아니나 탄수화물 대사 장애에 의한 만성적 고혈당의 결과로 생각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나는 빈도는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높게 나타나, 15년 이상 당뇨병을 가진 환자의 60%가 망막병증을 보이며 어린이나 사춘기에 당뇨병이 있는 경우 조기에 망막병증의 빈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또한 유병기간 이외에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만성고혈당증, 고혈압, 임신, 사춘기, 신장질환, 고지혈증 등이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혈관장애로 인한 망막의 병변이 망막내에 국한되어 있는 비증식당뇨망막병증과 망막에서부터 유리체강으로 신생혈관조직이 자라 들어가는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 구분한다.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은 초기의 망막변화로서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90%가 여기에 해당하며 다양한 망막혈관의 이상소견과 출혈, 망막부종 등이 나타나는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대부분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하므로 정기적인 진찰과 적절한 시기에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해야 한다. 증식당뇨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들이 나타나 증식하게 되는데 이 혈관들은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또 그 주위로 막들이 자라 망막을 잡아당겨서 망막박리가 생기기도 한다. 신생혈관의 출혈로 유리체 출혈이 생기면 눈앞에 떠다니는 그림자가 생기거나 눈이 아주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고, 출혈된 피는 자연히 흡수되기도 하지만 흡수되지 않고 오래 가면 망막박리 등 더 큰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합병증인 견인망막박리나 오래된 출혈의 경우에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진단은 안과의사에 의한 광범위한 안저검사가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검사로 당뇨망막증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면 6개월에 한번 정도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일단 당뇨망막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2개월에서 4개월에 한번씩은 병의 진행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는 철저한 당 조절이 기본이며, 당 조절에도 불구하고 병이 진행하기 때문에 병의 진행에 따라 레이저 광응고술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 광응고술은 현재의 당뇨망막병증을 완전히 치료한다는가 시력을 좋게 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거나 막게 하는 예방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즉, 비증식당뇨망막병증을 그냥 방치할 경우 증식성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욱 진행하면 실명하거나 심한 안구통증을 동반하는 신생혈관녹내장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의 진행을 예방 혹은 지연시키기 위해 시행하는데, 대개 1주 내지 2주 간격으로 한쪽 눈에 3∼4회 정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완전한 예방 또는 지연은 확신할 수 없고 1/3 정도의 환자에서는 치료 후에도 병이 계속 진행할 수 있으므로 레이저 광응고술 시행 후에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도 많이 있다. 최근에는 당뇨망막병증에서 시력저하의 중요한 원인인 당뇨황반부종의 치료로 눈속 스테로이드 투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증식당뇨망막병증에서 수술의 기본개념은 시로를 가로막는 매질의 혼탁을 제거하여 빛이 망막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로를 열어주고 증식견인막을 제거하거나 그 생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망막견인이나 박리의 위험으로부터 망막 고유의 기능을 보존,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수술의 적응증으로는 유리체출혈이 수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망막박리가 있을 경우 등에서는 시행하게 된다. 증식당뇨망막병증은 재출혈이 잘되고 당뇨망막병증으로 망막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시력회복은 다른 유리체절제술의 경우만큼 좋지 않을 경우가 많으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경우라도 역시 평생 동안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계속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당뇨망막병증은 안과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적합한 치료가 중요하지만 철저한 당조절로 심한 증식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일단 당뇨망막병증으로 진단이 되면, 철저한 추적관찰과 레이저 광응고술 및 스테로이드 눈속주입술 같은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당화혈색소란 (HbA1C)  
 


당뇨병정보센터
당뇨교육전문 간호사
장 숙 희

우리가 혈당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보통 혈당을 재고 있지만 혈당은 재는 그 시각의 수치밖에 알려주지 않는다. 즉 혈당은 수시로 변하고 있는데 한 시각의 혈당치만 보고 혈당조절 상태를 판단한다는 것은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혈당조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이 당화혈색소이다. 혈색소는 피 성분중 적혈구안에 들어있어서 우리몸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 피가 빨갛게 보이는 것도 다 이 혈색소가 빨간 빛을 내기 때문이다.

