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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계

   우리는 소화기나 호흡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나 내분비계라고하면 어떤 기관을 말하는지 낯설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사람이 매일 음식물을 먹고 에너지를 만들어 살아가며, 주위의 각종 스트레스에 반응하고, 우리 몸이 커지고 자라나는 일들이 정교하게 조절되어 일어난다. 우리 몸 안에는 호르몬이라고 하는 내분비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세포내에서 대사를 조절하고 또한 세포의 분열과 증식에 관여한다. 내분비계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부족은 몸 안의 대사 과정에 이상을 가져와 심한 병을 일으키게 한다.

    내분비계는 내분비 호르몬을 만드는 몇 개의 기관으로 이루어지는데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췌장, 부신, 고환, 난소 등이 중요한 내분비 기관이다. 뇌하수체는 여러 가지 자극호르몬을 만들어 다른 내분비기관이 정상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사령탑이며, 갑상선에서는 2종류의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든다. 부갑상선에서는 칼슘대사에 필요한 부갑상선 호르몬을 만든다. 췌장에서는 당대사에 필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만든다. 부신에서는 코르티솔 및 다른 호르몬을 만들며, 남자의 고환에서는 남성 호르몬을 그리고 여자의 난소에서는 여성 호르몬을 만든다.

   내분비 기관의 이상은 기능 항진증이나 기능 저하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한 예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많아진 것이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며, 갑상선이 파괴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이 갑상선기능 저하증이다.

   췌장의 손상은 인슐린의 생산을 적게 하고 혈당을 증가시켜 당뇨병을 만든다. 물론 모든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 생산이 모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뇨병이 처음 진단된 사람이나, 장기간 치료 중에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에서 몸 안에서 인슐린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검사하여 어떤 종류의 당뇨병인지 진단하는 방법으로 이용한다. 췌장뿐 아니라 다른 내분비계의 이상도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 뇌하수체 기능이상이나 갑상선기능 항진증, 부신기능 항진증 등에서도 혈당이 증가되며 내분비 기능이 정상화되면 혈 당의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내분비 이상에 의한 이차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의 당뇨병은 내분비 질환을 치료하여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으므로 발견에 매우 중요하다. 몇년 동안이나 당뇨병으로 치료하던 사람에서 내분비 질환을 발견하여 치료하고 당뇨병이 완치되었다는 이야기는 매우 드문 경우는 아니고 우리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내분비계는 정상 당대사의 유지에 중요한 기능을 가지며 고혈당증이 있을 때 내분비계의 이상은 없는지, 반대로 내분비계의 이상이 있을 때 혈당은 정상인지 반드시 찾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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