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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핏속에 있는 2가지의 중요한 지방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최근 핏속에 지방질이 증가하는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그에 의한
동맥경화증이 많아지면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나
중성지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중성지방은
영어로 트리글리세리드라고하는 복잡한 명칭으로 부르며 3개의 글리세롤이
지방산과 연결되어있다는 뜻이다.중성지방은 돼지고기 삼겹살에서 희게
보이는 지방부분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피하에 저장된
지방의 대부분은 중성지방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섭취한 칼로리 중에서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지방질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성지방이다. 즉 밥을 많이 먹어
칼로리 섭취가 많으나 신체 활동으로 일부만 사용하였다면 남은 영양소는
중성지방을 만들어 피부아래나 뱃속에 저장하게 된다. 밥을 많이
먹어 살이 찌는 사람은 사실상 중성지방 형태의 피하지방이 증가하는
것이다. 몸에 저장되었던 중성지방은 필요시에 지방산으로 바뀌고 에너지를
만들게 된다.우리가 밥을 먹은 후 일부는 간에서 글리코겐을 만들어
저장하게 되지만 그 양은 매우 적어 대략 8시간정도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저장되었던 글리코겐은 모두 없어지고 만다. 만약 더 오랫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글리코겐 대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다른 물질이
필요하며 이때 저장되었던 중성지방을 이용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에서도
오랫동안 굶게 되면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며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면 지방대사중에 케톤체가 생겨 산혈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과식하게 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밥을 많이 먹게 되며, 중성지방이
잘 분해되지 않아 핏속에 중성지방이 많이 올라가게 된다. 특히 비만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에서 핏속에 중성지방이 증가하는 고중성지방혈증
상태를 흔히 보게 된다. 이렇게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비만증을
만들고 또 핏속에 지방산이 증가하여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지므로 혈당
조절이 잘 안되고 당뇨병 상태가 나빠진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서
밥을 적게 먹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며 체중을 줄여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핏속의 중성지방 증가는 지방간을 만들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관 특히 정맥을 막히게 한다. 최근에는 콜레스테롤의 증가뿐
아니라 중성지방의 증가도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칼로리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핏속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서는 기름기가 많은 육류를 먹지 말라고 권고하지만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에서는 육류뿐 아니라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 밥도 적게
먹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이 좋아지면서 혈당 조절이
좋아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당뇨병의 조절은 혈당의 정상화뿐
아니라 동반된 대사 이상 특히 지방질 이상을 같이 교정해 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