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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동

   옛날에 사람들이 책상 앞에서가 아니고 들에서 힘들여 일하며 살았을 때는 충분한 운동이 중요한 건강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하여 운동이 부족한 생활습관이 성인의 각종 질환 특히 동맥경화증,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을 일으킴이 알려진 후 운동은 건강의 증진과 창조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더우기 당뇨병에 서 운동은 식사와 약과 더불어 필수적인 치료수단이다.

   운동은 여러가지 유익한 점을 가지고 있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의 힘을 증진시키며, 체중을 줄여준다. 또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없애고, 기분을 좋게 하며, 몸매를 보기 좋게 한다. 어떤 운동도 건강유지에 효과적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유산소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은 운동중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며 지속적이고 율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의 종류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노젓기, 스케이트 타기 등이다. 유산소운동은 작은 혈관의 피돌기를 촉진시키고, 심장의 펌프작용을 증가시키며, 장기간 규칙 적으로 계속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맥박이 느려진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합병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러한 운동은 혈관 합병증과 심장질환을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

   당뇨병에서 운동의 직접적인 효과는 혈당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운동은 인슐린의 작용을 좋게 하여 혈당을 에너지 생산에 이용하게 하며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적어도 공복시 혈당이 250밀리그램 이하로 혈당이 별로 높지 않은 사람에서 볼 수 있는 효과이며 혈당이 매우 높은 사람은 운동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운동 후 오히려 혈당이 올라가게 되므로 운동을 할 수 없다.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사람은 인슐린의 작용시간에 따라 운동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보통 운동은 혈당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식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인슐린의 작용시간에 계획에 없던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게 되어 혈당이 떨어질 것이 예상되면 간식을 먹도록 한다. 보통 비스켓 세쪽이나 빵 한쪽으로 대략 100칼로리 정도를 공급한다. 운동량의 증가에 의한 저혈당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골프나 등산 같은 보다 장시간의 운동에서는 당질이 많은 간식을 보충하며 빵이나 과일 또는 과일주스가 도움이 된다. 한시간 이상 강한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면 단백질(어육류 교환)로 칼로리를 보충한다. 만약 운동중 저혈당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오렌지 주스나 설탕 또는 청량음료 같은 신속히 흡수되는 당분을 먹도록 한다. 축구나 배구, 야구 같은 팀 운동을 하게 되면 코치나 다른 선수에게 당뇨병이 있음을 알리고 저혈당이 생겼을 때의 조치를 일러두어야 한다.

   달리기나 스키, 등산 같은 개인운동의 경우에도 혼자하기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안전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 후에 보다 더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만약 같이 운동할 동료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가족에게 어디로 운동을 하러 가며 언제 돌아올 것인가를 알려놓아야 한다.

   또한 운동을 시작하면서 빈번히 혈당 변화를 예상할 수 있도록 습관할 필요도 있다. 혈당 변화에 대비하여 간식을 준비해야 하며, 당뇨병이 있음을 알려주는 식별카드도 휴대해야 한다. 장시간의 심한 운동 후에는 운동이 끝나고 몇 시간 뒤 또는 다음날에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 후의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질 섭취를 늘여 몸 안에서  다 써버린 에너지를 보충해 놓아야 한다. 장시간의 운동을 계획한다면 인슐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혼자 결정하기 어려우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방침을 바꾼다.

   운동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운동은 적절하게 시행될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첫번째 단계는 먼저 담당의사의 점검을 받는 것이다. 심장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의 합병증이 있으면 운동으로 더욱 악화할 수도 있으며, 운동 중 위험한 심장발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혈당의 조절정도를 검사해야 한다. 심한 고혈당이 있거나 소변에서 케톤체가 검출되면 운동보다는 인슐린주사나 더욱 엄격한 식사요법으로 먼저 혈당을 어느 정도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의 몸은 식사와 인슐린 그리고 운동의 균형이 이루어질 때 정상적인 기능이 유지된다. 신체조건이 운동에 적합하다고 판정이 되면 이제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운동은 서서히 그리고 점차로 강도를 증가시켜야 한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면 관절과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운동복과 운동화의 선택도 운동 중의 손상을 방지하기에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점은 당뇨병은 식사와 인슐린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운동은 치료효과를 높이기에 중요한 수단이며 운동만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함을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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