당분이 몸안에 들어가서 피속의 적혈구(혈색소)와 결합한 것을 당화혈색소라 한다. 혈당치가 올라가면 이 혈색소에도 당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렇게 당이 달라붙어 있는 혈색소를 당화혈색소라고 한다. 혈당이 올라갈수록 멀쩡한 혈색소보다는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가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적혈구 안에 들어있는 혈색소중 멀쩡하지 않고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의 비율을 따지면 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적혈구는 태어나면 120일 정도 살다가 파괴되므로 지금 혈액 속에 돌아다니고 있는 적혈구들은 막 태어난 적혈구부터 나이가 많은 적혈구까지 다양하게 있으니까 평균 60일 정도 산 녀석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이 적혈구 속에 들어있는 당이 붙어있는 혈색소 즉 당화혈색소, 영어로 HbA1c를 측정하면 지난 60일간의 혈당조절 상태를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보통 혈당조절이 잘되는 경우에는 전체 혈색소 중에서 당이 붙어 있는 혈색소가 7%를 잘 넘지 않는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간의 혈당 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이기는 하나 그래도 최근 한달이내의 혈당 반영률이 50%이며 최근 두달 동안의 반영률은 25%,최근 세 달 동안은 15%정도이며 나머지 10%는 네 달 정도의 혈당을 반영한다.

따라서 최근 한 달 동안의 혈당 반영률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

= 당화혈색소 수치 =
   정상수치; 4∼6%
   당뇨인의 목표수치; 7%이하

 
     
  저혈당의 올바른 대처법  
 

당뇨교육 전문 간호사
장 숙 희

저혈당은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로 치료하는 당뇨인의 경우에 나타나는 급성 합병증의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인슐린으로 치료하는 분들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저혈당은 혈당을 철저하게 조절하려는 환자에게서 종종 나타나는데 이러한 저혈당을 두려워하여 혈당목표를 높게 가진다면 저혈당은 예방할 수 있을지 모르나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은 예방할 수가 없다. 따라서 혈당을 철저하게 잘 조절을 하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저혈당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또한 저혈당을 초래하는 원인을 잘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저혈당을 제대로 안다면 혈당 조절에 두려울 게 절대로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

저혈당이란?
저혈당은 혈당이 60 mg/dL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저혈당 증상은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40 mg/dL이하로 떨어져도 전혀 저혈당 증세를 못 느끼는 사람도 있고 혈당이 100 mg/dL전후인데도 저혈당 증상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저혈당을 증상만으로 저혈당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혈당이 60 mg/dL이하를 저혈당이라고는 하지만 검사를 했을 때 70 mg/dL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 조치를 취하도록 권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대부분은 저혈당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보다 심각한 저혈당으로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저혈당을 자주 경험하는 분들 중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으면 증상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항상 그렇게 될 것이란 보장은 없으므로 저혈당은 경미하더라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저혈당의 증상은?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가 있으며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배고픔, 식은땀, 어지러움, 전신의 기운이 빠짐, 불안정, 불안, 초조, 가슴 두근거림, 두통, 눈앞이 흐려짐, 말이 어둔해지고, 얼굴이 창백해짐, 의식혼탁, 경련

저혈당을 경험하게 되면 그 때의 상황을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혈당을 경험 할 때의 잘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본인의 혈당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된다. 기록 내용은 저혈당 발생의 날짜, 시간, 장소, 가능성 있는 원인, 증상정도와 치료방법, 섭취할 저혈당 간식 지참 여부 등이다. 기록을 해두면 다음의 저혈당 상황에서 조금 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시간을 파악하여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저혈당의 원인은?
첫째,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의 용량이 많은 경우
둘째, 식사량과 식사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경우
셋째, 평소 보다 운동량이 많은 경우
넷째, 술을 마신 경우에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코올은 포도당 신생과정을 방해하여 저혈당을 유발하는데 음주로 인한 저혈당 증세와 신체의 이상 반응이 혼동되어 저혈당에 대한 처치가 늦어지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당뇨인은 음주에 대한 주의사항을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저혈당의 치료는?
저혈당의 증상이 느껴지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먼저 혈당을 측정하여 저혈당의 상황을 파악하여야 한다. 만약 혈당을 측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바로 저혈당 간식을 섭취한다. 만약 저혈당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 혈당이 70 mg/dL 이하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치료를 하도록 한다.

