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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 모두에게 결혼은 커다란 도전이다. 아무리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고 하여도 다른 사람과 함께 살라가기에는 많은 어려움은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버릇이나 습관을 가진 채로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상대방이 거기에 익숙해지기를 기대하여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으면 결혼은 스트레스가 된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결혼은 더욱 큰 도전이다. 당뇨병에 대해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당뇨병 치료에 관계된 모든 상황이 무서운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배우자가 당뇨병이라고 하여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당뇨병이 있을 때 부부가 함께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은 결혼의 의미를 더욱 강화시킨다.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당뇨병을 잘 조절하고 있다면 결혼생활은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잘되어 갈 수 있다. 성공적인 결혼에 당뇨병의 지식은 필수적이다. 남편이나 아내 모두 현재의 당뇨병에 상태를 알고 있어야 하며, 가족들은 모두 발생되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당뇨병이 없는 배우자가 당뇨병의 여러 면을 이해하고 있다면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황을 재빨리 인식하여 주의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당뇨병에 대한 지식은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며 유모어 감각을 갖게 하여 생활의 균형을 가져온다. 당뇨병의 유무와 관계없이 결혼생활중 서로의 작은 문제도 공개하고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결혼 생활이란 없다. 문제가 계속 생기게 되므로 결혼 자체가 괴로움이 될 수도 있다. 부부사이는 나이 들수록 새로운 역할이 늘어나고 따라서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기게 된다.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갈등을 이겨 나가야 한다. 새로운 갈등이 생기는 것이 결혼생활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부부가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혼생활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습관을 깨뜨리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한 예로 음식물의 요리나 식사의 준비는 부인의 역할이지만 당뇨병이 있는 남편이 적극적으로 식사 준비에 참여하여 당뇨병 식단에 가장 적합한 음식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협조적인 배우자는 약 복용시간을 잊지 않게 챙겨주거나, 식사의 선택에도 조언해 줌으로 당뇨병을 잘 조절되게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에 적극적으로 토론해야 하며 아마도 정기적으로 타협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1월달에 해결된 문제가 6월경에 다른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간에 마음을 터놓고 솔직한 대화는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두려움이나 희망, 분노나 기쁨, 결핍이나 만족 등 모든 면에서 대화를 통해 성공적인 결혼을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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