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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염

    우리 주위에는 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 이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라고 불리며 여러 경로로 사람의 몸속에 침입한다. 미생물은 번식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몸속에 들어오면 몇 시간 안에 병을 일으키게 된다. 미생물의 침입에 의하여 병이 난 상태를 감염이라고 한다. 침입한 미생물을 물리치기 위하여 우리 몸안에서는 항체를 만들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병이 낫게 된다. 이러한 과정 중에서 열이 나고, 몸이 아프게 된다. 감염은 신체에 큰 스트레스가 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염의 스트레스는 당뇨병 조절을 나쁘게 하여 혈당을 높이 올릴 수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흔한 감염은 오줌길의 염증(방광염, 신우신염), 폐렴, 피부염(피부 농양), 다리와 발의 염증, 입안의 염증(치아와 잇몸의 염증) 등이다. 물론 이러한 감염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서도 생기는 것이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더욱 심하게 앓고 오래 끌게 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청결을 지키는 습관이 필요하다. 식후에 양치질로 구강위생을 지키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발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발은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혈액공급이 적고 상처를 입기 쉬워 감염이 잘 생기고, 작은 감염이 생겨도 발이 썩는 괴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따뜻한 물에 발을 씻고 잘 말려야 한다. 작은 감염도 혼자 치료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감염 중에는 혈당이 많이 올라가므로 자주 혈당을 재보아야 하고, 소변에 케톤체가 나오는지 검사해야 한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에서는 감염이 원인이 되어 케톤산혈증에 빠질 수 있다. 감염이 생기면 식욕이 없어져서 식사를 거르게 되고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던 사람에서 인슐린을 중단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감염에서 침입한 미생물과 싸우기 위해 서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되므로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인슐린 주사가 필요하게 된다. 식사를 못하게 되는 경우에도 과일주스나 우유 등의 유동식을 먹도록 하고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탈수를 방지해야 한다. 당뇨병에서 감염이 자주 생기면 당뇨병 조절이 잘 안되고 있는지 검사해 볼 필요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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