저혈당 간식을 먹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너무 많은 간식 섭취로 저혈당의 혈당치를 고혈당으로 올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당질 10∼15 gm을 빨리 섭취하는데 쵸코렛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지방함량이 많은 간식은 혈당 상승을 더디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주로 권하는 간식은 다음과 같다.

쥬스나 콜라, 사이다는 1/2캔, 알사탕 3∼4개, 요구르트 1병, 꿀이나 설탕물(설탕, 꿀은 티스푼으로 2개)

또한, 저혈당 간식을 저혈당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먹는 것은 절대 아니며 위의 간식 중 한 가지를 먹고 휴식을 하며 15∼20분을 기다려야 한다. 20분이 지나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한 번 더 간식을 섭취한다. 이 때도 할 수 있으면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의식이 없는 경우라면 강제로 입을 벌려 간식을 섭취하게 해서는 안되고(음식이 기도로 들어 갈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옮겨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이 생길 때를 대비하여 항상 당뇨병 인식 카드를 지니고 다녀야 한다. 본원에서는 당뇨교육을 들은 분들에게 이러한 당뇨 인식 카드를 보내 드리고 있다.

저혈당의 예방은?
잦은 저혈당은 혈당의 굴곡을 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저혈당으로 진행할 위험부담이 증대되는 것이다. 따라서 저혈당은 반드시 예방해야 하며 또한 예방이 가능하다.

저혈당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점은 혈당 검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며 검사한 결과를 꼭 수첩에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기록한 결과를 가지고 저혈당의 원인이 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한다. 스스로 해결이 불가능한 분들은  당뇨병 정보 센터로 문의하시어 상담을 받으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 규칙적인 식습관
· 음식이나 운동량을 갑자기 변경하지 않도록 할 것
· 운동전에는 혈당 검사를 하여 100 mg/dL 전·후라면 약간의 간식(우유 한 잔이나 식빵 한 쪽)을 섭취한 후에 하도록 할 것
· 인슐린을 갑자기 변경하지 않도록 할 것
· 늘 저혈당 간식을 휴대하고 다닐 것
· 저혈당 발생시 즉시 처치하도록 할 것
· 당뇨 인식 카드를 항상 가지고 다닐 것
·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취침전 혈당을 측정하여 120 mg/dL 이하라면 취침전에 간식을 꼭 먹을 것(취침전 혈당은 130∼140 mg/dL으로 유지)

저혈당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고 철저한 혈당 조절을 한다면 당뇨 합병증도 예방 할 수 있으며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당뇨환자 걷기 대회를 다녀와서 (대한당뇨병학회주최)  
 


내분비내과 병동
주임 간호사
이 흥 순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며칠째 촉촉이 내리더니 어느새 뜨겁게 태양이 이글거리기 시작한 토요일!

당뇨 교육 간호사로서는  처음 참석하는 날이고 행사 시작 1시간 30분전 미리 준비할 것이 많다고 하여 일찍 서둘렀으나 홍보가 안 된 탓인지 아니면 그동안 햇볕에 굶주린 탓인지 환자도 봉사하는 임원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행사는 혈당, 혈압 체크, 의료진과의 상담, 준비운동, 걷기, 걷는 중간 퀴즈와 체조 등이 있고 마무리로 혈당검사와 추첨을 통하여 경품을 나누어주는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고 갑자기 환자 및 행사 참여자들이 밀려와  혈당검사, 혈압 체크 등 30∼40분간은 정신이 없었다.

