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건강정보 > 의학상식
 
고 독

    낙엽마저 다 떨어진 어느날 저녁 홀로 떠난 산보 길에서 길 잃은 철새의 울음을 듣는 순간 당신의 가슴에 밀려오는 감정이 있다면 그것은 고독일 것이다.이러한 고독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란 없을 것이다. 고독이란 단순히 누군가 가까이 있고 없느냐에 따라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군중 속에서도 친구나 가족가운데서도 고독을 느낄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은 고독을 느끼며, 얼마나 성공을 했는지 얼마나 잘 살게 되었는지와 관계없이 고독은 증가한다. 고독의 발생은 우리가 얼마만큼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지는지 그리고 이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질병은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어 고독의 발생에 관여한다. 보이지도 않는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진단을 받았다고 할 때 이전까지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고독에 빠지게 될 위험성이 증가한다. 특히 당뇨병이라고 처음 진단 받은 후 많은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은 당뇨병을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자기만이 혼자 동떨어진 것으로 느끼게 된다. 더우기 어떤 환자들은 당뇨병이 있으므로 오래된 친구들마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으로 두려워 하여 깊은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만약 당신이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이 거부할 것이라고 두려워 한다면 고독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은 당신 자신이 주위에 담을 쌓기 시작하는 일이다. 고독은 그 자체가 건강을 해치게 된다. 고독은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또는 편두통을 발생시킨다. 다른 사람과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긴 인생의 기본이 된다. 고독과의 투쟁은 힘든 일이지만 할만한 가치가 있다. 고독을 이겨 나가기 위한 제일 처음 단계는 당신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모두에게 당뇨병에 대해서 말하고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반응은 매우 놀라워 할 것이며 때로는 언짢아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사람과 언쟁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자기 자신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당뇨병이 있다고 인간 관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당뇨병을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면 당신이 깜짝 놀랄 정도로 따뜻하게 격려해 줄 것이다.

   간혹 고독으로 고통 받는 시간이 너무나 길다고 느끼면 정신과 의사를 찾는 것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당뇨병협회에 가입하는 것이 도움될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 나왔는가를 알게 되면 새로운 각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고독을 이기려고 애완동물을 찾게 되지만 동물이 따뜻한 인간관계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사람들간의 사랑과 돌보아줌만이 고독을 이겨 나갈 수 있게 한다.


목록으로