어느 정도 상담이 끝나가자 체조로 몸을 푼 다음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여 환자와 의료진이 짝이 되어 걷기 시작할 즈음 운영위원장이 갑자기 "환자와 같이 걸어 가 주세요!" 외치자 옆에서 걷기 시작한 환자 한 분이 "내가 환자인데 나와 같이 걷고 있는데·····"하면서 의료진끼리 걷다가 무안해진 내게 주의를 환기시켜주었다.

나와 걷는 행사 내내 같이 했던 권ㅇㅇ분은 현재 70세로 2형 당뇨로 20년 가까이 당뇨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매일 4회 이상 혈당검사, 체중측정 및 그날의 식이를 기록하고, 식전혈당 130∼150, 식후혈당 89∼98, 저녁식전 160∼180, 잠자기 전 140정도 유지하고 있으며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하루 40분 정도 운동하고, 식이는 1800칼로리로 주로 잡곡밥을 먹고 있으며 외식이 잦은 편으로 체중은 79 kg이었으나 77.5 kg로 줄이고 있었고 목표(표준체중)는 75 kg, 식후혈당에 비해 식전혈당이 조금 높아 고민 중으로 다니던 병원의 홍보를 보고 참석 중이었다. 걷기대회 내내 상담과 퀴즈 풀이를 통해 저녁식사는 조금 줄이고 운동시간을 10분 늘리기로 했으며 외식도 줄이고 식후저혈당을 대비하여 우유나 토마토 등 과일 섭취를 하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처음 참여인데도 행사 내내 너무 보람되고 즐거웠고 퀴즈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하셨고, 많은 환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내내 당부했다. 또한 외래진료 시 불편감으로 몇 분 안에 자신의 고민을 다 얘기할 수는 없다고 하며 이런 기회가 환자들에게는 많은 공부하는 기회 및 상담의 또 다른 출구인 듯 했다. 그러나 이번 당뇨 환자 걷기대회는 많은 노력, 시간과 경비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하는 임원이 걷기대회참석자들보다 몇 배나 많아 아쉬웠으며,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여 권 ㅇㅇ 환자처럼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이며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인 당뇨관리주체자임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하고, 나 스스로도 당뇨교육 간호사로서 봉사하는 시간보다 환자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찾아오지 못하고 고민하는 환자들을 위해 의료인 스스로도 환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또한 학회는 학회대로, 병원은 병원대로 많은 곳에서 많은 노력들이 있어야 앞으로 늘어가는 당뇨환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반성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당뇨식은 웰빙(Well-being)식 -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로 여름을 건강하게  
 


영양상담팀장
당뇨병교육영양사
안 금 자

최근 웰빙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식사(한식)가 뜨고 있다.
우리나라 식사가 서구식이나 중식 등에 비해 심혈관질환이나 비만,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웰빙을 추구하는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이다. 한식의 우수성으로는 서구식에 비해 곡류와 채소, 생선 및 콩류의 사용량이 많고, 중식보다 조리가 담백하며, 일식에 비해 사용식품의 종류나 양념이 다양한 점을 꼽고 있다. 반면 염분의 사용량은 상기 비교국보다 훨씬 높아 웰빙식이 되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할 식습관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현재 당뇨인들에게 권장되고 있는 당뇨식은 적정 열량에 맞춰, 염분 사용량을 줄이고 한식의 장점을 최대화한 것으로,  당뇨병 예방과 치료는 물론 고지혈증, 고혈압, 악성종양, 비만증 등 생활습관병으로 불리워지는 대부분의 병을 예방ㆍ치료할 수 있는 웰빙(Well-being)식이라 하겠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 속에 웰빙(Well-being)식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게 마련인데 이는 여름철이면 체액에 녹아있던 나트륨, 칼륨 등 무기성분이 땀으로 빠져나가 수분과 무기질 부족으로 인한 식욕저하나 소화불량, 무력증 등에 시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인의 경우 몸의 저항력 강화 및 병증의 악화 방지를 위해 더욱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식사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더위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여름에 나오는 제철 과일과 채소들은 대부분 성질이 차가워 더위를 식히기 좋고,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자연스럽게 몸의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므로 이들 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나라 여름음식으로 냉면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콩국수는 그 시원하고 고소한 맛으로 더위도 식히고 입맛도 돋우는 양질의 단백질 음식으로 추천되고 있다.

 - 영양정보-
콩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불포화지방산,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밀은 성질이 차고 열을 내리는 식품으로 분류되어 여름에 적합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만 콩과 밀 모두 비타민 C가 거의 없으므로 오이 등의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고, 콩국에 깨를 같이 넣으면 비타민 E의 섭취로 영양의 상승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주의 사항-
콩은 다른 식품보다 인의 함량이 높다. 따라서 신장(콩팥)이 안 좋은 경우 과도한 인의 섭취가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칼슘 배설을 촉진해 오히려 칼슘 결핍을 유도할 수도 있다.

또한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하며, 콩을 갈게 되면 공기와의 접촉으로 인해 지방이 산화되어 상하기 쉬우니 더욱 철저한 위생 처리와 함께 실온 방치를 금하고  빨리 먹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만드는 법-

1. 먼저 흰콩(메주콩)을 6시간 정도 불린다(더운물에 담그면 시간이 단축됨).

2.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콩을 넣어 4∼5분 정도 삶아 그 물에 식혀 둔다(콩국수의 맛이 이때 결정되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 됨.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고 너무 삶으면 고소한 맛이 없어짐).

3. 식힌 콩국물을 믹서에 넣고 콩과 볶은깨를 같이 넣어 껍질째 갈아준다.

4. 갈아낸 콩을 고운채에 거른다.

5. 콩물을 냉장고에 보관하여 차게 식힌다.

6. 삶은 국수를 차게 식힌 후 얼음과 오이채, 썬 토마토, 잣을 얹고 콩 국물을 부어 먹는다(이때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맞춘다).

 

식품명

분량(g)

식품군

단위수

열량(Cal)

당질
(g)

단백질
(g)

지방
(g)

비고

콩국수

마른국수

90

곡류군

3

300

69

6

-

삶은국수 270g

흰콩

40

어육류군

2

150

-

16

10

2큰술

흰깨

8

지방군

1

45

-

-

5

1작은술

잣

4

지방군

0.5

23

-

-

2.5

15알

오이

70

야채군

1

20

3

2

-

1/2개

토마토

120

과일군

0.5

25

6

-

-

1/2개

열무김치

 

50

야채군

1

20

3

2

-

1/2찬종지

수박

 

130

과일군

0.5

25

6

-

-

1쪽

계(영양조성%)

 

 

 

 

608

87(57%)

26(17%)

17.5(26%)

 

 ※ 시중에서 판매하는 콩국수에 영양 보완을 위해, 깨와 잣을 추가 사용하고, 과일과 채소의 사용량을 늘여 영양의 조성을 최적화하였다. 오이의 양은 많다고 느껴질 정도임(곡류 3단위, 어육류 2단위, 지방 1.5단위, 야채 2단위, 과일 1단위).

 
     
  본원 당뇨걷기대회 안내  
 

당뇨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경희의료원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적절한 관리를 위해 해마다 당뇨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당뇨인과 가족들이 참석하셔서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걸으면서 의문점을 해결하기도 하고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참가비는 물론 없으며 푸짐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신다 생각하시고 나오십시요. 오시면 많은 정보와 기쁨을 가져 갈 수 있을 겁니다.

일   시 ; 2004년 10월 9일 오전 10시~ 오후4시(토)
장   소 ; 경희대학교 청운관(종합강의동)
대   상 ; 당뇨인과 가족, 건강에 관심 있는 모든 분
문   의 ; 02-958-8123
참가비 ; 무료
준비물 ; 없음
교통편 ; 지하철- 1호선 회기역 하차  마을버스 이용
             버스  1222번, 1215번  경희의료원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